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산살다가 서울로 이사온 대학 새내기 女입니당!
헤드라인에 보이스 피싱에 관한 이야기가 올라와 있길래
(....글 다쓰고 확인 누르고 오류가 생겨서 다 지워지고도............)
다시! 저희집이 일산에 살때 겪은 포이스 피싱에 대해 올려봅니다...
...하아..눈물이앞을.......
때는 2년전 .
어느날 전화가 걸려오더군요
엄마가 전화를 받더니 조금 경직된 얼굴이 되어서 황급히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가 왜그래~? 라고 묻자
여기는 병무청이라며, 자동응답 소리로 저희오빠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뭐라뭐라했대요,( 다시 엄마께 물어보니 오빠의 주민번호를 거의 다 듣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네요 무서워서;)
그래서 저는 별 의심없이 "정말 오빠 군대 때문에 전화온걸 수도있잖아~ 중요한걸수도있는데 다 들어보지?" 하니까 엄마는
" 나라에서 하는 일은 절.대.로 자동응답으로 할 수가 없어....."
2년된 일이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거기다가 나라에서 무언가 확인을 하거나 알려주거나 할 때 전화가 아닌 우편을 이용한다고 했던것 같습니다.
전화는 당사자가 전화를 안 받을 수도 있고 정확성이 떨어지다 보니 확실히 글자로 남는 우편쪽을 택한다구요. - 아니라면 지적부탁드려요ㅜㅜ
저희오빠는 그 당시에 군입대 신청을 했었는지 아니면 영장이 나온 상태였는지 아무튼
군입대가 코앞에 있던 상황이었어요.
그런상황이니만큼 더욱 믿기 쉬운 상황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사람이 직접 전화를 하는 것도 아니고 자동응답소리(성우잖아요?)로 저희 오빠의 이름과 주민 번호를 대니... 좀 무서웠습니다( 녹음을 했다는 거잖아요ㅠㅠ)
그리고 두번째
보이스 피싱 사건!
오빠는 군대에 갔고
집엔 저와 엄마,아빠만 살고 있을 때였습니다.
저희엄마,아빠는 9시면 주무시는 분들이고
저는 야행성이라 밤늦게 까지 TV를 보고있던 터라
집에는 고요한 밤에 TV 소리만 조용히 들리고 있었습니다.
새벽2시.
갑자기 전화가 울리는 겁니다.ㅠㅠ
저희 부모님은 9시면 자는 분들이 밤늦게 다른 분들과 통화하기로 할리도 없고,
저는 모든 연락을 핸드폰으로 하기때문에
그시간에 우리집의 지인에게 전화가 올리가 없었습니다.
안방에서 전화를 받았고
거실에 있던 저는 정말 깜!짝! 놀라서 잠시 경직되 있다가 전화 내용을 들으러 안방으로 갔습니다.
그러자 아빠가
"뭐? 18 ? 이사람이진짜! 이봐요!! 이봐요!!"
하더니 끊으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 왜?ㅜㅜ 무슨 일인데? " 하고 묻자
아빠가 말해준 대화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전화왔습니다 전화받으세요 전화왔습니다 전화받으세요! (저희집 전화벨이 여자목소리로 이겁니다..ㅠ,ㅠ 무서워ㅜㅜ)
엄마: 여보세요?
전화: 여기 ㅁㅁ 경찰선데요 ㅇㅇ 씨(아빠 성함) 댁이죠?
(ㅁㅁ은 지명이름이었어요. 서울 ㅇㅇ동, 서울 ㅇㅇ구 뭐 이런 .... 오래되서 잘기억이안나네요 ㅜㅜ)
엄마: 경찰서요? 여보 당신이 받아봐
아빠: 여보세요?
전화: ㅇㅇ씨 되십니까?
아빠: 예 그런데요.
전화: 여기 ㅁㅁ 경찰서인데 여기에 ㅇㅇ씨 지갑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빠: 네?
전화: ㅇㅇ씨 지갑이 여기 있습니다.
아빠: 그 경찰서가 ㅁㅁ의 어디에 있죠? ㅁㅁ 어디요?
전화:(아빠말 무시) 여기 ㅁㅁ경찰서라구요.
아빠: 그러니까 ㅁㅁ 어디에 그 경찰서가 있는지 설명해 달라구요. 저 그쪽으로 매일 출근 하는 사람입니다.
전화: .........
아빠: 저 지갑 잃어 버린적 없거든요?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전화: ........ 아 18 ......(뚝)
.... 대화 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ㅜㅜ 아빠는 처음부터 지갑은 잃어버리지 않았는데 한번 떠보기 위해서
그 경찰서가 어디있는지 계속 물어봤답니다.ㅜㅜ
그래도 제가 " 아빠가 옛날에 잃어버린 지갑일 수도 있잖아~" 하니까 아니래요.
그리고 그 사람은 경찰서라는 것을 굉장히 강조했다고 해요.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실명을 거론하는 사기전화는 아니었지만
종종 저희엄마는 전화를 받고는 표정이 싹 굳어서 말없이 끊고는 했습니다.
(엄마는 광고전화는 정중하게 사양하면서 끊으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왜그러냐고 물으면
막 이상한 목소리로 변태같이 웅얼웅얼 거린다고 하더라구요ㅜㅜ
내용을 물어도 잘 말해주지 않았어요(아마도 내용이 이상하니까 입에 담기 싫으셨나봐요)
휴 암튼 정말 세상 무섭네요ㅜㅜ 그쵸?
우리집이 겪은 보이스 피싱도
다른분들이 겪을 수도 있는 피해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단 생각에 이렇게 판에 올려봅니다.
사기꾼들이 실명을 거론하더라두 휙하고 넘어가지말자구요! 침착하게 생각하구요..
대체 어디서 그런 정보들을 빼내는 건지...ㅠ,ㅠ 무섭네요
그럼 우리 모두 사기를 조심합시다! (엥? 끝마무리가 쫌....^^;;ㅋㅋ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p.s. 소설아니랍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