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살 연대 공대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갑작스런 휴강으로, 복학생인지라.. 그닥 할것이 없어서 컴터실에서..
요로코롬 잇다는...
공대생이라 말주변이 없어도, 이해해주시길 바라면서 한자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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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분들, 뭐 집안에 돈이 많은분들 제외하고,
다들 힘드시죠?
저도 요즘 하루하루 지내는게 너무너무 힘이듭니다.
제가 20살 학교에 갓입학하기전까진..
그렇게 집이 힘든편도 아니었습니다.
고3때는.. 정말 고액과외받아가며... 수능준비도 했었고..
20살 입학한후로 용돈도 두둑히 받아가며 등록금 걱정없이 학교생활했었습니다.
근데 아버님 사업이 힘이들어가고..
어머님이 부동산 사기로 15억을 날려버리신후로..
집은 전세로 이사를 하게되고..
조금조금씩 더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1학년을 마치고.. 저는 휴학을 결정할수밖에 없게됬습니다.
그리고 군대 가기전까지 미친듯이 일했습니다.
과외2개 낮에는 피시방 아르바이트.. 밤에는 호프집 아르바이트..
정말 하루 5시간자면 많이 잤더랬죠...
그때는 돈을 모으기도 힘들었습니다.
저에게는 나이차가 조금 나는 여동생이있습니다.
아버님은 외국에 나가계시고..
어머님은 일하시고..
제가 틈틈히 동생을 챙겨주고.. 학원을 안다니는 동생을 위해..
제가 직접 가르쳤구요..
밥챙기고 학교보내고..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만큼.. 딸처럼 키웠습니다.
그러고 군대를 갔습니다.
피우던 담배도 끊고, 먹고싶은것들도 참고,
군대에서조차 한푼쓰는돈이 정말 쉽지않드라구요.
그러고 제대한후.. 다시 과외하고.. 낮에는 현금후송아르바이트..
밤에는 호프집..
정말 열심히 돈을 모아서..
제돈으로 등록금을 내는순간.. 정말 진짜 자기가 일해서 번돈으로
등록금 내보신분들은 아실꺼예요.
뿌듯하기도 하고, 이렇게 열심히 모은돈이 한순간에 사라지니
허무하기도 하드라구요,
그리고 정말 장학금받아서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고..
학교에 다시 다니기 시작했죠..
그치만.. 장학금 쉽지많은 않더라구요...
저같은 생각으로 열심히 하는 학생이 한둘이 아니고..
학교가 학교인지라.. 정말 다들 공부열심히 합니다..
정말 점수를 잘받아서.. 아 잘하면 받겠다라는 생각을 했을때..
반액 장학금 받았더랬죠..
정말 장학금 못받으면 다음학기는 휴학해야하는 그런 학생들도 있습니다.
뭐 반면에 집에서 사주는 집,차타고 다니는 그런 학생들도 종종 있습니다.
정말 솔직한 심정으로 부럽기도하고...
다시금 정신차리자 하는맘으로.. 다시 과외하고.. 아르바이트하고..
사랑하는 여자친구도 있었습니다...
5년을 만났습니다..
지금 제 상황이.. 학교를 다니는중에도..
평일에는.. 밤에 호프집 아르바이트..
주말에는 서빙과 과외..
이렇게 버는돈 책사고 차비쓰고 휴대폰비내고, 3년째 붓고잇는 적금 넣고..
정말.. 누굴만나서 술을마시고.. 여자친구와 좋은곳에가서 밥먹고..
데이트하고.. 제게는 사치더라구요..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리곤 헤어졌습니다.. 지금 제게는.. 누굴 사랑하고.. 누굴만날..
그런 자격도.. 그럴만한 여유도 없기에..
정말 많이 사랑하던 여자친구도...
처음엔 여자친구가 기다려주더라구요... 하지만 그것도 오래걸리진 않더라구요..
한 반년정도 지나니.. 새로운 사람이 생겼더라구요..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지금도 사랑하는데, 다시만나고 싶은데..
이 현실이라는것이.. 제 맘을 닫아버리게 하더라구요..
주저리주저리.. 제 한탄만 했는데요.;;
한국에있는 모든 대학생 여러분..
자기가 주어진 지금의 상황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마세요.
등록금 집에서 줄수있는.. 그것만으로도 당신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 돈.. 아버님 어머님이 피땀흘려가며 힘들게 번돈입니다.
정말.. 수업 열심히 받으시고, 항상 열심히..열심히..
가끔은 저도... 제 이런상황이 짜증도나고.. 너무 힘들어 남자이지만..
눈물도 아무도 몰래 가끔흘리기도 한답니다..
끊었던 담배도... 한개 물어 피워보고..
하루하루 사는게 정말 너무 힘드네요.
그치만.. 포기하지 않으렵니다.
지금까지 절 바라봐주시며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을 생각해서,
그리고 내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후에, 나는 내 아이들이 힘들어하지않으며,
웃으면서 공부하고, 모든이와 어울리며 그렇게 밝게 공부할수있는..
멋있는 아버지, 멋잇는 남편이 되기위해
(그렇다고 저희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저희 부모님이 그렇지 않다는게 아닙니다.
저희 부모님들처럼 훌륭하신분들 없다고 자부합니다!)
오늘도 힘들지만, 열심히 달려보렵니다.
몇분이 이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아직 철이 덜드신분들, 이렇게 힘들게 학교다니면서,
공부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 자신이 주어진 상황이 어떻게 변화될지 모릅니다.
앞을 내다볼수있다면, 노력이란게 필요없겠지요.
항상! 최선을 다하시고, 후회하는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생 여러분!! 오늘도 힘내서 열심히 공부합시다!!
p.s 등록금... 너무 비싸요!!!!!
학자금대출 이자율도 너무 비싸요!!!!!!
앞뒤 말도 이어지지도 않고, 횡설수설한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