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수도 있지만
털어놓을 곳이 없네요.
너무너무 답답해서..
이제 1년 조금 넘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4살 연상이에요.
요즘들어 날 진심으로 사랑하는건가..? 하는 마음에
서운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요.
우선은
저희는 작년에 두달 간 만나다가 헤어졌었어요
제가 오빨 너무 좋아해서
문자도 해보고 전화도 해봤지만 약간 냉정했어요.
3주에서 4주정도..
정말 슬퍼 술도 마셔보고 울기도 많이 울었답니다.
그렇게 혼자 많이 슬퍼하다가
포기해야지.. 할때쯤
전화가 왔어요
자기가 미안하다고, 곁에 있을때 소중함을 몰랐다고.
만나면서 못해줬던것만 생각난다고..
보고싶대요.
목소리 듣고싶어 연락해도 냉정하던 사람이...
술 취해서 헛소리 하는건가 했는데; 맨정신이더라고요.
그렇게 조금씩 연락하다가
헤어진지 한달 반만에 다시 만나게됐어요.
한동안 잘했죠
둘이 있을땐 처음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건 없지만
가끔 친구들과 만난다던가, 누가 같이 있을때
한번씩은 주위 사람들이 당황해요.
뭘 떨어뜨린다던가, 엎지른다던가 하면
절 혼내거든요.
"너 왜이렇게 덜렁대??"
"너 취했어?"
친구들은 민망해 죽을라하죠. 잠시 자리를 떠요.
전 화가 나다가도 주위 친구들 생각해 참죠.
말 한마디 안하고 있으면 제 눈치를 보면서
화 풀으라는 식으로 손 꼭 잡아주곤 해요.
이럴거면 왜 버럭하냐 라는 생각이 들곤하죠.
화가 나면 대화로써 풀어야지..
오빤 항상 입 꾹 닫고있어요.
어쩔땐 연락도 무시하고요.
'내가 왜 화가 났는지 맞춰봐라' 라는 식..?
지금도 그래요.
그저께 통화하는데
티비보느라 제 말에 집중을 안하는거에요.
요즘 이런것때문에 예민하기도 하고
서운, 섭섭한 상태에서 그러니..
화가나 전화를 끊어버렸죠.
다음날부터 전화를 안받아요.
그 전화 하기 전에도 아무렇지 않았어요.
오빠 퇴근한다고, 밥 먹었냐고, 아픈데 병원은 갔다왔냐고..
웃으면서 잘 통화했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전 잘못한게 없구요 .
그 전에 통화할때 오빠도 아무렇지 않았거든요.
근데 전화 한번 그냥 끊어버린것 때문에 화가난걸까요..? ;
가끔 한번씩 이런것땜에 지칩니다.
이런 오빠가 밉고 서운, 섭섭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없는건 아니에요
제가 더 많이 사랑한다는것도 알구요.
그래서 오빠가 조금만 못해도 서운하구요.
그냥 꾹 참고 놓아버릴까.. 생각만 해도
눈물부터 나려하네요..
절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서일까요
곁에 있는 제가 익숙해서 그런걸까요
밉지만 많이 사랑하는 오빠를
어찌해야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