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직딩입니다. 현재의 회사에 입사해 2달째 다니고 있군요..
그동안 몇군데 회사를 다니며 사무직(경리일 쪼금 포함)으로 경력을 쌓고
지금도 사무직 일을 하고 있죠..
적성에 맞는 일을 찾게됐는데 공부를 좀 많이해야하는 분야인지라.....
직장일과 공부를 병행할수 밖에 없어 좀 널널한 직장을 바랬는데
여긴 급여도 머 평균 수준이고.. 출퇴근도 거의 칼입니다...
직원도 사장님, 이사님, 남직원 하나, 저 요렇게 4명..
솔직히 사장님 빼면 다닐만한 스펙입니다..
처음 입사할때는 업무외시간이 많으니 남는시간 공부하고 그러라고 했습니다.
정말 조건은 최고였다죠....
헌데.. 사장님 성격이 정말 한 성격합니다.
본인 기분이 괜찮을땐 별일 아닌데 본인 기분이 안좋다 그러면
엄청 짜증내면서 인격무시하는 말은 기본으로 하십니다.
지금까지 바보라는 말 한 세번 들은거 같군요....
문서하나 쳐드려도 본인 스타일이 안 맞으면 컴퓨터는 도대체 얼마나 배운 거냐고
화내시고...
저번달에 같이 있는 남직원한테 소리지르는 거 보고 그 이후부터 스트레스가 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장님 출근시간이 보통 10시 반인데 저 9시 출근해서 청소하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점점 몸이 긴장되서 떨립니다..
저번주엔 어깨에 경련이 일더군요..ㅜ.ㅡ
전화도 꼭 여직원이 받아야된다는 주의이셔서 청소하다가도 전화오면
뛰어가 받아야하고, 화장실 가는것마저 눈치가 보입니다.
화장실.. 솔직히 많이 가봤자 하루 5번입니다. 양치할때 포함해서...
것마저 눈치보여서 요즘은 3번이내로 줄였습니다..
전에 제가 화장실 갈때마다 사장님 전화가 오더니 나중엔 저한테 짜증내시더군요..
여직원 부리는 이유가 다 전화받으라고 하는 거지,
전화할때마다 화장실 갔다고 그러면 도대체 여직원을 왜 쓰겠냐고...
사장님 성격 때문일 확률이 높지만 이 곳 직원이 엄청 자주 바뀐듯합니다.
인사 기록부 보면 3~40%는 6개월 미만 근무입니다..
지금 있는 이사님도 7개월, 남직원 3개월째입니다.
여직원도 올해들어 제가 3번째....ㅡㅡ;;;
원래 사장님들이 이렇게 다혈질인가요?
스트레스땜에 몸이 힘드니까 공부할 시간이고 머고 그냥 관두고만 싶다가도..
일단 10월에 경리업무에 관련된 자격증 하나따고 다른 회사 경리로 갈까 합니다.
여긴 경리일이 많지 않거든요.. 거의 사장님 비서일???
사장님 전화해서 제가 바로 못알아 들으면 짜증내시고..
본인 기분 괜찮으면 차근차근 말씀하시고..
전엔 틀리던 말던 자기 말대로 일하라고 해놓고선
전에 이사님이 문서 하나 사장님이 쓰신 고대로 쳤는데 밑에 있는 직원이
그런거 수정도 안하면 어떻게 일 맡기겠냐고 또 머라하시고....
50살이신데 약간 고리타분하셔서 일처리에 있어 따지면 다 되는줄 아십니다.
은행에 거래가 몇년짼데 왜 수수료를 내게 하냐고.. 확인좀 해보라 하셔서
알아보니 은행 실적뿐만 아니라 급여이체, 카드, 적금 이런 것들의 실적이 쌓여서
어느정도 올라야 수수료면제라 하더군요..
사장님이 사무실에 계시지 않을땐 공부할 시간이 주어지니 그건 좋지만
본인 기분이 안좋으면 화내시고.. 기분맞추기 참 힘들어요...
화내신 날에는 퇴근할때 수고했다고 스마일 날리며 문자를 보내십니다...
병주고 약주는 건지... 증말....ㅡㅡ;
암튼 적지 않은 나이인데 제가 감정적인 사람이라.. 우울해질 때가 많네요...
다들.. 이렇게 직장 생활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