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에 와인나라에서 하는 추석맞이 와인 시음회에 다녀왔다.
(실장님 급 미팅건으로 못가시게 된걸 내가 되신가게 되어 종로에 있는 용언니를 긴급 콜해서 함께 다녀왔다.
때론 이론 행운이 하루를 즐겁게 해준다.)
민가다헌 입구에서 요상하게 옷입고 인터뷰 하고 있는 여인네를 보고 저 여자에 뭐냐했는데..
-.-;; 낸시랭이었다. 역시 4차원 소녀다.
스탭들이 외국인들이었는데, 민가다헌과 전혀 안어울리는 낸시랭과 뭘 하고 있는 건지...
살짝 구경해 주고. 인터뷰 끊긴 틈을 타서. 민가다헌으로 들어섰다.
"한가위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컨셉에 맞춰 5가지 정도의 와인과 한가위 음식들이 테이블에 셋팅되어 있었다.
기자 분들과 와인나라 관계자 분들의 기나긴 사진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에
용언니와 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와 기념 촬영을 하며 기다렸다.
-> 테이블 셋팅
민가다헌의 멋이 살아 있는 처마와 창살...
드디어 행사 촬영이 끝이 나고 기다렸던 음식과 와인 시음을 시작했다.
와인은 화이트 3종류와 레드 2종류, 아이스와인이었다.
Agneau White(Chile),
Escudo Rojo Chardonnay(Chile),
Chateau Guibon White(France),
Chateau Goumin(France),
Porcupine Ridge Syrah(South Africa),
Fritz Windisch Silvaner Eiswein(Germany)
점심 시간대이고 한가위 음식에 맞추다 보니 가벼운 화이트 와인과 중간 바디감의 레드 와인의 구성이었다.
(점심을 이렇게 잘 먹으니 살이 찔 수 밖에...용언니와 둘이서 오늘이 마지막으로 다이어트를 다짐했다. )
화이트는 많이 마셔보질 않아서. 그 맛을 어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Agneau White(Chile)는 향도 무겁지고 않고, 가볍고 깔끔느낌이었다. 음식과 함께 하기는 살짝 너무 가벼운 느낌.
Escudo Rojo Chardonnay(Chile)는 샤도네이 100%로 향과 맛이 좀 더 진했다.
Chateau Guibon White(France)는 앞에 마신 2가지의 중간 정도? 였다.
한 모금씩 밖에 마시질 않았는데.. 그 사이에 벌써 살짝 술이 오르는 느낌이..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으... 창피해) 그래도 마셔볼 거 마셔야 하는데....
Porcupine Ridge Syrah(South Africa) 와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원산지도 잘 마셔보지 않았던 곳이고,
사실 향도 맛도 색다른 느낌이어서 기억에 제일 많이 남는다. 고슴도치가 그려진 라벨도 귀여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저트 느낌으로 달콤한 아이스 와인으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