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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를 지내

죽음... 인간이라면 언젠간 언제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아이들은 온몸으로 죽음을 거부 할 것이고

 

어른들은 지식으로 죽음을 두려워 할 것이다.

 

...

 

나도 아직 죽어보지 못한 몸이라 잘 모르겠지만

 

아마 그래서인지도 모르지만

 

궁금하다 호기심이 생긴다 ... 구미가 당긴다.

 

과연 죽음이란 무엇인가.

 

기분이나 감정적으로는 죽음과 흡사한 경험을 해봤지만

 

죽을 만큼 아파보거나 죽기 직전까지의 경험은 해봤지만

 

실제 목숨이 단절 되는 ... 현재 살아있는 걸로 봐선 경험은

 

아직 없다는 결론

 

...

 

아는 방법은 죽어보는 것외에는 없지만

 

...

 

아이나 어른이나 죽음은 두렵고 무섭다.

 

나역시 미련하지만 똑똑하고 어수룩하지만 영악한 '인간'에 속해 있는지라

 

제손으로 죽음으로 몰아넣기엔 두려움이 앞선다.

 

...

 

일단 죽음은 두려운 존재가 된다.

 

그런데 ... 과연 죽음자체가 두려운 것일까.

 

분명 그것만은 아닐 것이라는 점 ...

 

의식이든 무의식이든 안다.

 

이 세계와 작별을 한다는 것이 ...

 

아직 옳도록 다 이루지 못한 꿈들

 

온전히 다 해보지 못한 일들

 

...

 

우리들은 현재 살아가면서 이미 많은 것들을 해왔고

 

많은 것들을 이루어 왔을텐데도 ...

 

인간의 특성이자 본성 ...

 

끝없는 욕망에서 흘러나오는 안타까움과 아쉬움들이

 

죽음을 점점 두렵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미련 집착 욕심 ... 결국 죽음이란 것이 두려운 존재 자체가 아니라

 

그에 대한 인간의 마음들이 생각들이

 

두려운 존재로 만들고 인식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

 

27살 아직 죽음이란데 그다지 가깝지 않을 나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 글을 쓰면서 다른 한편으론 언제 어떻게 무슨 일이 생겨

 

사고가 일어나 언제든 어떻든 뭐든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

 

난 좀더 죽음에 의연 태연 해지고 싶어서 이런 글을 떠올리고

 

적고 있는걸지도 ...

 

...

 

순수하게 죽음이란 것을 느끼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의외로 죽음이란 그다지

 

고통스럽지도 두렵지도 무섭지도 않을지 모를테니 ...

 

왠만하면 죽음이 왔을때 "아... 이런거였구나.."하고

 

느끼고 싶은 것일까. 나도 잘 모르겠다.

 

...

 

만약 위의 말이 너무 큰 바램이라면 적어도

 

어쩔수없는 죽음 앞에서

 

남았었을지도 모를 (어차피 죽음이 왔을땐 앞으로의 삶도 미래도 없을테니)

 

앞으로의 삶에 대해

 

미래를 향한 미련에 대해

 

갈구하듯이 더 살고 싶다느니 하면서

 

발악만큼은 안했으면 싶다는 생각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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