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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너무 불쌍해서 스트레스에요

ㅁㅁ |2026.05.19 16:07
조회 115 |추천 0
저는 22살이고 남친은 20살인 커플입니다
제가 많이 못생겼거든요 그래서 그걸로 놀림도 많이 받아서 콤플렉스가 심해요
근데 남친은 인기도 많고 되게 하얗고 여리여리하게 예쁘게 생겼고 특히 말하거나 웃을 때 애기같고 귀여워요ㅋㅋㅋㅋ...
저도 남친이 예쁘게 생긴 게 너무 좋아서 사귀게 된거구요..
근데 문제는 사진 찍을때도 비교가 많이 되고 자존감 떨어져요..
그래도 그럴때마다 남친이 저한테 예쁜 말만 해주면서 많이 복돋아주고 제가 잘못해서 화낼때도 절대 나쁜말이나 욕은 안 해요.. 그에비해 저는 화낼때 상처주는 말을 꽤 하는 편인데 근데도 남친은 저한테 절대 상처 안 줘요.
그만큼 착하고 순한 남친인데 하나 걸리는 게

남친이 예전에 가정사 문제로 원치않게 여기 저기 이동하면서 몸을 팔았었대요..
그 과정에서 많이 맞기도 하고 온갖 더러운 짓은 다 당해서 트라우마도 심해요.. 어깨에 담배 화상 자국이나 흉터도 많고요 오죽하면 그 얘기를 듣고 제가 눈물 콧물 다 흘리면서 울었어요 ㅋㅋㅋ..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서 큰 수술도 두 번 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이 얘기를 예전에 다른 친구한테 들려주고 그 친구가 잘해줘서 믿고 따랐는데 그 친구마저 남친이 자고있을때 몰래 더러운 짓을 해서 그때 이후로 남친이 엄청 내성적으로 변하고 사람을 잘 안 믿어요.
얘 부모님도 애를 돈으로만 보고 지금 알바하는 돈의 절반 이상을 뜯어가요. 남친도 그걸 알고 빨리 독립해서 부모랑 연을 끊으려 하고요
근데 이렇게 애가 힘든 일만 겪어서 그런지 철이 빨리 들어서 본인이 엄청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게 너무 안쓰럽고 슬퍼요.
그리고 애가 열심히 수능 준비해서 수능을 보기 하루 전에
예전에 몸 팔 때 손님이 남친 사진이랑 이야기? 썰? 같은 걸 풀어서
그걸로 사람들끼리 성희롱 하는 단체 카톡방에 초대됐었어요
거기에 자기 사진 위에 자기 액체를 뿌려놓고 인증하고
성폭행 예고에 신상 유출에 수능 망하라고 저주까지..
그러고는 신고하면 도촬한 걸 뿌리겠다고 하면서 입막음을 시켰대요
남친은 아무렇지 않은 척 대답하고 단톡방을 나갔는데
제 앞에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제가 바로 신고하라고 했는데
도촬한 걸 뿌리겠다는 게 너무 무섭대요..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위로만 계속 해줬고요.
그리고 얘가 성인이 되자마자 알바를 시작했는데 뽑아주는 곳이 적어서 프랜차이즈 술집 알바로 시작했어요. 근데 애가 도화살인지 성추행에 성희롱 등 다 당하더라고요..
제 눈 앞에서도 성희롱 당하는 걸 들었고요.... 근데도 남친은 꿋꿋하게 버티다가 팁을 혼자 많이 받아간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해고당했어요.
근데도 재수로 수능을 잘 보고 싶다면서
교재비랑 학원비 등을 구하려고
바로 알바를 구하고 정말 열심히 살더라고요..
애가 어릴때부터 부모한테 지원을 못 받아서
지금은 생활비나 식비 교통비 통신비 대학등록금까지 다 본인이 부담해야해서 본인 여가시간을 즐길 틈도 없이 살아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반까지 알바하고 주말도 대타 가더라고요..
근데 그저께 애가 아파서 열이 38.5도까지 올랐는데도
알바를 사장님이 안 빼주셔서 억지로 알바 가서 뛰다니며 일 하다가 기둥에 기대서 쓰러졌대요.. 그대로 응급실 가고 수액 맞았고요
거기 사장님은 사과의 말도 없이 2시간 일찍 퇴근했으니 그만큼 시급 제외한다고 문자 보내고요. 알바는 이번주 쉬기로 했어요

근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그저께 남친이 연락이 안되길래 서운한 마음에 디엠으로 친구랑 좀 남친을 깠어요..
절대 진심이 아니었는데 저는 조금 서운한 마음에 과장도 하고
남친 아픈 부분까지 놀리듯 언급하면서 친구랑 장난식으로 대화도 하고요.. “지가 흘리고 다니니까 남자가 꼬이겠지 ㅋㅋ”
이런식으로요.....
문제는 그걸 어제 같이 제 폰을 보다가 그 디엠 내역을 남자친구가 봤어요.
제가 빨리 가리려고 하니까 자기 실망하기 전에 보여달라 해서
보여줬어요.. 너무너무 미안하고 죽고싶었어요
애가 아픈데도 일하다가 쓰러진 동안 제가 뒷담?한 걸 애가 본 거라
계속 미안하다고만 말 했어요.
근데 남친은 억지로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연락을 평소에 잘 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라면서
자기가 고치겠다고 오히려 본인이 미안하대요. 하....
그거 듣고 진짜 너무 미안해서 미치겠고 제가 너무 미워서 죽고싶었어요..
그리고 얘가 군대 가면 무슨 일 일어날지도 불안하고
그래서 많이 집착하게 돼요.. 자꾸 마스크 쓰고 다니라고 강요하게 되고 반팔도 못 입게 해요..
얘가 이런 억울하거나 안쓰러운 일 생길 때마다 식은땀이 나고 눈물이 나고 미치겠어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데 그렇다고 애를 놓아주지는 못하겠어요
너무 불쌍하고 귀엽고 막 그래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너무 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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