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고2女 랍니다
가끔 톡 글보면서 오오, 이런일이..... 라며 사람들을 격려 해주고
토닥토닥 해드리고 웃기도 했지만
제가 톡에 글쓰는건 처음이네요
아 얼마전에 너무 짜증나는 일을 겪어서요
저번주 토요일날 있었던 일인데ㅡㅡ
ㅠㅠㅠ휴 욕하지마시고 봐주세요 ㅠㅠ
앞에는 헌팅당햇던 사건묘사? 구요
중간부터 보시면됩니당~
되게 기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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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 음악회를 한다길래 그거 보고 집에오는 길이엇어요
딱 집까지 20걸음도 안남았을때 있었던 일이죠
앞에서 교복입은 남자애둘이 한명은 자전거에 앉아있고
뒤에 탄에는 서서 가더라구여
근데 갑자기 내렸어요, 전 걍 갔죠
뒤에서 뛰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ㅕ
시간도 늦었고,
갑자기 뒤에서 저를 향해 뛰어오는 발소리를 들으니깐 좀 무섭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빠른걸음으로 가다가
갑자기 "저, 잠시만요" 그러면서 "번호좀...."이러는거에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당황해서 가만히 잇다가
정신차리고 줄까말까... 그러고 잇엇어요 ㅠㅠ
교복을 보니까 저희오빠 학교학생이엇어요
폰을 내밀길래, 번호를 눌러줬죠
ㅠㅠㅠ "이름..이"
이러길래 ' 아 저장할라고 그러는가보다 ' 이러고
말해주고 아무튼 그러고
"문자할게요!"이러고 그분은 뛰어갔습니다
전 집에 들어왓구요
그때까지만해도 너무 ㄱㅣ분이 좋았어요
솔찍히 ㅠㅠ 기분 안좋겟어요
아 깜깜해서 얼굴은 자세히 보지 못햇어요
가로등 한개 있엇는데
ㅠㅠ.... 잘 못봣어요.
키는 좀 작은거같았는데 괜찮게 생긴거 같더라고요
ㅠㅠㅠㅠ아무튼 그랫는데
집에갓는데 거의 바로 문자오더라구요
(아 당황하셨죠... 죄송해요) 이러면서 문자가왓어요
아무튼 밝은날 한번더 만나고 싶다고 ....
전 알앗다고 햇죠 ( ㅠㅠㅠ저만 이런거아니죠?)
근데 내일만나자고 ㅋㅋㅋㅋㅋㅋㅋ 학교 끝나고 보자고
몇시에 끝나냐고 물어보고, 약속시간은 나한테 맞추겟다고 했어요
너무 빨리 만나는 거 같아서, 그렇게 말도 햇엇는데 얼렁뚱ㄷ땅넘어가버렷져 ㅋㅋ
(근데 둘이서만?)
이랫더니 (친구들하고 같이 만나면 끼리끼리 논다고 ㅠㅠ좀 그래요) 이래서
아 그런가 ~
이러고 알앗다고 햇어요.
좀 부담되긴햇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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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제가 학교를 지하철타고 댕기는데
그 고3도 지하철을 타고다녀서 역에서 같이만나서 집에가기로햇어요
역에서 만났는데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나서 1분도 안됫거든요
근데 어깨에 손을 올리는거에여 ㅋㅋㅋㅋ
어깨동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어이가 없엇져
왜 어깨잡아요? 이랫더니 "이러는거 싫어요?"
이러고 ...
ㅠㅠㅠ제가 숫기가 없어서
정말 정말 만나자 마자 이럴거라곤
상상조차 하지못해서 정말로 너무 당황해서
대답도 제대로 못하고 ㅠㅠㅠ
근데 ㅋㅋㅋㅋㅋㅋㅋ
옆에잇는데 숨을 좀 거칠게(?) 쉬더라구요
코가막힌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건 잘 모르겟는데
근ㄷㅔ 안습인건 키가 나랑똑같앗어요
심지어 ㄴㅐ가 좀 큰거같기도 .... (저 163~4 에요, 운동화 굽좀잇어서 165정도)
키보고 놀랫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놀란건 ...
그게 시작이엇죠
길지않은 역 2개 3개 가 정말 엄청 길게 느껴졌습니다 ..ㄱ-
사람이 좀 많앗는데 가방을 가져가더라구여
들어준다고 괜찮다고 안무겁다고 그러는데 가져가서안줘요-_-
지하철안에서는 계속 어깨에 손올리고 잇고
제가 가디건을 입고잇엇는데 (안더워? 더우면 벗어) 이러고...
더웟는데 ㅠㅠ...차마.......
어깨에 계속 팔올리고계시던데
되게 떠시더라구여
-_-뭐디이건
땀 삐질삐질흘리고
부담스럽게 이야기하면서도 얼굴 바로 옆으로 비스듬히 쳐다보면서
이야기하고ㅡㅡ
그러더니 슬금슬금 손잡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아가이ㅏㅁ;ㅣㅏㅇㅁ;ㅣ낭ㅁ니ㅏㅇ맨염ㄴㅇ....
그러더니 (왜이렇게 손에 땀이많아? )
ㅡㅡ 지땀이면서
(제 땀아니에요)이랫더니 (아...) 이러는 ㅡㅡ
무튼...
자꾸 영화보러가자고, 원래 걍 집에 같이 만나서 같이가자고 그랫는데
무슨 영화를 보러가자고 그러더라구요
전 (싫어요) 이렇게 거절햇죠
집에 들렸다가 돈가지고 영화보러가자 고 하는데, 1초라도 빨리 안녕 하고 싶어서
짜증나는데 무슨 영화
거절해도거절해도 계속 가자고 하는데
또 거절.
그와중에 ㅠㅠㅠㅠㅠㅠ머리카락 계속만지고
변태같애 ㅠㅠㅠㅠㅠㅠ아슈발볼만지고
ㅠㅠㅠㅠㅠㅠㅠ허리감고.,,
그래서 집에가는데 자꾸 골목으로 가려고 하는거에요
전 큰길로 가요
이래서 큰길로가고
집거의다와서 이제 가라고 혼자가겟다고 그랫는데
갑자기 상가 ㄱㅖ단으로 가더니 이야기좀 하쟤요 ㄱ-
난 이야기할거없다고 그랫는데,
일어서더니 절 건물벽으로 밀엇어여 ㅠㅠㅠ
안으려고 하더라구여 아님 다른거엿을지도
아 ......
뭐야시발
ㅋㅋㅋㅋㅋ
옆구리를 쳐버렷죠
그래서 (아 뭐야) 이랫더니 (놀랫어? 안으려고 한지알았ㅈㅣ?) 이지랄..
ㅠㅠㅠㅠㅠㅠ정말 무서웟어요
그래서 나 집에가겟다고 가방달라고 햇는데 안줘요
ㅠㅠㅠㅠㅠㅠㅠ힘으로 뺏을라고 해도안되고
거의 5분? 정도 실랑이 벌이다가
이 근처에 피씨방알바한다고 들어서, 그냥 알바가라고 그랫죠
근데 여기서 걍 갈거같지않아서
데려다 주겟다고 끌고갓습니다...
오늘은 알바없다고 , 걍 컴퓨터하러간다고그래서
시간 끈는거 까지 확인하고올라고 그랫는데
안그러면 따라올거같아서 ㅠㅠㅠㅠㅠㅠ
앞까지 대려다 주고 골목 뱅뱅 돌아서 집에 왓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집에와서 바로 스팸 처리 ㅠㅠ
저 욕하시는 분들잇을거같은데.... 잇겟죠 ㅠㅠ우울
그래여 ㅠㅠ저 숙맥이에다 머저리임
어깨에 손올렷던 순간부터 혼이 나가버렸어여 ㅠㅠㅠ
너무 놀래서
뿌리칠수 여유따위 없엇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젠장
저 이런 뇨자아닌데....
진짜 순수하게 자랐던 뇨자에요 ㅠㅠㅠ
스킨쉽은 정말정말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해야디 하고 아껴놨던
그런 거엿는데 ㅠㅠㅠㅠㅠㅠㅠ
남자 사귀었을때도 진차 손한번 안잡아봣을만큼 순수하게 사겼던ㅠㅠ
그런 사람이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지금생각하면 제가 병신같고 머저리같음ㅋㅋㅋㅋ
아 어깨에 손 올렸을 때 욕하고 가버렷어야하는거엿는데
ㅠㅠㅠ제가 병신이에여
그리고 그 고3은 여자번호 많이 따본거같더라구요
휴 ㅠㅠㅠㅠ
친구들이 나 헌팅당햇어! 하고 이야기들어보면
진짜루 ㅠㅠ...... 정말 이런일 없던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더럽습니다.........
ㅠㅠㅠㅠ
아무튼 이번일로 세상은 정말 무섭다는걸 뼈져리게 느꼇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ㅇㅕ러분도 조심하세요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