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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한지 한달, 시간이 약이라지만....

톡톡 |2009.08.25 01:00
조회 16,877 |추천 1

 

이별한지 한달 째..

 

 

첫 연애, 첫 이별....

그 사람과의 2년 남짓한 만남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새롭기만 합니다.

 

 

헤어지던 날부터 일주일간은

정말 몸도 마음도 죽을 듯이 힘들어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서서히 제 생활을 찾으려고 노력하다보니

이젠 누가봐도 괜찮아보일정도로 멀쩡해졌습니다.

진짜 멀쩡한건지, 그런척을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연애할 때 미처 챙기지 못했던 주변사람들 챙기기,

그동안 소홀히 했던 나 자신에게의 투자,

취미생활, 공부....

지난 사람에게 연락하고 싶어도 참기.....

누가 행동지침을 일러주는것도 아닌데

저는 너무 자연스럽게 잘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걸 압니다.

처음이라 너무 아프고 힘들지만 지금의 고통이

앞으로 더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게 도와줄거라는 것도 압니다.

실연당했다고 무기력하게 있는것보다

더 멋진 나로 거듭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도 압니다.

 

 

이 모든 걸 알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 힘든 건 어떡해야 되나요.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루에도 수십번 지난 사람과 연관된 것들이 튀어나올때면

쿵쿵 내려앉는 가슴은 정말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젠 마음이 많이 정리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도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는걸보면

아직 먼 것 같습니다.

 

 

어떤 책에서는

누군가를 정말로 사랑하면

그 사람이 나와 함께가 아니더라도

언제나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하지만

제 사랑이 부족했던걸까요?

전 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함께 행복한 모습은 싫습니다.

나를 못잊어서 힘들었음 좋겠고

언젠가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저와의 추억이 떠올라 가슴아팠으면 좋겠습니다.

 

 

이별 후

주변 사람들에게 하소연하고 귀찮게 굴다가

이렇게 글까지 올리게 되었네요.

그냥... 나만 이별후에 이렇게 힘든건 아니겠지 하는 심정에서

써봤습니다.

 

 

 

 

얼른 시간이 지나가

이렇게 인터넷에 글도 올리고 힘들어했던 걸 생각하며

훗 하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2009.08.25 01:07
인연이라면 어떻게든 다시 붙게 되어있어요 그렇게 생각하고 서로 연락이 안되거든 내 인연은 이 뒤에 있는 거겠지 라고 생각하심 맘이 편할거같아요 저도 지금 그런 생각이거든요^^
베플베플 ㅋ|2009.08.26 13:11
인연이라면.. 언젠가.. 만나겠지 라고 생각하다가도 어느순간, 인연은 내가 만들어 가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연락을 하고 싶어서 도는 순간이 옴 ㅋㅋㅋㅋ 인연 그런 구닥다리 같은 소리 집어던지고- 맘가는대로 해야함. 울고 싶음 울고, 연락하고 싶음 하고, 온갖 진상 떨다보면 어느날 그 절박함이 창피함으로 바뀌어 있고 그리고, 어느순간 맘에서 정리 되어가고 있음을 느낌 ㅋㅋ
베플아어떡해??|2009.08.26 01:48
아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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