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에서 나왔는데
술취한 아저씨가 있어서
막 뛰었어
찻길에는 흰자동차가
달리고 있었구
그리고 앞으로 달리더니
우리 아파트 뒷문으로
들어가서 저쪽에서
멈춰 선 자동차
그리고 문이 조금 열리더니
어느 사람이 나오려다
눈치를 채지 못한
나는 옆으로 난 샛길로 갔고
그 차문이 얼른 닫히더니
곧바로 달려서 옆동 현관에
닮은 듯한 남자가 서 있었는데
설마 하는 마음?
그 후로로 계속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바로 코 앞에서, 옆에서
어긋난 여러번 기회
이제는 내 민첩하지 못한
성격 탓이라 여기지
전에는 그러는 모습이 참
당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거의 우리동네에 살다시피 하면서?
그래도 만나려 많이 노력했었구나!
지금 드는 생각이지
둔감한 내탓이라 여기며
원망 없고
오히려 많은 노력을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