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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일한 택배사..그리고 고객님,,

다들화이팅!! |2009.09.18 16:52
조회 336 |추천 2

안녕하세요 요새들에 톡에 매력에 빠져

하루 한두시간씩 들러보는 25살 소녀(이구싶은처자)입니다~ㅋ

 

일단 스크롤압박있어용

 

이렇게 글을쓰게된건 가끔올라오는 택배에 대한글들이

부정적인것들이 많아 설명도 하고싶고

또 가끔 생기는 불친절한 고객님들에대해

하소연아닌 하소연두 하고싶어서요ㅋㅋ

 

일단 택배에 대해 얘기하자면

보통기사님들은 새벽7시쯤 출근해서 각지역에서 오는 물건을 받고

정리하고 10시정도가 되면 터미널을 나가 배송을시작하십니다

나가는 시간은 요일마다 차이가 있는데

토요일같은 경우엔쉬는업체가 많아 월요일은 물량이없어

보통 오전중에는 끝나는 편이고 화요일은 토요일날 못보냇던

상품을 몰아서 보내기때문에 빠르면7시

늦으면 10시까지도 배송을 하는경우도생깁니다

(화요일날은 물량이 평소에 1.5배정도 많이오기때문에

 배송이 평소보다 늦어지거나 불친절한기사가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택배는 셔틀식이라 한기사가 한구역을 매일매일 들어가고

이동하기쉬운방향으로 해서 매일 코스가 같습니다

 

암튼 기사들은 거래처에서 물건을 실어오는일도 하는데

이걸 집하라고 합니다 적으면 5~많으면10군데도 넘는 거래처들을

다 돌아야 하기때문에 신입이 아닌이상 6시에서 7시안에 배송을

마칠려고 죽어라 뛰어다니죠

글구 집하가 시작되면 거래처들이 원하는시간을 맞춰줘야하기때문에

또 죽어라 다닙니다

그래서 집하를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오면 8시에서9시사이가되고

그렇게 업무를 마치고 집에가면 보통 9시에서 10시정도가되죠

일부를 제외하곤 하루평균 15시간정도 일을 하게됩니다

솔직히 저는 택배에 택자도 모르고 아는사람통해 그냥 택배경리라는

말에 그냥 단순경리로 생각하고 들어왔습니다

근데 기사님들 일하는 모습을 보곤 식겁했죠

세상에 안힘들일이 있겠냐만은

꼭두새벽에 나와 죽어라 배송하고 죽어라 집하하고

밥도잘못먹고 잠도 잘못자고 막노동이 따로 없습니다

아닌말로 막노동이야 몸만피곤하지만 택배란걸 몸+마음이 다 피곤한일입니다

몸은 몸대로 힘들지 고객상대로 스트레스받는일도 허다하거든요

정말 신입분들은 살이쏙빠집니다

제가 젤 많이본게 15kg이상이에요 익숙해지니까 그정돈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돌아가지만 첨엔 진짜 눈물날 정도로 쏙 빠집니다

아는사람누가 택배한다고 하면 도시락 싸서 말리고 싶은 심정이에요ㅠㅠ

말이 길어졌네요 너무 택배사위주로 썼다면 이해해주세요

가제는 게편이라고 얘기하다보니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택배사 얘기는 여기서 마치고

 

이젠 고객님들얘길해볼께요

전 사회생활을 이곳에서 처음한거라 세상에 이렇게

별나고 특이하고 싸가지(?)없는 분들이 많은줄못랐어요

반말에 무턱대고 화내고 왜요?만 남발하시는분들

정말 얘기하자면 한도끝도 없고 2박3일을 꼬박얘기해도 모자라지만

기억나는 것만 몇글자 적어볼께요

 

1.무턱대고

무턱대고에는 많은 분들이 있어요

보통 저나하자마자

"제가 ㅇㅇㅇ에서 물건을 샀는데요.언제와요?"

혹은 "나 부평사는 ㅇㅇㅇ인데 내물건 어딨어요?"

라는 분들...............고객님 조회를 하고 싶으신거면

운송장번호를 주셔야죠 하다못해 고객님정보를 주셔야하고요(밑에분은 이름은있지만)

택배는 하루에 몇십만건정도가 이동을하고 우리영업소

하루평균 배송량이 1300건정도 기사평균150건정도입니다

택배에는 어떤물건이든 발송된운송장번호가 있습니다

번호를 모르신다면 고객님 성함이나 연락처로 조회가 가능하지만

저렇게 무턱대고 말씀하시면 쪼금 기분이 안좋아질수 있겠죠?

 

2.우기기

고객님이 댁에 안계실때는 보통 위탁을 하게됩니다

아파트면 경비실 일반번지나 빌라는 세탁소.슈퍼.옆집.앞집등등등

그자리에서 전화를 하고 통화가 안될경우는 사무실에 들어와서

전화를 하십니다

그럼 정말 30%정도에 고객님이 그러십니다"어?저오늘 하루종일있었는데요?"

기사님이 통화하실때는 설명이 가능하지만

상황을 모르는 사무실에서 대신 전화드릴때는 당황스러워요

그래서 보통은 "기사님이 실수하신거 같은데 죄송하지만 찾아 주시면안될까요?"

라고 말씀드리면 보통은 알겠다고 하지만 일부의고객님들은

끝까지 "택배는 집에서 받는거고 하루종일있었는데 내가 왜가야하냐"고

하시죠.고객님이 정말로 하루종일계셨다면 맞는말입니다

그래서 기사에게 전달을하고 기사가 전화를 해서

"오늘1시쯤가서 벨누르고 문두드렸는데 안나오시던데요?"라는 말을하면

그때서야"아~나그때 마트잠깐갔었는데.."혹은"아 그때 낮잠자느라 못들었나봐요"

그러면서 찾아가신다고 합니다

그럼 참~허무합니다 쫌전까지 날 죽일듯(?)따지시던 고객님들이

기사님 한마디에 그냥 인정하시니.............ㅠㅠ

 

3.이해가 안가는 분들........

물건을 못받았다는 전화는 하루받는 통화량에 1/3정도 됩니다

그럼 그중에 90%는 고객님이 상품을 착각하셨다던가

경비실에 위탁후 연락이 누락된경우 혹은 직장동료에게 줬는데

전달이 안된경우 등등이있는데

하루는 못받았다는 전화를 받아서 확인차

경비실도가보고. 배송표를 봐도 아무것도 안나와있고

기사는 분명히 갔다줬다고 하고..

그래서 기사님이 퇴근길에 댁에 방문했다고 합니다

마침 가족분들이 모두계셨고 아버지로 보이는분을 보니

정확하게 생각이 나더랍니다 그래서 몇일전에 택배받으셨죠?하니

아~하시며 자기방에서 물건을 꺼내오더랍니다

그리곤 미안하단말 한마디없이 그래서 어쩌라고~?라는표정으로보더랍니다

어떻게 그럴수 있죠????적어도 일주일은 족히 지난건데

대화가 필요한가족이었던가요?

 

그리고 택배시켜놓고 전화몇일째 꺼두고 연락안되시는분들

그리고 통화가 너무 안되서 문자를 보내면 전화하셔서

모르는번호라 안받았다는분들(그럼 고객님 아시는분 폰빌려서 해야하나요?ㅠ)

택배를 시켰는데 부득이하게 연락할수없거나 모르는 번호를 안받는분들은

배송메모란이란 곳이있어그곳에 메모를하시거나

업체.택배사로 전화주시면 쫌더 쉽게 받으실수있습니다

 

 

다른경우를 들자면 정말 싸움을 하고자 전화하시는분들

간혹 화가 많이나서 흥분상태에서 전화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분들 잘못건들면 정말 큰일납니다

어떻게든 사과하고 사과하고 또 사과해서 화를 풀어드려야해요

 

근데 예외란 항상있죠

전화를 하셔서          나  고객

"거기 oo택배죠?나 물건받을 사람인데요 기사교육을 이따구로

시키세요?어디그런 싸가지 없는 놈이있어?"

"고객님 죄송합니다 일단 운송장번호를 주시......."

말도 끝나기 전에

"이래가지고 돈벌어먹고 살겠어?다 내가 사고 받아서 벌어먹고

사는놈들이 어디 고객이 갖다달라는 시간을 안맞추고 지잘났다고 떠들어?"

"고객님 죄송합니다 택배는 셔틀식이라 고객님 시간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그시간에 계신날짜를 알려주시거나 위탁장소를 알려주시면 그곳에

맡겨드리겠습니다"

"모야 너도 말대꾸야?내가 우스워?너거기 주소 어디야 내가 쫓아가서

가만안둬"

"계양구 oo동 oo.번지입니다.오실때 물건 찾아가실수있게 보관하겟습니다^^"

살짝당황했는지 뚜뚜뚜......

그분은 아직도 오고계신중인가 봅니다ㅋㅋ

 

암튼이래저래 하고 싶은 말은많지만 스크롤악밥과 급피곤으로 줄이려고 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마음은 택배기사님들 좀 이뿌게 봐주시라구요?^^*

물론 좋으신분들도 많습니다

위탁전홛리면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하시는분들

기사님들 배송가시면 음료수며 과자 떡등 먹을거 챙겨주시는분들..

쨋든 택배란 서비스직이니 웃음과친절을 드리려 노력하지만

감정이 있는 사람인지니라 실수를 하곤 합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행복하세요~^^                  (급마감ㅠㅠ)

 

다가올명절에 또 어떤고객님과 즐거운담소를 나누게될지

벌써부터 전화기가 두렵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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