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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정말 왜 이럽니까

무서운 네티즌 |2009.09.06 19:28
조회 74,023 |추천 268

이건 박재범과 상관 없다 생각하실 분들 계시겠지만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예전에 유니씨 자살하고 나서 원인이 네티즌의 악플이라고 보도되었을 때

저 실제로 유니씨 관련해서 댓글 달아본 적 없는 사람이지만 솔직히 죄스러웠습니다.

텔레비젼에 유니씨 나올 때마다 비난했거든요. 싫어하는 특별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죄책감이 들면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그래도 그나마 내가 그 악플러들 중 하나가 아니라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그 후로는 좋은 말 아니면 댓글을 안 달았습니다.

 

지드래곤 표절 관련해서 여러 가지 합성사진, 비난글 올라오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솔직히 그거 보면서 못됐지만 웃은 적도 있습니다. 어쩌면 저도 수준 낮은 네티즌이라 한 사람 걸려든 김에 재미보고 있었는지 모르죠. 인신공격성 댓글에다가 정도가 심한 합성 사진, 신난 듯 욕해대는 사람들 댓글이 싫었지만, 이런 식으로 밖에 비판할 방법이 없냐 그래서 어쩌자는 거냐고 굳이 조금이나마 옹호해주고 싶어도, 근본적인 해결이 본인의 인정과 사과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주기 전까지는 꾸준히 비난글을 보게 될 수 밖에 없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박재범 사건

기가 막힌 댓글들이 왜 그렇게 많은 건지.

 

누군가가 탈퇴해라 그러면

댓글은 탈퇴하고 미국가서 영원히 오지마라 이런 식으로 꼬리를 물고

군대갔다와라 그러면

군대가 너 같은 애가 가는 덴줄 아냐 군대 갔다와도 용서 못해준다

미국으로 꺼져라 그러면

양키고홈 다시는 니 면상 보고 싶지 않다

게다가 키가 작고 못 생겼다며 합성사진까지...

 

박재범이 사과를 했든 반성을 하고 있든 그건 전혀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반성할까봐 더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더 깔 거 없나 궁리하는데 굳이 사과해줘봤자 재미만 없어지니까요. 결국 이런저런 꼬투리로 다시 욕을 하게 되겠죠.

일부 네티즌들 결론은 탈퇴하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라, 그래도 우린 널 용서못한다인 거 같은데... 사람들 반응만 보면 과장 좀 보태서 강간, 살인사건 같기도 합니다. 세상에 용서 못할 죄가 있긴 하지만 이것도 그 축에 속하는지 생각해보면 아닌 거 같습니다.

 

너는 한국인 아니냐, 박재범이 우리나라를 욕한 거다, 우리를 비웃은 거다 그러시겠죠?

저도 한국사람이라 기분 나쁩니다. 그래도 이게 용서해줄 수 없을 만큼의 죄냐고 물어보시면, 아니라고 할 겁니다. 본인이 지금은 우리나라, 우리나라 사람들을 사랑하고 있고 또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면요, 시간이 지난 뒤에는 용서해 줄겁니다.

 

아마 이러면 박재범이 지금은 뭐 뉘우치고 한국을 좋아할 거 같냐, 사람이 그렇게 쉽게 변하냐 그 때도 어린 나이는 아니었다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 사람은 변합니다. 1년이 다르게 변해가는 게 사람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흔히 말하는 싹수 노란 애들, 한번이라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사람과는 모조리 인연을 끊고 살아야 할 겁니다. 박재범이 이 이후에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제 태도도 결정되겠지만 벌써부터 쟤는 글러먹었다고 판단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리고 20대 초반 어린 나이 맞고, 박재범은 아직도 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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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글 써서 스크롤 그냥 내려버리시는 분들이 많겠네요. 여기서 요약하자면...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곧 우리나라 국민이고

네티즌들의 글로 우리 국민의 인격과 수준이 드러나는 만큼 신중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아량 없고 비난하기 좋아한다는 실망감을 갖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남 뒷얘기 안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정도가 있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우리 네티즌들이 그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걸 느끼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비난이 아니라 비판을 해주세요. 응징만 하지 말고 기회도 좀 줘보시는 건 어떨까요? 나중에 박재범처럼 자기 글 보고 흠칫 놀라시지 말고요. 나중에 여러분들 글 뒤져서 '사람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하냐' 이렇게 비난해줄 사람 없다고 너무 막말하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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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에 네티즌분들 글이 너무 심해서 제발 정당하게 비판하자고 올린 글이었는데...

헤드라인에 걸려있어서 깜놀;; 그렇지만 뭐... 결국 이렇게 끝났네요. 저녁에 기사 보고 엄청 놀랐습니다. 이렇게 한 건 또 끝내네요. 그래도 더 비관적으로 끝나지는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목숨은 건졌으니까요. 밑에 댓글 보고 알았지만 자살청원까지 있었다고 하니 무사히 가족품으로 돌아가서 다행입니다. 아마 이렇게 탈퇴하지 않고 기자회견이든 뭐든 하면서 이슈 만들어냈으면, 결국 박재범군 스스로 살기 싫다고 느껴질 정도로 몰아붙였을 테니까 이만하면 정말 다행입니다.

 

박재범을 쫓아내고 나서도 여전히 못된 글 올리시는 '일부' 네티즌을 보면서(분명히 밝히지만 '정당하게 비판한 네티즌'을 싸잡아 비난하는 건 아닙니다) 여태껏 반대해왔던 인터넷 실명제가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들 의견에 반대글 하나만 올라와도 빡치시는 악플러 분들은 입장 바꿔서, 개인신상 공개된 채로 수 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 비난 받고 잠이나 제대로 이룰 수 있을지 한 번만 생각해 보시죠.  네티즌들이 원하던 대로 고홈했는데 이번엔 책임감 없다고, 한국에 정이 없긴 없었나 보다 라는 사람들 보니까, 재범군이 기회도 없이 미국으로 가게 된 건 안타깝긴 하지만... 그냥 한국은 깨끗하게 잊고 미국에서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라게 되네요.

 

부디 악플러 여러분들, 공인 같은 거 되지 말고 평범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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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268
반대수1
베플-|2009.09.08 08:11
처음엔 어이없고 화가났는데 이제는 불쌍함.ㅠㅠ 악플도 정도껏 쓴소리정도만 해주지 애하나 죽일라고 기자랑 네티즌이 죽자고 달려드니..원.ㅠ
베플짜증나는거..|2009.09.08 09:19
계속 어거지해석본 올리지 마라.. 해석본만 대체 몇개냐? 영어하는 사람들이 지들만 있는 줄 아나.. 지들이 영어를 완전정복한 것도 아니고 영어 단어 하나가지고도 말투 하나로, 장소하나로, 표정하나로 뜻이 180도로 뒤집히는 게 부지기수인데 억지로 순화시켜서 해석하는 애들도 문제고 대충 꼴리는데로 막말처럼 해석해논 것도 문제다. 얘가 형식적인 문법을 쓴게 아니라서 그 글에 제대로 된 해석본이라는 건 박재범 뇌에 들어갔다 오지 않는 이상은 추측 밖엔 할 수 없는거다. 비슷할 순 있어도 똑같을 수가 없다는 거지.. 직접 얼굴 맞대고 얘기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글로 써져있는 은어와 비어가 잔뜩 섞인 외국어를 무슨 재주로 우리나라말로 완벽하게 해석을 한다는건데?? 제발 어줍잖은 해석본나부랭이 따위 올리지 마라.. 나도 해외서 몇년을 살고 있는 사람이지만 진짜 몇몇 애들 해석해논 거 보면 진짜 어이가 땅을 쳐.. 그리고 박재범.. 완전 이 일하나로 만천하에 네 이름을 알리는구나.... 근데 얘를 지금 이 시국에서 이렇게까지 찢어놔야 되나 싶은게,, 난 북한개샛키들이 댐 방류해서 우리나라 국민 죽인게 너무 열불나고 짜증나고 슬퍼 죽겠는데.. 그깟 어린애가 철없이 욕 좀 했다고 이렇게까지 열정을 쏟아부어 애를 잡아야 되는거야? 그것도 지금 그런것도 아니고 무려 4년 전이라며.. 난 2PM에 누가 있는지도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 사건이 지금 이 시기에 일어났었더라면 이렇게 이슈가 된만큼 청원도 참여하고 그랬을꺼야. 베라년같이 뒤통수까는 인간 제일 혐오해. 우리나라 비하를 했건 안했건을 떠나서 알방방귀 다뀌고 뒤통수 후려치는 인간은 인간취급 받을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근데 4년전 얘길 다 꺼내가지고 이렇게까지 애 하나 잡을 필요는 없다고 보네 그것도 뭔.. 살인을 한것도 아니고 매국짓을 하고 돌아다닌 과거를 캔것도 아니고 마약상을 했던 것도 아니고 한국 연습생일때 애가 열 뻗쳐서 지 친구한테 우리나라 흉 좀 봤다고
베플공감.|2009.09.08 10:13
와우~~!!! 악플러여러분~ 여러분이 승리하셨습니다.축하드립니다. 박재범씨가 2PM탈퇴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댓글엔 돈먹고 튄다드니 2PM을 해체하라느니 여전히 그러네요~~~만족하지 못하시는군요....JYP망하고나면 만족하시려나요? 왜 그렇게들사시나요~ 욕하며 공격하며 스트레스가 풀리시나요? 승리감에 도취되셨나요? 정의가 승리했나요? 애국심이 충만하신가요? ............................................. 박재범씨가 남긴 댓글 욕하셨죠? 본인들이 쓴 댓글들을 보시죠? 참 예쁘고 아름답고 정의감넘치는 글일겝니다. ............................................................. -------------------------------------------------------------------------- 악플러들은 답이 없습니다. 대운하판다고 제발하지마라고 뜯어말리는 댓글이 악플입니까? 아닙니다. 진짜 악플러는 비판이 아닌 오로지 비난, 그것도 오로지 까도 별 피해없는, 전혀 무섭지 않은, 만만한 상대만 골라서 논리도 없고 무작정 까는게지요. 전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처음 뉴스를 보고 헤프닝으로 넘어가겠거니 했는데... 저도 박재범이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은어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말투도 싫습니다. 근데 주변인으로서의 제가 무심하게 댓글들과 뉴스를 보다가 무서워질정도라니요... 제2의 유승준이 아니라 제2의 문희준이 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남자들은 좀 더 험한말을 더 달고 살기때문에 오히려 크게 생각지 않을줄 알았는데 무조건 빠순이니 뭐니 하면서 인신공격을 하더군요. 이건 좀 아닙니다. 정말 반성해라, 자숙해라, 이런 비판의 글들이 많았다면 저도 아마 같이 그런 글을 남겼을것입니다.(처음접했을땐 정말 괘씸했으니까요.) 그런데 이건 네티즌뿐만 아니라 선동하듯이 기사들까지 자극적인 문구로 줄줄이 써내는데... 같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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