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 딱 한달 되었어요
헤어지자고 문자받은지 ...
같은 과 선후배
흔히 CC라고 하죠 ..
너무 냉정하게 돌아섰던 터라
정말 선후배 사이도 아니고
남남이 될 것 처럼 그렇게 차갑게 돌아섰었어요
연락하지 말아라
좋았던 추억 증오스럽게 하지 말자
끝은 깔끔하게 ...
솔직히 오빠가 나이도 많고 결혼까지 생각했던 터라 ...
갑작스러운 이별통보에 참 어안이 벙벙하고
거짓말인줄 알았어요 ...
그런 오빠가 너무 무서워서 ..
붙잡지도 못하고 ..
'그래 나한테서 정이 떨어졌으면 그냥 가세요'
라는 심정으로 심장을 도려냈었어요 ..
문자로 이별 통보했던 제가 정말 사랑했던 그 사람
아니 지금도 너무 많이 좋아하고 있어요 ..
9월 개강도 하고 ...
오빠는 원래 휴학 1년하기로 해서
마주칠일은 없지만 ..
함께 했던 강의실이며 학교 곧곧에 숨결이 뭍어있어요 ..
뒤돌아보면 날 기다려주고 있을 그곳도 눈물나고 ..
이틀전에 문자가 왔더라구요
잘 지내냐고
아직도 미안한 마음있다고
나만 괜찬으면 좋은 선배로는 남고싶다고
어려운일 있거나 부탁할일있으면
연락하라고 ...
"선배로는 남고싶다 ..."
바보같이 나 또 마음이 너무 흔들려요 ..
다신 오빠같은 사람 못만날 것 같고
오빠가 준 사랑 .. 어느 누구에게서 다시 받을수 없을 것 같아요
정말 ... 내겐 그런사람이었는데
헤어지고 나서 후회 많이 했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사귀지 않았더라면 ...
저 .. 어떻해야 할까요 ..
그냥 선후배로 ..
내 마음 숨기면서 내 마음 아파하면서 그렇게 봐야할까요?
이 문자 받기 전날 오빠랑 친한 선배한테
오빠 잘 지내냐고 물어 봤었어요 ..
내가 너무 힘들어 하는 선배가
오빠한테 말해서 형식적으로 이런문자 보낸거 같기도하고 ...
오빠한테 솔직한 내마음 말하고 ..
헤어지자고 하고 후회한적이 있냐고 ..
물어봐도 될까요?
먹먹하다는 말
가슴이 아프다는 말
그리고 사랑이라는 말
뭔지 알게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