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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한테 집착하는게 두려워요ㅠㅠ

|2009.09.20 20:45
조회 1,01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23살 여자구요~

남친은 22살, 지금 군대에 있고 병장이에요~

사실 친구 소개로 남자친구가 상병 말쯤 됐을때 만나게 됐어요..

다른친구들은 무슨 군인을 소개받냐며 머라고 했고;;

저도 별 기대없이 그냥 나갔는데..

외모, 성격, 분위기... 제 이상형과 너무 비슷해서 저도모르게 좋아지더라구요;

제가 귀여운 남자를 엄청 좋아하는데..

웃는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그래서 짧은 머리따위는 신경도 안쓰였어요^^;;

 

알게된지는 이제 5달 정도 됐구요~

사귄지는 오늘이 딱 100일째되는 날이에요~

몇일 전에 휴가 나와서 미리 100일 축하하고 같이 시간 보냈는데..

전 아무것도 준비를 못했거든요.. 당연히 그애도 뭘 준비하진 않았겠지라고 생각해서..

근데 선물도 챙겨주고, 하루종일 고생해서 저를 위한 동영상도 만들어줬어요..

군인이고 저보다 연하인데도... 데이트비용도 자기가 내려고 하구...

너무 고맙고... 이런걸 받아본적이 없어서... 감동을 넘어서 행복했어요...

 

사실... 제가 그동안 3명의 남자를 사겨봤는데..

첫번째애는 완전 바람둥이한테 걸려서 상처만 엄청 받고 헤어졌구..

두번째애는 데이트비용 제가 다내고 돈도 안쓰려고 하고... 욕하고 성질도 나쁜 아이었는데.. 지가 먼저 사귀자고 쫓아다녀놓고 배신 때렸구요..

세번째애는 그야말로 스킨쉽만 좋아하는... 만나면 맨날 dvd방같은데만 가려고 하고; 기념일 챙겨주기는 커녕 제 생일도 모르는 그런 애였어요...

그래서 친구들, 심지어 엄마까지도 넌 남자복도 지지리 없다며... 왜 그런애들만 만나냐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남친 만나고 나서... 정말 이제 연애다운 연애를 해보는구나 느꼈고..

첫사랑인거 같고... 항상 저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문제는...

그래서인지 제가 너무 심하게 남친에게 빠져버린거 같아요;

제 일조차 손에 안잡히고... 군대에 있으니까 전화오는 시간에는 씻으러도 안가고...

조금만 싸우거나 그래도 하루종일 안절부절 못하고...

신경쓰느라 속도 다 뒤집어지구요;;

만나면 너무 좋아하는티 많이내고.. 심지어 핸드폰까지 막 뒤져보게 되요...

싸이에 여자애가 글 남기면 어떤앤지 다 들어가서 확인해보고;;

아ㅠㅠ;; 저 진짜 미쳤죠?

이렇게 많이 좋아하고, 또 저를 많이 좋아해주고 잘해주는 애가 처음이라서 그런지...

이상하게 자꾸 집착적으로 변해가는거 같아요...

저도 제 이런 모습이 무섭고...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헤어지면 정말 상처 많이 받을꺼같은데 벌써부터 두렵고...  

밀고 당기기를 해야 오래간다는데... 제가 너무 좋아져버려서인지 그것도 잘안되네요

게다가 아는 오빠는 군대에 있어서 잘해주는거다...

나와봐야 안다... 막 이러니까 더 불안하고;; ㅠㅠㅠㅠ

 

지금 온 신경이 남친에게만 쏠려있는데...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ㅠ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톡커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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