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고향 후배가 운영하는 이발소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당시 이용업에 종사하던 후배는 갑짜기 배가 아파서 동네에 있는
제법 규모가 있는 정형외과를 찿아갔는데,
중간 검사 과정은 듣기는 했는데, 기억에 없습니다.
하여튼 의사 선생님이 '급성 맹장염'이라며 즉시 수술을 해야한다해서
아픈 배를 움켜쥐고 동의서 등을 작성하고 사타구니위의 털까지
면도로 밀고 나서 침대에 누어 있는데 조명까지 으스스하게 비추더랍니다.
마취 담당하는 의사분이 와야하니 조금 만 기다리라해서 기다리는데,
그렇게 아프던 배가 스르~륵 가라 앉더랍니다.
그래서 슬그머니 나와 집으로 왔는데, 내게 그 말을 전할때가 그 사건 이 있은 지
7년이 지났으며 아직껏 맹장 때문에 병원을 다시 찾은 일이 없었답니다.
그러니 그 병원 이야기만 나오거나 그 병원 앞을 지날때
그는 그 때 갔었던 병원을 '돌팔이'라는 말을 되싶는다는것입니다.
그럴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들은 그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