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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술취한아저씨때메 무서웠어요 ㅠㅠ

-_-;;; |2009.09.14 15:16
조회 160 |추천 0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는 25세 여자 직딩입니다 .

얼마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기위해 안양가는 버스 11-X번을 탔었드랬죠 ㅠㅠ

버스탔다고 남친한테 전화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고있을때....

선바위쯤에서 등산하고 내려오신듯한 아저시가 타시더라구요....

근데 우왓... 타시자마자 비틀비틀..... 맨앞자리 부터 한분한분께 친절히 손가락질과 육두문자를...날리시더라구요... 전 겁나서 전화를 끊고 냉큼 이어폰을 꼇습니다 ㅠㅠ

드디어제차례가되고 너무 무서워서 ㅠㅠ 마음졸이고있는데 아저씨가 짧게

욕하시고 가시더라구요 ... 그리고 아저씨는 2인용 좌석에 앉으셨고....

코를 골면서 주무셨습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가다가 얼마후... 버스가 신호에걸려 정차하게됏죠....

그때 뒷쪽에서 쿵! 소리가나더라구요.... 너무놀라서 돌아봤더니 아까 그 아저씨;;;;

옆으로 넘어지셨더라구요.... 급정차 한것두 아닌데;;;;;

넘어지신상태에서 멍~~ 하신듯 움직이지 않으셨구요....

사람들이 일으켜 다시 앉혀드렸습니다 .... 근데 한 2~3분후 아저씨가 갑자기 맨쪽 기사분한테 가시더군요...;; 그러더니 다짜고짜

"이봐~ 지금내가 자다가 옆으로 넘어졌잖아.... 봤어 못봤어" 라고하시는겁니다.

기사아저씨도 당황하셨는지

"네? 아 제가 운전하느라 못봤는데요" 라고 대답하셨죠...

그러자 그아저씨

"백미러있고 사이드미러있는데 왜못봐...장님이야!! 이런것도 못보면서 어떻게 운전을해!!너 나한테 죄송해? 안죄송해?" 라고 화를 내시는겁니다.

기사아저씨도 술취한사람 상대하시기 싫었는지

"아 네... 제가 운전하느라 못봤네요.. 죄송합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이아저씨 더화를내며

"니가 죄송하면 내가 다쳤는지 안다쳤는지 병원에 가야되!! 안가야되!! 어?? 니가 인간이야? 지금 당장 병원가 이새X야 "

이러시는겁니다;;; 그러면서 막 또 욕을하기 시작하시더라구요 ㅠ

아.... 왠지 겁이났습니다.... 이아저씨 또 아무한테나 욕하실까봐.....

버스아저씨는 계속 죄송하다고하는데 지금당장 인천병원가잡니다;;;;

자기집이 인천이라 인천에있는 병원아니면 안가시겠답니다 ㅠㅠ

내릴곳은 아직 3~4정거장 남았는데 아저씨는 더욱더 날뛰시고 ㅠㅠ 무섭고...

결국 보다못한 젊은분이

"거~ 아저씨... 지금 기사분 운전하잖아요... 여기 승객 아저씨 말고도 많아요... 우선 종점까지 가셔서 두분이서 합의하세요!" 라고했죠...

그러자 이아저씨 등산화신으신발로 쿵쿵소리내며 그젊은분한테가서

너이놈 나이가 몇살이냐 몇살이나 처먹었길래 어른들일에 끼어드냐 이러면서 욕하시더라구요....

전 다행이 내릴떄가되서 더있다가는 봉변당할까무섭기도하고해서

내려버렸습니다.....

아휴...버스기사아저씨 그아저씨가 몇대 쥐어박기도했는데.....

얼마나짜증나셨을까요.....화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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