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 가끔씩 톡을 보는 여자입니다.
글이 다소 길어질 수 있으니.. 읽기 귀찮으신분은 걍 뒤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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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게 아니라,
제가 지금 올해 12월 까지 여유가 있어서
동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잠시 하고 있는데요..
제가 사는 동네가 좀 좁은 편이예요.
뭐 저도 다른 곳에서 살다가 여기로 이사온지 얼마 안돼서 아무것도 모르고
편의점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단순히 교통비도 안들고 집과 가까운게 좋아서
olleh~! 하며 좋다고 덜컥 시작한게 지금은...![]()
동네가 좁다보니..
일단, 이 안에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습니다..
고등학교는 잘.............ㅋㅋ
근데, 제가 애들을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미운 중학생이라고ㅋㅋ 한창 말 안듣잖아요..
그걸 생각 못한겁니다..제길..
제가 일하는 시간이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 까지. 그것도
평일. 5일만 하거든요....
딱! 중학생들 하교 하는 시간이 겹치죠...![]()
예쁜 애들은 참 이쁜데, 말 안듣는 애들은 디지게 말 안듣습니다ㅡㅡ"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동네가 좁은건지..... 애들이 이 안에서만
자라고 놀아서 그런지..
나름 한번 동네짱(...)을 먹으면 고대~로 올라가드라구요.
엄청 설치고, 나대고.. 하다못해 제가 점장님께
이래 별난애들 첨 본다고 할 정도로..ㅋ
꼭 오후 5시 반에서 6시 사이에 오는 주의깊게 봐야할 애들이 있는데,
걔들이 올 시간이 다가올 수록 두려움이.... 여하튼..
맨날~ 오는 애들이 있는데 (나름 일진..이라고 하나)
걔들이 개념을 야금야금 씹어 먹어 버리네요
저희 동네에서 제가 일하는 편의점이 좀 많이 넓은 편이거든요..
테이블도 다섯개에.. 의자는 20개....
일단 넓고 테이블이 있으니,
요즘 날더 더운데 가게안은 에어컨때매 시원하잖아요?
여기가 놀이턴줄 알고 우르르 한꺼번에 옵니다.
레파토리가 똑같은게, 오자마자 요즘 행사하는 라면을 집어서
우르르 계산대로 몰려와서 빨리빨리 계산 해 달라고 보채고.
떠들고, 왜 바쁜데 옆에서 빨리빨리 부추기면 하던일도 잘 안되잖아요 ㅠ_ㅠ
한마디로 엄청나게 정신없게 만들거든요? -_-;;
그중에 정말 정이 안가는 애가 한명 있는데
남자애가 엄청 낭창합니다.
무슨 흡사 고쿠센이라는 일본 드라마에서 '마츠모토 준'이
연기한 그 남자가 자기인냥.....-_-
줄도 안스고 제 옆에 떡~ 와서 컵라면 제 앞으로 쭉- 내밀고
빨리 찍어달라는 표정으로
거들먹 거리는게............ 한대 치고 싶을 정도로 얄미워요-_-;
그리고 편의점에서 뛰어다니고 손님들이 눈쌀 찌푸릴 정도로 시끄럽게 굴고,
말해도 그때 뿐이고 돌아서면 또 그러고.ㅋㅋㅋㅋㅋ 얄미운 것들ㅡㅡ;
제일 포인트는 의자에서 컵라면 우르르사먹고 하나도 안치우고 가요.
그래서 일한 첫날에는 된통 당했는데.
그 담날부터는 치우고 가라고 얘길했거든요?
근데 자기 먹은 컵라면만 대충 쓰레기통에 쳐박아놓고.
젓가락이나 스프, 건데기봉지, 여튼 그외 잡것들은 하나~도 안치우고
국물 엎질러놓고.............. 삼각김밥 봉지 바닥에 굴러다니고...![]()
한번에 우르르 나갈때 너희 치우고 가는거야?! 라고 물으면
이자식들이 네~ 라고 참.. 낭창하게 대답하고는 나가는데
가서 보면 그대~로..... ㅋㅋㅋ
진짜 너무너무 열이 받아서..
어제는 또 먹고 우르르 나가길래 확인해보니
여느날과 다를것 없이 그대로..
마침! 마지막으로 나가는 녀석있길래
잡아서 치우랬더니
정색하며 '내가 먹은건 내가 깨끗하게 치웠는데 내가 왜요!'
이러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저도 '니친구들이랑 너랑 같이 먹은거지 않느냐,
니 친구들은다 나갔으니까 니가 대신 다 치워라' 라고 말했죠..ㅜ_ㅜ
But.
그 남자애. 억울하단표정 지으면서 완전 정색하더라고요-_-;
그래서 제가 친구들이 구경하고 있길래.
'니 친구들 저기 있네, 그럼 델꼬와서 같이 치우고 가'
라고 정색하니까 알겠다면서 나가더니 그대로..... 도망-_-..
진...짜 너무 화가 나드라고요 ㅋㅋㅋ
나이도 10살이나 어린것들하고 내가 뭘하나 싶기도 하고 ㅠ
괘씸하기도 하고.
여하튼 제가 일한지 아직 한달 조금 안됐는데
애들이 하도 별나고 속시끄러워서 일을 관둘까 계속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열이 확 받으니까 도저히 못참겠더라고요.
마침 점장님 오셔서
애들때매 속시끄러워서 못하겠다고, 제가 시급
작은것도 참을 수 있고(시급 3처넌..ㅜ).
일이 좀 힘든것도 참을 수 있지만 못하겠다고 내뱉어 버렸습니다-.
일단 점장님이 좀 두고 보자고 말씀하시긴 했는데
(자기가 잡아보겠다고...) 뭐 그분 한테는 잡힌다 쳐도 저는 계속 만만하게
볼 것 같은데......될까 싶기도 하고 여튼 지켜보는 중인데
제가 언제까지 편의점에서 애들과 씨름하며 일을 할진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편하게 일을 하고 싶어서요..........-_-
도대체 개념을 로그아웃 시켜버린 애들을 어찌 구슬려야 좋을까요...![]()
그래도 걔들도 손님인데 쌍욕을 할 수도 없고..
맘으론 몇십번 했지만 ㅋㅋㅋㅋㅋㅋ
애들때매 스트레스로 대머리 될 지경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어어엉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