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톡에 500일사겼던남자vs새로운사랑.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 이렇게 또 올립니다.
보름전에 현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결국 500일 넘게 사겼던 남자친구에게 돌아가게됬으니까요..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가 있다는 것도 전혀 개의치않으며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던
전남친에게 결국 오케이를 하고 말았으니까요.
현남친과 사귈때 전남친과 다시 연락을 하고있다.지금 흔들린다.미안하다.
라는 말을 했더니 자신이 더 잘하겠다고 했던 정말 착하고 순수한 남자였는데
그런 남자에게 전
"전남자친구에게 돌아갈게. 미안해."
라는 말을 남기고 바로 전남자친구의 차에 올랐습니다.
그 순간에도 "내가 더 잘한다고 했잖아. 다시 생각해봐.." 하던 바보같은 남자였어요.
지금 사귀는 남자와는 예전처럼 잘지내고는 있지만 자꾸 제가 버렸던
그남자때문에 미치겠어요.
그남자와 데이트하고 있을때 찾아와서 그남자 앞에서 서슴없이 제 손을 잡아 끌고
무례하게 굴며 막무가내로 데리고 가지를 않나 정말 사건사고가 많았어요.
지금 남친은 말그대로 완전 남자에요.
터프하고 남자답고 뒤끝없고 제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죠.
화나면 듣는 사람 기분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일단 뱉어놓고 보는
나쁜습관과 가끔 연락이 안된다는 것만 빼면 빠질게 없는 남자에요.
그리고 제가 버린 그남자는 착해요. 정말 착해요.
잘웃어주고 순하고 근데 정말 여자의 마음을 몰라요.
솔직히 그남자를 지금 애인보다 덜 사랑했다고 생각하고
그 남자보다 지금 애인을 더 사랑하는데도..
왜 자꾸 그남자가 생각나는 걸까요.
지금 애인이 너무 행복하게 해주는데도 그남자 얼굴이 스쳐지나가요.
같은 대학엘 다니고 있는데 하루에 평균 한 번은 마주치는 그 얼굴이
아무렇지 않은척 태연한데 정말 죽겠습니다.
그남자 친구에게 들은바로는 매일 술먹으면서 힘들어한다는데..
차라리 친구들한테 욕이나 실컷하고 다니지 마주치면 차갑게 노려보기라고 하지..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면서 정말 처음 만났을 때 사귀기전 친구로 지낼 때처럼
구는게..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지금 제 감정은
단순한 미안함이겠죠.
단순한 죄책감이겠죠.
제발 그러길 바래요.
제가 버린 그남자가 제 앞에서 지어내는 얼굴이 다른 여자때문에
진짜가 되기를 꿈속에서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