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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댁때문에..조금 복잡하네요...

soju |2009.09.21 10:46
조회 50,026 |추천 2

99년도부터 만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연애중인..커플입니다...

둘사이는 정말 아무문제 없습니다..친구들이 그렇게 연애를 오래하고도 문제없는거 보면 부럽고 신기하다고 할정도...^^(죄송합니다..자랑질해서...)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도 전 아직 결혼이 안급해서...좀더 미루고 싶지만..남친이 올해안엔 무조건 해야된다고 해서...12월에 결혼날짜를 잡았어요...

일단 남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요.. 3남2녀의 막내이구요...형들은 일찍 다들 나가서 살아서..홀어머니랑 어릴때부터 둘이 쭉살아왔어요...

어머님도 저 이뻐하시구요...저희집에서도 제남친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저 어머님 첨엔 무지무지 좋은분이라서..막내임에도..당연히 모실거라고...그렇게 생각했어요..근데...사귄지 5년쯤되었을때..어머니에 실체(?)에 대해서 알았어요...

어머님친척들 모임이 있으셔서...잔심부름도 할겸해서..참석했는데...

그날 어머님이 술이 좀 과하셨나봐요..많이 취하셨더라구요...

뭐 저도 술을 무지 좋아라해서..그런거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약간의 주사나..실수정도도..그럴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는 편이구요..

근데 어머님 주사는 대단하시더군요...

그친척들 다계신곳에서..저한테 온갖욕이란 욕은 다하시는겁니다...

제가 그모임 얼마전에...남친이 전화가왔는데..제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전화한다는말만하고..전화기를 꺼두었거든요...어머님이 모임에 저올수있는지 물어보라고 전화하라고 하신거였어요...남친은 제회사생활을 아니까..바빠서 전화기 꺼놓았다고..그렇게 지나간말로했는데..그전화꺼둔걸로....니가 뭐하는 X길래..우리아들전화를 안받냐...우리아들 속타죽이려고 하느냐...너같은거 며느리로 받아줄수 없다...등등등...(지금생각해도..혈압이..ㅜ.ㅜ)

남친은 출장갔다 오는중이라...말려줄 사람도 없었어요...

그러다...어머님이 너무심하게 그러시니까 이모님들이 말리더군요...

저그날..무지 울었습니다..억울하기도 하고...화나기도 하고..

얼마뒤에 남친한테 욕 무지하게 먹고 어머님이..저한테 사과하긴 하셨는데...

문제는 그뒤로 술만드시면 그러신다는거...ㅡ0ㅡ;;;;;

저한테 그러시던거..얼마전결혼한...작은형님께 그러시더군요...

것도 낮술드시고..전화로...번번히...

제남친..주말에 저랑 여러번데이트하다..형수전화받고 집으로 많이 뛰어갔어요..

술안드시면..정말 좋으십니다..뭐..저한테 형수욕하고..형수한테 제 욕하고..그런건..저..다이해합니다..뭐 사람이니까..씹을수도 있고..당신맘에 안드는게 있을수 있겠죠..근데

정말 어머님 주사는 감당이 안되네요..가끔 어머님때문에 남친이 미워지기도 하구요..

암튼..결혼날잡고 나서..집문제 이야기가 나왔어요..지금 어머님이사시는 집이..남친이 산집이거든요..우리신혼집도 할겸....

가족들이 다모여서 회의한날..어머님이 그러셨다더군요...

지금 직장생활하시는데..적금든게 앞으로 2년이 넘게 남아서..그집에 사셔야된다구..

결혼안하신 큰형님이 모신다고해도 싫다..작은형이 같이 살자고 해도 싫다..

무조건그집에 앞으로 3년정도는 사실거라고..

그래서 저흰 제가 사는집...어차피 비니까 거기서 신혼생활할려고 하는데..처가살이는 안된다고 하시네요...말이 처가살이지..저희본집은 지방이구요..어차피 빈집이라서..대출받아 전세를 얻을바에얀..훨씬 이득이라..그렇게 할려고하는데..어머님이 저러시네요..속이 터져서..거리도 걸어서 10분거린데..이건 대놓고 같이살자는건데..정말 자신없습니다..다른건 백번양보해서..제가 다이해한다해도..주사부리는것만큼은....그리고..

저 외동딸입니다..저희부모님도 맘껏 저희신혼집에 오시고하셔야되는데..지금 모시게되면 그게 안되잖아요...너무너무 속상해요..어떻게 해야할지...

남친은 제 뜻대로 저희집에서 살려고하는데...그렇게되면 어머님이 또 술드시고 저한테 막그러실텐데...ㅜ.ㅜ미칠거 같아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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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난진짜|2009.09.22 09:33
1년을 사귀든 10년을 사귀든 결혼도 하기전에 남친집에 예비시댁이니 어쩌니하고 들락거리는여자가 제일 이해안가더라 -_-. 진짜 답답해보여. 잘한답시고 아무리해봐야 잘 봐줄리가있나. 딸처럼 이뻐해주신대봐야 지아들래미가 소중하지 딸같은 소리하네.. 그러다가 잘한답시고 한일에 실수라도 생겨봐..자기가 자기무덤 파는꼴이잖아. 그리고 예비 시댁도 마찬가지임 . 여자가 결혼하기전까진 아무리 남친집이래도 가는건 손님으로 가는거지 그집구석 시다바리 하러다니는거 아니다. 그러니까 제발 부려처먹지좀마.
베플물회먹고싶어|2009.09.22 09:35
남편이 감싸주면 몰라도 나중에 시어머니 문제로 "모르고 결혼했냐 ? 그래서 어쩌자고 ? 고려장이라도 하라고 ?" 이런식으로 나오면... 흠... 남자한테 달린 문제인 듯. 혹 ! 저런 이야기를 다 알면서도 시어머니랑 같이 살자고 남편이 이야기한다면, 다시 생각해 보셨음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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