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편의점 알바생은 힘들어요

반짝이 |2009.09.05 20:26
조회 2,35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산업대 안에 있는 편의점 안에서 일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입니다.

바로 어제 제가 겪었던 황당한 사건 하나를 말하고자 이렇게 끄적댑니다^^

 

저는 평일 오후 시간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조금 한가한 시간대라서 친구랑 같이 일하고 있는데

양복을 입으시고 점잖게 보이는 아저씨 한 분이 들어오시더라구요.

 

나. 친구: 어서 오세요. 훼미리 마트입니다.

손님: 아가씨, 여기 T-money 환불 좀 해 줘.

친구: 카드 좀 주시겠어요?

 

T-money 기계가 친구 쪽에 가깝게 있었기에 친구가 카드를 받고

환불을 하기 위해 포스기계를 다뤘습니다.

근데 카드가 안 읽히고 에러가 났다는 소리만 나오고,

친구가 아직 초짜라서 계속 당황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대신 나섰습니다.

 

나: 죄송한데요, 손님. 이 카드는 읽히지 않는 카든데요. 구입하신 곳에 가셔서 교체하시거나 환불하시는 거 어떠세요?

손님: 그럼 바꿔 줘.

나: 네?

손님: 환불해 달라고. 여기서 산 거니까. 빨리 해.

 

어이가 없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업대 다니시는 분들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일하고 있는 2학생회관은 T-money 카드를

충전만 해 드리고 판매는 하지 않는 곳입니다.

근데 다짜고짜 교체해 달라니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아르바이트를 한 이래 처음으로,

손님께 당당한 말투로 말했습니다.

 

나: 죄송하지만 손님, 저희 매장은 T-money 카드 판매는 하지 않아요. 충전이나 물건 사실 때만 쓸 수 있습니다.

 

그러자 그 손님, 얼굴에 당황한 빛이 역력하시더라구요ㅋㅋ

속으로 얼마나 통쾌했는지메롱

 

다행히도 저희 편의점은 T-money를 팔지 않아서 당하지 않았지만,

만약에 T-money를 파는 다른 편의점에 가서 그랬다면

그 곳에서 일했던 아르바이트생은 엄한 꼴을 당했을지도ㅠ_ㅠ

엄밀히 따지자면 이것도 사기행위 아닐까요?(단순한 제 생각)

요즘 들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노리는 범죄가 많아지고 있대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여러분! 힘 내시고! 화이팅이에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