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2) 헉...톡이 됐네요.
톡되면 싸이공개 하는건데,,,차마 할 수가 없겠네요...하하하;;
남자분들 생각 많이 듣고 싶었는데, 댓글을 못다시는 건지 몰랐어요.
근데 어떻게 수정하는진 모르겠네요. 게시판의 특성인지....
남편VS 아내 채널에 올렸는데, 여자만 댓글 달수 있는건가봐요...
여튼 아직까지는 아무 진전도 결정된것도 없습니다.
남자친구가 많이 바쁜상태라 진지하게 얘기를 나눌 겨를이 없네요.
주말에 만나서 얘기해보려구요.
저희 집쪽엔 제가 말씀을 드려서,, 다들 한마디씩 하고 계세요..;;;
그만둬라, 헤어져라, 절대 안된다 등등등....
주변 모두가 no를 외치는데.... 하하;;;;
남자들 생각이 대부분 다 저렇다니,
할 수 있는 데 까진 제 의견이 존중될 수 있도록 설득해봐야겠죠.
나중에 후기 또 올릴게요.^^
생각보다 톡되는게 좋지만은 않네요... 뭔가 무서워....ㅎㅎ
추가1)
베스트 리플을 포함해서 꼼꼼히 다 잘 읽어보았습니다.
특히 건축 일이 아니냐고 추측하신 부분...헉 했습니다.
건축직이나 토목직은 아니고 공사관리쪽입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현장바뀔때마다 지역이 바뀌는건 똑같지요. 평소에도 주 5일은 커녕 주 6일에다가 그나마 일주일에 하루 쉬는것도 확실치는 않은데다가, 특히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는 몇달 내내 야근을 할 정도로 바쁘답니다.
애인의 직업으로서 정말이지 매력 없습니다. 우스갯 소리로 남친 동료들끼리
여자친구를 사귀면 더 알기전에, 낌새(?)를 채기 전에 결혼하라고들 했답니다.
남친이 취직을 하고 나서 반년간은 정말 헤어지네 마네 엄청 싸웠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많이 무던해졌기에, 나름 이력이 나서인지 그런 일로 싸우는 일은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그 시간들을 통해서 얻은 결론은 결혼을 하면 함께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또는 이주에 한번씩, 한달에 한번씩도 만나 봤습니다.
장거리 연애의 장점이란게 바로 이런 거구나 할만큼 만남이 애틋하고 설레입니다.
문제는 그 뒤에 찾아오는 헤어짐입니다.
터미널에서, 혹은 집앞에서... 또 일주일 뒤에야 2주 뒤에나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헤어지면서 혼자 눈물을 훔친적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결혼을 하게 되면 이런 헤어짐을 반복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안모시고를 떠나서, 주말 부부를 기약도 없이 계속 해야 한다는 데에
실망이 컸습니다. 그래서 전 같이 살 수 있는 상황이 될 때까지 결혼이란건 미루고
싶습니다.
게다가 남편을 주말에나 볼수 있는 것도 모잘라, 평일엔 어렵디 어려운
시부모님과 함께 있어라 하니... 참.. 리플들 처럼 저도 납득이 안갔습니다.
남친 또한 다른 남자들과 다를바 없이 우리 부모님은 절대 시집살이 시키실 분들
아니다라고도 했고, 살아보면 친해지고 정들거라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친해지도록
잘 하는 것도 제가 노력하면 다 될거라고, 노력도 시도도 안해보고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제 사고 방식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또래라고 하더라도 모르는 사이로 만나면 어색하고 불편하고 대하기 어려운게
당연한건데, 하물며 내가 늘 평가받는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하는,,어려운 시부모님을
모시고 산다는것 자체가 힘든건 당연한거 아닌지...
평가...라는 표현이 이상한진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저런 기분이 듭니다.
많이 뵙진 않았지만, 남친의 부모님을 뵙고 나면 나는 이번에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실수는 없었나? 내 헹동에 혹시 기분 나쁘신 점은 없으셨을까?
어떤 질문을 받으면, 이 질문에 정답은 뭘까? 어떤 대답을 해야 만족스러워 하실까?
등등등...정말 평소 머리가 생각을 하기 위해 천천히 회전한다면,
부모님을 뵐 때면 머리가 쉴새없이 초고속으로 돌아갑니다. 제가 과민한걸까요? 휴~
여튼 추가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남친은 지금 현재 너무 바빠서 제대로 리플을
읽지 못한것 같습니다. 대충 몇개 정도 읽어보았다고 하는데,
소감이 어떠냐고 했더니 장난식으로 전부 악플러들 ㅡ,.ㅡ;; 이라고 신고할거야! 라고 하더군요. ㅎㅎ 자기 편들어 주는 리플은 하나도 없으니 기분 상할 만도 하지요.
(오해가 생기네요. 악플러란 말은 정말 장난으로 한소리고 저도 웃자고 썼던건뎅...ㅡㅡ;;)
다음에 만나게 되면 피씨방을 데려가서 찬찬히 전부 읽히게 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의 리플을 읽고도 조금의 생각 변화도 없다면,
정말 이 남자와의 결혼은 다시 생각해봐야 겠지요.
현재는 당분간 서로 깊이 생각해 보자고 한 상태로 언쟁은 피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남친도 본인 부모님께 제 생각과 입장을 말해야 하기에,
저는 또 걱정입니다. 남친이 어떻게 말을 해야 제 본래의 마음이, 그저 결혼을 통해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이 남친부모님께 전달이 될까요.....
리플 달아주신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얼굴도 이름도 사는곳도...전혀 모르는 분들이지만,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시고, 제편이 되어주셔셔..
천군만마를 얻은것 처럼 든든한 기분입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민이 생겨서 말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넘어갈게요. 순전히 제 입장에서만 얘기한거니까 감안해서 들어주시고
객관적인 생각좀 부탁드려요.
남자친구는 현재 직장이 2년 3년 등 몇년마다 전국 어디로 발령이 날지 모르는
직업이에요. 발령이 나면 그 지역 일이 끝날때까진 보통 3년 정도 있을것 같구요.
제가 있는 곳은 지방 소도시구, 대학 졸업하고 다시 집으로 내려와서 직장 다니고 있어요. 계약직에 연봉도 적어서 이직 준비하면서 다니고 있구요.
남친도 원래 집은 저랑 같은 지역이고, 부모님도 여기 계시기 때문에
직장에서 일하다가 주말엔 집으로 오면 절 만거나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만난지는 3년 정도가 되었고, 결혼얘기가 슬슬 나오는데,
남친네 부모님께서 결혼얘기를 남친한테 자꾸 물어보시나봐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아직 결혼할 준비가 안되어있고, 저도 모아논 돈도 없고
조금 늦게 하더라도 준비 다해서 둘의 힘으로 결혼하고 싶거든요.
그래서 빠르면 2~3년 안에 늦으면 5년 정도에 결혼하고 싶은데,
남친 부모님 생각은 그게 아니신가 봐요. 적령기에 들었으니 얼른 결혼은
해야 될것 같은데, 남친이 아직 모아논 돈도 없고, 그렇다고 부모님이 집을 해주실
형편은 안되시니까 이래저래 고민이 많으신가봐요.
(+추가 남친 부모님도 당장 결혼해서 들어와 살라는건 아니고, 2~3년뒤에 하더라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신다고, 아버님 계획에 동의하는지를 지금 결정해야 해야
지금부터 준비를 한다고 하셨대요.)
그래서 결론은 남친 아버지 고향이 바로 옆도시에요.
오빠 결혼전에 거기에 집을 지어서 이사를 하시면, 그집에 저와 오빠가 들어와
살라고 하셨대요. 근데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오빠는 직장이 저렇기 때문에
오빠는 평일엔 직장에 가서 일하다가 주말에 오고, 저는 시부모님이랑
그 집에서 살고, 뭐 제 직장이야 좋은 직장도 아니니까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는걸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난 전혀 그럴생각없는데...
저는 이전부터 결혼얘기가 나오면 제 생각을 얘기했어요.
난 결혼하면 우리 둘 힘으로만 단칸방에서 시작하더라도 그렇게 하고 싶고,
부모님은 안모시겠다가 아니라 더 나이드셨을때 모시고 싶다고,
그리고 남친도 없는 집에 내가 아무래도 불편한 시부모님과 살림을 시작한다는것
싫다고, 그런 식이면 차라리 결혼하고 우리 집이 생길때까지 난 그냥
우리집에서 직장 다니고 하겠다고, 결혼식이라거 올렸다고 해서 내 몸만
오빠도 없는 시집으로 옮겨가는거 이상하고 이해할 수 없다고, 같은 동네에서 내 짐만
오빠네 집으로 옮겨 가는꼴...
남친은 제 생각을 이해하면서도, 부모님 의견에 따르고 싶어하고, 또 그게 정상적인 거라네요.
서로 이건 심각한 문제라고 인지하고 있고, 정 안될시에는 헤어질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 생각만이 이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부부가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둘만의 신혼을 즐기고 싶고 또 둘이 한가정을 이뤄서 살아가는게 맞는게 아닌지 묻고 싶어서
이렇게글을 씁니다.
남자분들...자기 부모님 모시고 싶은건 알겠지만,
저 같은 상황에서 다른 남자분들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도무지 이해할수도 양보할수도 없습니다.
저만 양보하면 됩니다. 저만 그렇게 하자 하면 아무 문제없이
시부모님의 노후생활(새로 시골에 짓는 집)을 대비한 곳에서 아들 내외와
알콩 달콩 살 수 있습니다.
근데 저는 제가 이기적인건지 못된건지 정말 싫습니다.
시부모님이 싫은게 아니라 그냥 전 조금 독립적인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결혼을 하면 둘만의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살고 싶습니다.
시부모님 뿐 아니라 우리 부모님도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가정을 말입니다.
그게 기본이 된 이후에 시부모님 자주 찾아뵙고 같이 여행가고 하는건
차후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 생각에 남친은 동의는 하지만, 부모님 뜻에 따르고 싶어합니다.
이건 즉 일방적인 저의 희생을 강요하는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