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오늘 시댁갑니다. 도와주세요..ㅠㅠ

결혼1년차. 아이 없구여
저는 20대 중후반,신랑은 30대 중반이에요

신랑이 너무 착하고 부모님들도 좋으셔서 연애하다가 결혼했습니다.
신행돌아오는 날 전화드렸더니 밥해놓으시랍니다.
원래 시댁에서 처음이자마지막으로 한상차려주는 날이라고 하던데..
다른 미신이나 격식은 엄청 챙기시면서 그런건 모르시더라구여.

암튼 그후로 주말에 모이면 부엌일은 모두 내몫..
결혼전과 너무 달라서 놀라고, 괴로웠지만 일주일에 한번인데..하고 신랑한테만 투덜거렸네요
그래도 신랑이 착해서 집안일 많이 나눠서 하고있구요

시부모님 생신도 모두 내몫. 자식이 셋이나 있으면서 저혼자 다했네여
이럴땐 신랑도 " 그냥참고 해줘라 내가 도와주면 어머니가 싫어하셔"
이런식이고... 어쩌다보니 1년지난 지금 다들 나 없음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이 되었네요
물론 잘해주실땐 정말 잘해주시지만..
경제적인 지원도 아주가끔 주십니다.
근데 준다고 했다가 안준다고했다가 여러번의반복끝에 안줄때가 더 많앗구요
매번 무슨 점수를 따니 안따니 하면서 교회를 강요하십니다.

그러다가 이번주에 일이 생겼네여
(저는 회사가 왕복 4시간 이지만 대기업이라 다닙니다.신랑월급보다 1.5배 많아요)
회사도 바뿌고 친구들 약속도 있고 가까이 있지만 한달동안 못가본 친정도 가기로했구여
주말마다 시댁에서 불러대서 친정은 꿈도 못꿧거든여
암튼.. 지난주 토욜에 안갔습니다.
약속이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섭섭하다 난리가 나셨네요
모가 그렇게 섭섭한지... 정말 말그대로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일욜에 찾아뵙고 하루죙일 시댁에 있다가 왔는데
월욜에 신랑이 하는말.. 아직도 섭섭해하신다고
그래서 화욜에 초밥이랑 사들고 도대체 모가 섭섭한지 볼라고 갔습니다
쌀쌀하게 하셨지만 그래도 나름 별 문제 없어보여서 일어나서 나오는데
이번주 금토일 시댁에 오라고 예약을 하셨네요
부억청소를 해야한답니다. 저는 금토일 모두 오기 싫은데요
그래서 신랑에게 더이상 못참겠다 최악의경우 헤어지는것이다 라고 말해놓고
오늘 시댁에 갑니다.
못간다고 모가 그렇게 섭섭하냐고 말할라구여
평소때도 그냥 조은게 조은거라고 네네 하고 웃으면서 지냈더니
이제 당연하게 생각하시는건지...
자기자식들 모하고 저한테만 이러시는건지...

한때는 저살쪘다고 밥도 애기밥 주시더라구여
간장종지에 밥떠주면 말다했죠..역시 설겆이는 제가..ㅋ
결혼후 3키로 쪄서 지금 표준체중에 근접했습니다. 44입구여
근데 하루에 운동장을 몇바퀴뛰느니 마느니 이러고 계시고
다 참고 지냈는데.. 이젠 못참겠네여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정말 미칠지경이구여 신랑은 하루하루 말라갑니다
두 여자 등살이 찌어서
저는 정말 혼자도 잘 살수있구여 경제적능력도 됩니다 전혀 두려움없구요.

시댁의 이런행동에 사네마네 하는거 보면 신랑을 사랑하지 않는거 같기도 하구여..
어찌보면 너무 불쌍하고 힘들어보여서 신랑이 안쓰러워서 지금까지 참았는데..
휴...
도와주세요. 제 입장에서 써서 이기적으로 보이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정말 잘할려고 진심으로 애쓰던 며느립니다.
그래서 우리엄마보다 더 찾아뵙고 엄마한테 하는것 만큼 신경써드렸는데
돌아오는건 부엌일과 당연하다는 태도들 뿐이니..휴..
지혜롭게 행동하고싶어서 조언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dkdkdk|2009.08.26 10:36
음..이미 그런식으로 길들여져 있어서 지혜롭게 대처라기보다는 한번 강단있게 나가고 주~~~~~욱 일관성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사료됩니다. 시댁 꼬라지보니까 뭐 말로 설명해봤자 소용없을 듯하니까 그냥 주말에 안가는거 부터 시작하면 되겠네요 중요한건..난리친다고 그담에 꼬리내리고 갔다간 ..더 죽살나게 욕먹으실테니 걍 버팅기시길.. 남편보다 월급도 많고 그동안 그렇게 잘해오셨는데 뭐하러 누구 눈치보나요 대차게 나가세요!
베플착한며느리병|2009.08.26 10:36
전형적인 착한 며느리병이네요. 님이 이제까지 잘못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나쁜 며느리도 아니고 나쁜 마음 먹은 것도 아닙니다. 시집에서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고 싶어서 본인이 이용 당하는 줄도 모르고 살아왔던 것이죠. 오늘 가서 또박또박 말해주세요. 감정 누르시고 울지도 마시고, 여기 올린 글에 쓴 것처럼 침착하게 읊어주세요. 시부모님이 뒷목 붙들고 쓰러지셔도 끝까지 하세요. 신랑이 님 편 안들어줄지도 몰라요. 하지만 굳게 맘 먹으세요. 님 인생, 님 행복은 님이 지켜야합니다. 강해지셔야 합니다.
베플미칠때가온...|2009.08.26 11:12
한번 제대로 미칠때가 온것입니다. 이혼불사를 생각하는 마당에 몰 못하겠어요. 난 살다살다 신행다녀온날 밥상차리라는집 첨 들어봄니다. 내가 이집에 종년할려고 온거냐고 길길히 함 뛰세요. 뛰다가 넘어도 가시고 한번 뽄때를 보이세요. 그리고는 제발 오라고 할때까지 발걸음 딱 끊으세요. 첫단추를 잘못 채우셨으니 이제 좋은길로 이쁘게 돌아갈 방법은 없습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