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들어와봤는데 톡이 되어있네요.
아 정말 신기하다.
처음으로 글쓴건데 톡이 되다니 영광이랄까요 ;;;
운영자님 감사해요 ^^^^+
볼 건 없지만 제 싸이입니다 ;
안녕하세요.
매일 톡을 읽기만 하던 제가
자랑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23살, 오늘 생일을 맞은 여자입니다.
원래 생일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터라 생일에 대한 기대가 없지요.
늦잠을 자고 평소와 같이 밥을 먹으러 거실로 나갔습니다.
저는 식탁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습니다.
아버지께서 생일상을 정성스럽게 차려놓으시고 외출을 하신겁니다.
크게 쪽지도 써 놓으시고 ....
이 생일상이 저에게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동안 아버지와 저 사이에는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갈등은 제가 직장을 그만둔 것부터 시작됐습니다.
아버지는 제 직장을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내에서 생긴 개인적인 일도 있었고
적성과 맞는건지 여러번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사표를 냈습니다.
아버지는 제 모든 상황을 이해하시기 보다는
직장의 메리트에 더 중점을 두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게 섭섭했고 그 때 부터 갈등은 깊어만 갔습니다.
또 어느 날 갑자기 2년 가까이 가족처럼 지내오던 고양이를
다른데에 보내라고 하시는 바람에
제가 고양이랑 따로 나가 살겠다며 고집을 부리고
아버지는 반대하시고 ...
결국 아버지와 저 서로 마음에 상처만 입었죠.
그 외에도 크고 작은 문제들로 점점 멀어져만 갔습니다.
저는 아직 철이 덜 들었는지
아버지가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이 생일상에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며
그 간 서러움과 죄송함..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여 울어버렸네요.
저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께서 어머니 몫까지 하시면서 저와 제 동생을 키워주셨죠.
언제나 강하다고만 생각했던 아버지가 요즘에는 참 안쓰럽고 작게 느껴집니다.
큰 딸인지라 애교도 별로 없고 사랑한다는 표현 한 번 하기도 어렵지만
앞으로 효도 열심히 하렵니다.
아버지 정말 사랑합니다. ![]()
모두 효도하세요. ^^
요리 실력이 날로 늘어가시는 우리 아버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 집에서 만큼은 공주인가 봅니다. ^^
아버지 뒷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