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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비 150만원의 진실

개쉴리 |2009.09.10 15:46
조회 956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H대학을 다니다가 다음학기 어학연수를 위해 휴학을 하고

주중엔 회사에서 알바를 하는 21살 여학생입니다. 주말엔 압구정의 P모식당에서 알바를 하다가 사장女ㄴ의 괴롭힘에 못이겨서 그만둔 상태죠.

 

아무래도 하나 관두면 타격이 있으니깐 과외를 다시 해보자. 해서

인터넷과외사이트에 프로필을 올리고 나랑 맞는 학생이 있겠다 싶으면 찜문자도 날리고 그랬는데

 

어제 저녁 , 찜문자를 받았다는 연락이 온거에요

나이는 스물여섯男이구, 사촌여동생이 있는데 본인은 영어 기초문법과외를 받고싶고 사촌여동생은 수능영어를 준비해줬다면 좋겠다고 하시는거예여. 그래서 네 제가 열심히 가르쳐보겠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대뜸 전화올때가 있으니 넷톤 아이디를 알려달라 그러시더라구여, 그래서 알려드렸더니 절 친구등록 하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자기는 실력보다 인간적으로 맘이 잘 맞아서 같이 기분좋게 공부할 선생님을 구한다고도 했구요,

 

그래서 대화를 하다가 다시 전화가 오는데, 페이 이야기가 나왔어요

"제가 페이는 어떻게 될까요?" 전 최소 40 최대 60정도로만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한명엔 150이구, 본인과 여동생을 같이 해주면 300을 주겠다고 하는거예요

통화중에 그 사람이 잠시만요 하더니 "아주머니 서재로 물한잔만 갓다주세요"

이러는거에요.

 

드라마속에서 많이 나오는 개허세 가정부 부리는 멘트있죠.

 

아 여기서 저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어요. 너무 드라마같은 상황이고 뭐랄까 사기 아니면 납치의 1단계가 아닐까 싶은..

 

전 너무 의심스러워서 "죄송한데 혹시 무슨 사업하세요?" 하니깐

 

"몇년전까진 옵션투자하다가 리스크가 너무커서 국내부동산투자로 돌렸다가 지금은 커피빈 몇개 가지고있어요." 라고 하는거예요.

 

근데 아시죠 진짜 부자들은 돈 자랑 안해요.

 

전 여기서 아니다싶었죠. 부담스럽기도하고 못믿겠고,

 

게다가 네이트온 친구등록을 했으니 미니홈피에도 들어가 볼 수 있잖아요.

그사람 홈피에 들어갔더니 메인에 "순재산 3000억 + 이대 ATTACK"이라고 되어있고

사진첩과 다이어리를  뒤져보니, 막상 돈자랑은 하는데 아무런 인증샷이 없는

예를들면 아. 오늘은 뭐 페라리를 타고 어디로 달렸는데라고 내용엔 써있고

막상 사진은 연합뉴스같은데서 퍼온 페라리사진.

다이어리 내용은 오늘은 뭐 정계아줌마들을 만나고 어쩌고

근데 내용을 보니 이대어떤여자한테 개 차인담에 열폭하는거 같았어요 이대를 증오하더라구요.

 

게다가 왠 투데이가 5000명씩 되는지.. 하지만 5000명에 비해선 어디에도 댓글은 남겨져있지 않았어요. 왠지 프로그램 돌린듯,

 

이거 사기 맞겠죠?

사기, 강간, 다단계, 납치의 미끼가 맞겠죠?

 

제친구한테 이얘기를 하니깐

 "야, 근데 그거 진짜 믿을만한 사람이고 돈이 진짜 많아서 그러는거면 어떡해해?"하고 자꾸 놀리는거예요.

 

그리고 저는 성북동이 잘 사는 동네인줄 몰라서 혼자 생각으로

"성북동 살면서 무슨 150 과외야, 부자는 강남에 있는데"라고 치부해버렸는데

진짜 알부자는 성북동이라고 하더라구요

 

이거 사기꾼 맞겠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

맞다고 해주세요.

 

전 생명을 구한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됬음좋겟따허경영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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