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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이 박재범사건?을 본 시각

흠흠 |2009.09.05 23:13
조회 54,650 |추천 139

저도 유학생활 8년차 유학생이라 이런저런 사람들 많이 봐왔는데요.

 

꼭 박재범씨 같은 한국애들 있습니다.

너무 어려서부터 외국에서 살았고 한국말도 "못하는" 애들이예요 다.

 

그애들말이죠.

한 고등학교 초반 까지는 한국 신나게 까고 지 한국사람 아니라고 하고

나 국적 쪽팔린다 이런말 하고 다니고 암튼 장난 아니였어요ㅋㅋ

 

그때는 한국인이건 외국인이건 다들 어린나이기에 서로 맞장구 치고 이러더라구요-0-

당연히 다른 한국인들은, 소위 말하면 손봐주고 싶어했죠.

다들 한번만 걸려라... 가만안둔다... 이런심정으로?

 

그러다가 철좀들고 나이좀 먹고 고등학교 중후반쯤 되니까

후회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어떤분들은 2년만에 그 마음이 바뀌었겠냐 하시는데,

옆에서 봐온 봐로는 네. 2년만에 바뀌긴 하드라구요.

 

커보니까 자기가 한국인인건 바뀔수가 없는건데

이젠 한국인이고 싶어도 한국말을 못하니까요.

정체성에 혼란이 오기 시작한다고 해야하나요??

 

그냥 평범한 대화가 오고가는데 어색하게 웃기만 하길래

제가 "야 너 솔직히 XXXX이 무슨뜻이지 모르면서 따라 웃는거지??" 하니까

그렇다고 하드라구요;;;

그당시엔 그런 쉬운말도 못알아듣는다는것에 웃기기도 했지만 불쌍했던;;;

 

다른 외국아이들도 철이 들면서

"너는 한국사람인데 왜 니네나라를 그렇게 까고 있냐"

하면서 오히려 걔들을 무시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아무리 싫다한들 자신의 뿌리가 변하는건 아니잖아요.

결국 자기얼굴에 침 뱉기 라는걸 느끼는거죠.

 

결국 본인들이 노력해서 한국어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책도 읽고 하드라구요.

다른 외국인 친구들도 다시 잘 놀아주고 하구요.

결국은 한국에 가고싶다고 대학은 한국가서 다니고 있구요.

지금 군대에 가있다는데 잘 사나 모르겠네요.

 

지도 나이좀 들고 얼마나 어릴때의 자기자신이 부끄러웠을까요.

 

박재범씨는 좀 늦게 철이 든걸수도 있고

그동안 주위에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뭐 아직도 그런마음을 품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저는 단한번도 그래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으나

 

박재범씨를 이해할수 없는건 아니네요.

 

한참 2pm이 주가를 올릴때 이런 일이 터져서

2pm에 요즘 호감을 가지던 저로썬 아쉽네요 좀.

 

 

 

 

 

p.s 톡에 글남긴거 처음이라;;; 조회수랑 댓글수에 좀 놀래서 다 댓글도 읽어봤거든요.

댓글을 보고서 글을 다시 읽어보니 내용이 뭔가 애메하고 그런 부분이 있네요;;;

 

보통은 고등학교 후반정도 되면 철들어서 후회한다고 적었는데요-

>>>>>> 글을 남겼을때나 현재 박재범씨 나이는 철없으니까 너그럽게 봐줄수 있는 나이는 지났죠.

  

그리고 박재범씨를 이해할수 없는건 아니다 라고만 적어버렸네요-

>>>>> 박재범씨 잘못 100% 맞아요.

이해 할수 없는건 아니지만 "이해한다"는 아닙니다.

제 앞에서 누가 근거도 없이 한국 비하하면 한판 붙는 저로써는 이해할수가 없죠.

제가 옹호할 생각으로 글을 쓴거면 대놓고 옹호한다고 첫문장에 적었을거예요.

 

베플님 처럼 썼었어야 되는데 이런곳에 글 안써봐서 의견 정리가 미흡했었네요;;;

추천수139
반대수0
베플ㅇㅇ|2009.09.05 23:58
나도 같은 유학생으로써 이해못하는건 아님하지만 잘못한거는 잘못한거니까 어쩔수없는거임뭐 진심으로 뉘우치고있고 한국에대한 생각이 바뀌였다면 다행이지만...그렇다고 까대는것도, 감싸주는것도 둘다 잘한짓은아님 ㅇㅇ
베플제생각은..|2009.09.06 08:58
내 생각에 이번일은 타 기획사에서 (아니면 그 팬이) 자기 소속가수 사건 잠재울려고 터뜨린거 같다는 생각이들기도한다 왜 4년전일이 이때까지아무렇지않다가 "지금"떳을까요........ 그리고타이밍도 그렇지만, 그냥 혼잣말로 지 친구랑 그렇게 한거를 그리고 그것도 작정하고 찾아보지않으면 볼수없는 몇년 전 일까지 다 싹 모아서 이렇게 터뜨린거는 분명히 계획적인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기획사 에서 그랬을지는 다들 짐작하리라고 본다... 벌은 당연히 받아야 하겠지. 그런데 시기가 왜이런건데??? 왜 박재범사건은 이렇게 일파만파커지면서 갑자기 동방신기소송건과 모가수의 표절논란등은 수그러드나... 어쨋거나 재범군에게 아주 실망이다 해석이 나쁜쪽으로만되있을진모르겠으나 뉴스기사를보면 한국과 팬들까지 비하하는 심한발언이다 박재범이 한국 비하하고 욕한건 분명 잘못된 행동이긴 하지만 죽자사자 달려드는 네티즌들도 참 똘아이같다 잘못했으면 비난받아도맞다 분명히박재범비난받을짓을했다.......그러나 이건수위를지나치는 사람을벼락끝까지내모는 그런심한발언들이다.....얼굴보고도 사람이사람한테 그런발언을할수있을까? 그렇게 애국심이 넘쳐나서 살면서 한번도 "아 울나라 조옺같다" "울나라 애들 열라 싫다" 이런 말 안하나? 나는 미국에 살면서도 한국에 살면서도 양쪽에서 다 그렇게 조옺같다고 느끼는 적도 많고 욕도 많이 한다 박재범을욕하면서 한편으로내가 박재범이다하고생각해봤다. 중학교때 타지역으로 전학갔을때가생각난다.처음1달동안 학교가는게 죽기보다싫었다.그저 아침조례시간 ,쉬는시간점심시간 아무도나에게말조차걸어주지않았다 예전학교에서 친구도많고 학교생활잘하던나였는데 쉬는시간10분이지옥같았다 아니점심시간은더 일부러문자하는척도해보고 애들이 쟤머야 이러면서 피할땐 진짜쥐구멍이라도숨고싶었고 누구한명이 인사걸면괜히 왕따같아서불쌍해서 인사해주는거같아서 부끄러웠다.그때가다모임할때였는데 메신저들어가서 예전친구들한테 지금학교애들엄청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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