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제와 같은 오늘이 계속되네요..

눈물한방울 |2009.09.21 00:45
조회 116 |추천 0

누군가 소설책같이 느껴질법한,

어쩌면 평범할수도 있지만 그사람에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그런 얘기들을 내게 털어놓는다면,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눈물, 안흘리려고 꾹참고있다면

울지마, 울어, 힘내, 기운내, 이따위 말 하나 하지않고

그냥 아무말없이 손 꼭 잡아주고싶다.

 

문득, 이유모를 서러움과 외로움에 지쳐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면서 반가운 목소리나 들어볼까 하는마음에

전화번호목록을 보지만 이내 한숨한번 내쉬고 닫아버리는 그런거.

 

나만 느끼는게 아니라는건 알아.

그래서 나같은 사람이 있다면 혼내고 충고하고 위로하고

그딴거 필요없이 묵묵히 얘기만 들어주고싶어.

 

언젠가 친구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내게 이런말을 한적이있어,

너 가진거 쥐뿔없고 정말 맨몸인데 맨몸인채로 다닐거냐고.

여자라면 맨몸뚱이뿐이어도 그 맨몸에 자존심이란 칼 하나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그말에 그래, 나 네말처럼 칼하나 갈아볼게, 한번 해볼게 말했었지..

 

근데 지금 3년이 지난 지금.

난 어떻지?

친구라는 이름으로 다 용서가 된다고 그게 친구라고.

다들 그렇게 말들하곤해,

난, 나때문에 누군가 피곤한것도 불편한것도 맘쓰는것도 싫다.

지금 이런 내모습때문에 더할거란걸 알아도

핑계거리에 불과하다고 말할 그대들의 모습을 알아도

어쩔수가 없다.

이렇게라도 말할수있어야만, 버틸것같으니까.

 

날 생각해서 웃어, 기운내 하는말들이란거 이미 다 알고있고

넘칠만큼 들었어,

지금 내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는것도 알아,

그게 몸이든 맘이든,.어쩜 둘다라는것도.

그래도 하나만 부탁할게.

 

지금 이렇게 담배한대를 피우고 또 피우면서

괜히 청승맞게 또 노래들으면서 혼자 운다고 생각하더라도

정신차리라고 보채지 말아줘,

 

지금의 난, 또 이렇게 있으면서도

이러면안돼지 그래 나 정신차려야지 나혼자서도 하루에도

수십번을 다독이고 맘잡고 있으니

나보다 더 힘들 너희도, 나보다 더 행복했으면해.

 

하루하루 매일을 이렇게 일기처럼 몇자를 쓰는게 내 유일한 낙이라고 하기엔

코웃음 칠 만큼의 자잘한 일이고 청승맞다고 할 수 있겠지만..

어쩌면 좋지..

 

내가 맘 털어놓을 사람들, 내게 속마음 털어놓던 그 사람들

얼굴이라도 보면서, 아니 목소리만이라도 듣고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다

나 뿐만이아니라 너희마저도 지금 살기위해 이 뭐같은 세상에 맞서고 있다는걸 아니까

 

 너도 그만해줘,

니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기에 하루에도 너때문에 수십번을 울고 또 울게되는데.

겨우 하루를 보냈구나 싶으면 어김없이 내일도 너와 싸워야한다는 생각에

한숨을 쉬게되버려,

우리가 말해야만 , 우리가 널 인정해야만 존재하는 너인데

인정하지못하면 도태되는 게 결국은 우리여서 널 인정할 수밖에 없어,

그래도 기왕이렇게 된거 열심히 해보자 맘을 다잡아도

너앞에 결국 무릎꿇게 되버리는 내가 너무 싫어

 

실체도 없는 데, 왜이렇게 매일을 힘들게해,

왜 자꾸 괴롭혀... 더이상 내 목을 옥죄지말아죠.

나도 사람답게 살고싶어, 뛰어난것도 필요없이 나도 그냥 평범하게 살고싶어.

흔히들 번드르한 말로는 신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준다고 하던데

넌 그따위 기회조차 없어지게 해버리잖아.

아무리 벗어나려고 조금이나마 평범해지고 싶어서 발버둥을 쳐봐도 

현실은 바뀐거 하나없이 어제같은 오늘이 계속되고있어..

내가 비겁하다 말할수 있을거야.

그래도 이렇게까지 변명하지않으면 난 정말 이대로 남들이 말하는 패배자처럼

무너질것만 같아.

 

제발 그만해자.

거지같은 세상, 너도... 나도.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