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하다 지금남친과 사귀게되었습니다. 나이차는 9살이구요.
잘맞춰가면되겠지하는데 트러블이 많네요.
일이바쁜사람이고 저도 하는일이있기때문에 일문제는 이해할수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전 일하면서도 남자친구를 잘챙기는 스타일이라서그런가
오빠와는 너무나도 다른걸 발견했어요.
데이트도중 몇번 일때문이나 다른사람때문에 파토가 여러번....
그럴때마다 제가 좀 짜증을내긴했지만 제 고집대로 박박우겨서 같이있지는
않았기때문에저도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그냥 보내주기도했고 혼자 삭히기도 많이했구요.
그러다가 300일이되었는데 그동안 남친이 깔아놓은말들이있었기에
(300일을챙기자 300일이제 곧있으면이다. 300일날 선물뭐해줄까 고민된다)
저는 큰선물까진 바라지도않고 300일날이면 다른걱정안하고 둘이 오붓하게
있을수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당연하게 300일당일이 월요일이었던지라 둘다 일도해야하고 전날 놀거라고
생각을했구요. 오빠는 월욜날 같이있으면 같이있는거고 못하면 그냥 잠깐
얘기나하다 들어가지뭐 이런생각이었던것같아요.
결국 일요일에 만났는데 이런거 저런거 생각도안한 오빠는 집에다 빨리
들어갈거라고 얘기해버린상태고 카드한장이라던가 예쁜말이라던가.
혹은 맛있는 식사라던가 이런걸 기대했는데 남친은 그냥 아무것도 준비하지않고
오히려 트러블만 나는 딱딱한말투를 내뱉고..
그렇다고해서 받는것만 바랬던것은 아니예요. 저또한 함께하는 날이니만큼
이날을 기념하기위해 편지도 쓰고 , 저축해서 모은돈으로 남친 선물까지 준비했었거든요.
오빠맘을 이해못하는건아니거든요? 월요일날 출근해야하는데 전날 무리할필요가
있냐 싶은거죠. 서로 힘든데...근데 전 아직 어려서 그런건지 기념일날은
이것저것해보고싶은것도많고 특별한시간을보내고싶기도하고.
그리고 그날만큼은 서로 조금은 무리해도된다 생각했어요. 평소에 그렇게
무리하면서까지 놀지않았으니까.
저에겐 연애가 특별한거고 소중한시간인데 오빠에게는 연애는 일상의 한부분이라고
여겨지는건지, 아무래도 편안하게 흘러가는걸 좋아하는것같아요.
그걸 제가 받아들이고 이해할수있는 여자라면 당연히 잘맞을텐데
저는 너무 속상하거든요. 나중 생각까지 드는거예요. 만약에 결혼까지하게된다면
드라마에서 보는것처럼 결혼기념일인데 일터져서 파토나고
애 생일인데 다른일이 우선이라 집에안오고 이런일들이 생길것같은
괴로운상상에 빠지게되더라구요. 그런걸떠나서 앞으로 계속 사귀게되어도
마인드가 다르기때문에 그럴때마다 제가 속상하게될거고 화도나게될텐데..
제가 어떤식으로 생각하면서 맞춰야할지모르겠어요.
오빠는 그냥 어쩔수없다. 상황이이러하니 어쩔수없는거 아니냐.
넌 지금 나랑 같이있어야지만 화가풀리는거네. 선물안해줘서 삐진거아니냐
이런말들만 늘여놓고 전혀 제 기념적인날에대한 작은마음을 헤아려주지못해
서운합니다.
며칠시간을 갖자고했는데 몇시간뒤 집앞으로온다고 해서 기다리는중에 글을쓰는건데.
어제는 정말 기분이 너무 우울해서 가슴이 미어지더라구요.
자신이없어요..제가 그런 기념일을 소중하게 생각하지않고 그냥 어느날의
하루처럼 흘러가는날이라고 생각할 자신이없거든요..
사실 날챙겨주고 기념일을 뜻깊게 보내지않더라도 그렇게 보내고싶어하는
여자친구의 서운한마음을 이해하려고하고...그리고 서운한마당에
그앞에대고 어쩔수없는거니까 니가 고집부리지마라는식으로 말할필요는
없는거잖아요. 잘달래줄수있는건데..
우리 몇년 오래오래사귈거니까 오늘은 아무것도 아닌날이다 이번엔 못챙겼으니
다음 기념일은 꼭 잘챙기자- 나도 같이있고싶고 그러는데 사정이이렇게되서
속상하다 그리고 미안하다. 이런식으로만 말해줬어도
제가 이렇게 속상하고 화가나지는않았을거같거든요..
있다가 남친온다는데 뭐라고 대화를해야할지모르겠어요.
지금당장은 얼굴도 보기싫은데 얘기는해야할것같고. 이상태로라면
제가 혼자서 힘들어할것같은기분이들어요.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어떻게 맞추어야 이런문제로 트러블이안생기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