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톡녀입니다.
몇일전에 동물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개 때리는 할아버지가 생각나서 저도
그런적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밤에 혼자 tv 를 보면서 잠을 자는데 자꾸 밑에 집에서 개소리가 계속 나는겁니다.
주택단지구요 .. 달동네 같이.. 높은데는 높고 낮은데는 낮고
암튼 계속 낑낑 깨갱 깨갱 잠을 못자겠드라구요..
제가 개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그소리 들으니 너무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위에서 창문으로 쳐다보는데 아저씨가 플라스틱 빗자루 로 개를 때리는 겁니다.
술이 취하셔서. . 개는 진돗개 성견정도 크기인데 매일매일 맞아서 그런지
반항도 안하고 계속 깨갱 깨갱 소리만 하는겁니다.
처음에는 제가 소심하게 방에 불을 끄고 여잔데요 최대한 남자목소리로
아시끄러워 그만좀 하세요 아저씨 이렇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근데 이아저씨가 술이 취해가지고 못들었는지 계속 더심하게 개를
때리는겁니다. 발로차고 개밥그릇으로 개머리를 치고
그래서 제가 또 생각해 낸게 동전을 100원짜리 3개를 창문에서 던졌습니다.
시선을 이쪽으로 좀 끌어볼까 해서요
근데 이아저씨가 동전소리도 못듣고 계속 30분내내 개를 못살게 구는겁니다.
동네 사람들은 시끄럽지도 않은지 나와보는 사람없고 정말
어떤 사람인지 얼굴좀 보자하고
집에서 나와 밑으로 골목길로 들어가서 그집을 가봤습니다.
근데 대문이 없고 마당이 바로있는 집이더라구요 그앞에서 숨죽여서 계속 듣는데
이아저씨가 개를 왜때리는지 들어봤더니 자기가 왔는데 인사를 안했다고
때리는겁니다.
하도 개가 기죽었으면 주인이와도 꼬리도 안치고 안다가갔을까요
개가 등치도 있고 또 아저씨가 노인이라서 개가 성깔부려서 물면 많이 다치겠던데
개가 얼마나 많이 맞아서 기를 못펴는지 불쌍했습니다.
도저히 개가 불쌍해서 어떡하지 하다가 이아저씨한테 개한테서 시선을 빼앗아야겠다
생각하고는 옆에 물건을 던져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옆에 벽돌이 있더군요.
그리고는 위에서 던진것처럼 아저씨옆에 절대 아저씨한테 던진건 아니구요
시선을 끌어볼려고 대문앞에서 벽돌을 던지고 잽싸게 도망왔습니다.
그아저씨는 술이 취하신상태였고 그다음에 제가 아저씨 뒤에다 대고 던진거였기때문에
절대로 대문에서 던졌다고는 생각못하고 위에서 던졌다고 생각을 하는겁니다.
자기를 죽일려고했다고 누구냐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막그러시는겁니다.
아저씨는 시끄럽게 하니까 위에서 자기한테 벽돌을 던진줄알고 계속
살인을 할려고하냐고 계속 동네가 떠나가도록 괴성을 지르는겁니다.
계속 시끄럽게 해서 짜증이났지만 그래도 개는 안패니까 안심이 됐습니다.
그리고 누가 던진줄 안다고 ㅋㅋㅋ 잡히면 죽여버린다고
조금 깜짝놀랬지만 설마 전줄 알까 했지요
그 아저씨는 진짜 위에서 벽돌이 날라온줄알고 계속 이야기를 서슴치 않으셨어요
한참을 그렇게 하시더니 자기 신세한탄을 하시더라구요
저는 잠도안자고 계속 창문에 기대서 그 아저씨 얘기를 듣고있었어요 ㅋㅋ
조금 지나니 아저씨가 놀래셨을까봐 미안하드라구요
아무리 제가 그사람한테 피해를 줄려고 돌을 던진건 아니지만
그아저씨가 자기를 죽일려고 그랬다고 생각을 하는거 보니까 너무 죄송하드라구요
연세도 많으신데.. 왠지 측은하드라구요
한참을 아저씨 혼자 얘기하시다가 개랑 얘기하시다가 집안으로 들어가시더라구요
생각을 해보니까 한 2시간동안 그렇게 시끄럽게 굴었는데 아저씨
집쪽에서 가족같은 사람한명도 안나온게 왠지 혼자 사시는분 같드라구요
제가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잘 몰랐거든요
생각해보니 가족이 있으셨음 그런일이있으면 나와볼만도 한테 말이죠
괜히 혼자 사시는분한테 놀라게 해드린것같아 죄송하드라구요
그래서 슈퍼에 가서 소주랑 쥬스랑 해서 사가지고 그 집앞에다가 놔두고왔어요
미안하다구
죄송하다고 편지도 쓸까했지만 아저씨가 나 쫒아올까봐 못했어요 ㅋㅋ
암튼 아저씨 개는 때리지 마세요.^^
정말 짜증나요 개 때리고 막 개 던지니 그런소리 들으면 진짜 같이 죽여버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