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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첨 담배펴바써요...

콩나비 |2009.08.30 02:58
조회 734 |추천 0

 

 

 

 

 

 

 

 

 

 

방금.. 잠이안와서 = =

뒤척뒤척 거리다가..

 

책상 첫번째 서랍에 몰래 넣어뒀던

말머시기 빨간놈 딱 준비하고

재떨이가 필요하겠기에

김이 담긴 투명한 플라스틱에

pc방이나 카페에서 본것처럼 물에 적신 휴지 올려놓고

쭐래쭐래 베란다로 나가서

 

펴볼까?

햇뜨니

 

난 라이터도 못켜는 인간.,,,,

 

 

부엌으로 다다다 달려가서

가스불로 붙였는데

.......

 

.. 화력이 넘 쎘나.

앞부분이 타버리기만햇다.

 

 

 

그래서 제 2차시도

불 붙이고 연기 솔솔나는 길다란 놈 갖고

베란다로 갔는데

 

......어떻게 ?

코로 ?;

입으로?;

아님 동시에 빨아들여?;

 

오빠들이, 친구넘들이 어떻게 폈더라 .. . - -;;

 

 

첨엔 입으로 훅 빤 매캐한 연기가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내내 맴돌다

코로 내쉬었더니,,,

눈물만 질질 나드라

 

아, 이건 아닌갑다

 

 

이차 시도 -

테레비처럼 입으로 한모금  딱 빨고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 느끼는 알싸함, 약간의 따끔거림

히히히히ㅣ...

 

아 요건갑다

 

심장의 발랑거림.

첨으로 애들이랑 쏘주마실때의

그 미묘한 성취감과 죄책감

중딩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 첫키쓰를 가져갔던

그 망할노므시키의 모습과.........._-_

 

 

 

이젠 술먹고 담배핀다고 머라할 사람 하나 업는데

괜시리 찔려서

한개비 다 태우곤 그 시뻘건 네모난 놈 다시 서랍으로 원위치 시켜줬다.

 

 

왜인지 약간의 찝찝함, 죄책감이 들었다.

말보로 맨솔을 지인생의 적인냥 태워대는 넘한테 전화해서

내 첫경험_-_을 얘기해줘뜨니

깔깔대고 비웃는다

 

................씨댕

담배안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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