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셔서 일까요? 왜 이렇게 눈물이 흘러내리는 건쥐..
오늘은 저희 엄마 얘기를 할까 해요,...친정 엄마 그렇게 힘든 삶은 아니었지만 딸둘만 낳은 죄로 죄인아닌 죄인으로 살았죠..
항상 어릴때 엄마가 얘기하곤 했어요 " 엄마같이 살지 말라고.." 그 약속 지켜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해요.. 어릴때 꿈을 꾸곤 했어요 부잣집에 시집가서 울엄마 행복하게 하고 싶은거 다 해드리고 살꺼라고..그렇게 맹세 하곤 했져...그런데 그약속 못 지켜 정말 죄송해요..
지금 엄마가 제옆에 잠들어 있답니다..오늘 오셨더군요...한동안 랑이 없다고 친정에 있었는데 오늘 언니네 애기 도 없고 해서 오셨나봐요..
근데..저 솔직히 저희 집에 오라고 하긴 싫었나봐요...아무리 사택이라지만 13평정도의 조그마한 아파트에.. 형부랑 언니가 엄마를 모시고 왔길래..도로 돌아가라고 난리를 쳤죠..
"집 엉망이니까..나 보고 싶은 낼 갈테니까 그냥 돌아가라고.."
만일 시모라면 그렇게 난리를 치지 않았겟져..
저희 엄마 그냥 돌아갈줄 알았답니다. 근데 도로 돌아왔더군요... 돌아오셔셔...하시는 말씀..
"내가 너 이렇게 살게 하려고 20여년 동안 뼈빠지게 키운줄 아냐고.."
제가 청소를 안한 탓도 있겠지만...... 진해에 있는 끝발 안되는 해군들 사택들 ....거의 30년 가까이 지난 아파트 입니다......
딸가진 부모 맘이야...번듯 한 집에서 이쁘게 꾸미고 살줄 알았겠져... 휴...그 소리 들으니 첨에 이집 아닌 다른 집 보러 갔을때 생각이 나더군요..
혹시..아세요..아파트에도 예전에 사용하던 앉아서 사용하던 수세식 변기... 그거 보니까 눈시울이 붉어진곤 했죠..
엄마가 지금 그런 소리 하네요...
저역시 이런곳에서 살리라고는 생각한적 없었죠..(모 저보다 더한분들도 있을테지만....)그런데..
엄마가 그런얘기 하니까..더욱더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그러면서 제일첨에 이곳에 결혼식도 안올리고 그냥 이사 왔을때...밤새 눈이 퉁퉁 붓더로 울었답니다..
"엄마 미안하다고..엄마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미안하다고.."한참을 울었답니다.. 휴...근데...첨으로
이사하고 저희 집에 왔습니다..그전에 집청소하느라 저희 엄마 오긴 했지만... 오늘따라..더욱더 엄마의
주름진 모습을 보니 눈물이 흐르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저도..더욱... 이쁜집에서 엄마를 모시고 싶었는데..(아마도 저희 엄마도...저희 외할머니를 떠나보낼때..거런 생각이셨겠져...저희 외할머니.역시 저희가 첨으로 집을 장만한후 일주일도 안되서 돌아가셨으니까요....)
예전엔 이런 얘기를 들었어요..막내 딸의 울음소리는 저승에까지 들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