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살고 있는 삼십대 중반의 직딩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더라구요..ㅎㅎ
직장이 사무직이다 보니,,
톡은 가끔 들어와서 보곤 하죠..
(시작부터 왠지 꿀꿀하죠?? ㅋㅋ)
그럼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죠..!!
처음 글을 올리다보니, 재주가 없어서 글이 쫌 길어요..-,.-;;
나름 재미있는 이야기니깐,, 한번 읽어봐주세요..!!
톡되면, 싸이 공개할께요..!!
지금 다니는 회사는 나름 대기업건설사인데..
왠만한 분들 아시겠지만,,
건설사 == 보통 노가다라고 하죠..ㅎㅎ
그러다보니..
회식으로 술을 먹으면 정말! 죽어라 먹죠..ㅋㅋ
때는 약 3년전..요맘때군요..
그때 저희 담당임원은 X장군이라 불릴정도로,,
정말 엄청나게 무서우신 분이셨는데..
그 분이 참석하시는 회식을 할때면,,
꼭꼭꼭꼭! 반드시..!!
소주 글라스(맥주컵 아시죠? 거기서 상표 위까지 딱 채웁니다 ㅠㅠ;;)를
무조건 돌리시곤 했는데..
여기서 잠깐,
저희 회식 프로세스(?)를 말씀드리면,,,
초반 30분 정도는 소주 작은잔으로, 자기 앉은자리의 주변사람들과
두런두런 이야기하면서 먹다가..
대충 분위기 무르익으면, 윗분들에게 술을 드리러 갑니다.
물론 가장 높으신 그 임원에게 가죠..
그럼 임원에게는 청하 1/5잔 정도(다 소주 먹어도 그분은 청하 드시죠..)
드리고, 그 다음 그 임원은 저희한테 소주를 글라스로 주시죠..ㅠㅠ;;
그렇게 처음에는 임원을 비롯한 팀장급들에게 인사를 가고,,
대충 진짜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임원분이 두세명씩 한번에 불러서 다시 글라스를 먹이시죠..ㅠㅠ;;
그래서 대충 기본으로 글라스 4잔정도는 먹게 되죠..ㅎㅎ
(물론 막판가면 술잔들고, 몰래 자리로 와서 버리는 사람도 엄청많지만요.ㅎ)
그리고 문제는 그 임원분이 술먹고 흐트러지는걸 정말 싫어하셔서,,
주사부리거나 하면 완전 끝이죠..!!
(인사담당이시거든요..ㅎㅎ ==> 심하면 진급은 물건너 가죠!!)
암튼 그날은 이때쯤이라 전어를 먹자고 모인자린데..
전어가 다 구워지기도 전에.. 대충 2-3잔쯤 먹었던것 같네요..
그렇게 시작(6시반)된 술자리는 대충 8시쯤 되자
거의 전부가 만취되어(15명이 대충 6-70병 정도 먹었죠..-,.-;;)
하나둘씩 쓰러지고, 담배피러 자리를
움직이고 있었죠..
(그 임원이 담배를 안피우셔서 자리에서 담배도 못피우고, 저흰
윗분 계시면, 절대 먼저 집에도 못가죠..ㅠㅠ;;, 게다가 임원이
회식중에 자주 돌아다니는거 싫어하셔서, 담배도 2명 정도씩
교대로 피웁니다..ㅎㅎ) <== 군대도 이러진 않을텐데..ㅎㅎ
그런데.. 그날은 다들 너무 많이 먹었고,,
전어라는게 구워봐야 먹을게 없더라구요(그날 이후 전어 쳐다도 안봅니다!!)
그래서 다들 빈속에 술을 만땅 채웠으니, 오죽했겠어요..-,.-;;
그러던중 사고가 터졌는데,,
제 바로 후배가 사라진겁니다..
(여기부터는 저도 기억을 잃어서 전해들은 이야깁니다..ㅎㅎ)
다들 그넘이 개념을 상실했다, 겁이없다..
쑤근덕 거리고 있는데..
임원분이 집에 가실려는 움직임을 보이시는겁니다..
뭐 그렇게되면, 보통은 임원 정장마이랑, 뭐 신발을 미리 챙겨놓는데,
그날은 야외에서 술을 먹었고, 또 전어구이라,,
주인아줌마가 냄새 밴다고, 마이를 전부 걷어가서 보관하고 계신터라,
다른후배가 그 임원 마이를 가지러 갔죠..
헉!! ![]()
그런데 그 마이가 없다는 겁니다..!!!
여기저기 확인해본 결과..!!
그렇죠
그 먼저간 후배가 마이를 바꿔서 가지고 간거라구 추정하고..!!
그 후배한테 전화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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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부턴 그 후배가 겪은 일입니다..
어떻게 술자리를 빠져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전화가 와서 받을려고 보니, 자기가 마치 순간이동 된것처럼..
택시안이더라는 겁니다!! ![]()
아무튼 전화를 받으니깐,,
'OOOD아 너 혹시 상무님 마이가지고 간거 아니냐?'
'네? 아닌데요!!'
(물론 혀가 꼬였겠죠..)
'야 잘 확인해봐..!!'
'아뇨! 제꺼 맞는것 같은데요..??'
'그래? 야 잘좀봐봐 상무님 옷이 없어졌어..간 사람은 너밖에 없고!!'
그래서 후배가 안주머니를 확인하기 위해 마이를 열어 젖히는 순간!!
아시죠??
맞춤양복같은 경우는 안주머니쪽에 이름 오바로크(?)쳐주는거
후배말로는 정말 그 순간 마이 안쪽에서 그분의 이름이 반짝반작 빛나고
있더랍니다..!! ㅎㅎ
순간..
술도 취했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은 후배는..![]()
택시 안에서 울기 시작했대요..![]()
(이십대 후반의 남정네가 택시에서 울고 있으니, 기사분이 얼마나 황당하셨겠어요..)
아무튼 기사님께 자초지종을 말씀드리면서도 계속 울었다는군요..
근데 문제는 일이 그렇게 되었으면, 택시를 돌려서 회식장소로 오면 될것을..
이 술취한 넘이..
무작정 택시에서 내렸답니다..
근데 막상 내리고 보니깐,,
어딘지를 모르겠다는거예요..
(참고로 회식장소에서 그넘 집까지 택시로 5분이면 되는데..
도대체 어디를 가고 있던건지..ㅋㅋ)
그래서 또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나 어딘지 모르겠다..
상무옷입고 왔는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라며..
또 울었다는군요..
(평소에 그런녀석이 아닌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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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요??
물론 마이는 그 임원분이 집에 가시기 전에..
돌아오지는 못했구요..
더 충격적이였던것은..
그 넘이 마이의 이름보고 놀랐는지..
그만 마이속에 있던 상무님 지갑을 택시에 떨어뜨리고,,,
내린겁니다..ㅜㅜ;;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기사님이 그 녀석을 불쌍히 여기셔서..
지갑속에 상무님 명함보고,,
상무님께.. ...
전화를 하신거죠..!! 아아아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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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 회식자리에 계신던 상무님은..
그 전화에 순간 얼음이 되시고,,![]()
잠시 후 열받아서 먼저 가신거죠..ㅋㅋ
후배가 어떻게 되었냐구요??
적어도 아직까지 잘 다니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분이 퇴직하셨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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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 일이 있은 다음주에 상가집에 갔다가 그분 신발을 잃어버려서
(위에서 말씀드렸다싶이 신발, 마이는 저희가 관리해드리거든요. -,.-;)
그분 가기전에.. 잽싸게 백화점가서 비슷한걸로(또 수제화라..ㅠㅠ;;)
사다가 놓았더니..
그래도 성의가 있어 보였는지..
인상한번 쓰시고, 암말 없이 그냥 가시더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