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울화가 치밀고 화가나서 잠이 안와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택배회사의 만행같은걸 듣기만 하다가 이렇게 막상 겪어보니 너무 황당하네요
저와 제 여자친구가 겪은 황당한일을
이야기 한번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호주에서 결혼한 제 친구가 1년만에 한국에 돌아와서
22일 화요일이 귀국일자라 곧 추석이고 하니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인터넷에서 한과를 주문했습니다. 17일 저녁에 인터넷 주문을 했지요
조금 급하게 주문한거라 언제쯤 올까 궁금해서
한과 주문업체에 전화를 걸어보니 늦어도 토요일 쯤에는 받아 볼거라고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집으로 주소를 해놓은지라 토요일에 택배를 받고 편지를 동봉할 생각에
나갈일도 없고해서 집에서 같이 기다렸는데 택배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배송조회를 해보니 부천지점까지 되어있더라구요
늦어도 월요일까지면 오겠구나 싶어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오늘(월요일 21일) 오후 2시쯤에 여자친구에게 택배회사 배달기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로x택배인데요 집 주소가 어떻게 되신다구요?"
"네 원미동 xxx-xx 번지요"
"거기 집이 두개 있는곳인데..거기중 어디세요?"
"왼쪽집 2층이구요 지금 아무도 없을거라 2층 가보시면 빈창고 있으실거에요
거기에 그냥 넣어주세요"
"네~~"
이렇게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여자친구가 퇴근을 하고 집에 도착한 시간에 7시에 창고를 열어보니
아무것도 없어서 동생한테 혹시 택배받은거 있는지 물어보니
아무것도 받은게 없다고 해서 전화왔던 그 기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원미동 xxx-xx번지인데요 택배가 도착안해서요"
"아 제가 바빠서 못갔어요"
"네? 내일 출국하는 친구주는 선물이라 오늘 꼭받아야해요~"
"아 제가 지금 이천인데 거기까지 어떻게 가란말입니까?"
이때부터 여자친구가 화가 나기 시작했죠..
분명 오후까지만해도 온다고 해놓고서는 저녁되니까 어떻게 오냐고 도리어 짜증을 내더랍니다.
"안돼요~~ 오늘 꼭 받아야하는 물건이고 오늘 오신다고 했으니까 오늘 꼭 오세요~"
"참나 이 여자 웃긴 여자네???"
여자친구가 너무 화가나서
"기사님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라고 물으니
"왜? 본사에 신고하려고?? 신고할꺼면 맘대로 신고해~"
하고 뚝 끊어버렸습니다.
다시 전화를 걸어보니 전화를 아예 안받더랍니다.
너무 화가나서 30분뒤에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전화를 받았는데 들리는 소리가
"야..야 니가 받아 ㅋㅋ 아씨~ 너가 받아 싫어~~ ㅋㅋ"
라면서 서로 전화를 미루면서 끌끌 대고 웃다가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답니다.
다시 전화를 5번 걸었는데 아예 받지도 않고
너무 화가나서 회사에있는 저한테 전화를 걸어서 저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저도 화가나서 택배기사 전화번호를 받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떤분이 전화를 받더라구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로x택배 기사님이시죠?"
"네~ 어디세요?"
"원미동에 택배 받기로 한사람인데요"
"아~그 기사님은 지금 잠깐 일보러 가셨고요 아까 말씀드렸다 시피 갈수가 없어요"
"저기요 오늘 오신다고 분명히 말하셨는데 지금와서 안된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내일 당장 급한 물건이라 그러니 가져다 주세요"
"아..그게 안된다니까요"
"그럼 그 택배 기사님 성함이 어떻게 됩니까"
"몰라요 저는~"
여러분...정말 상식적으로 같이 일하는 택배 직원 이름 조차도 모르는게 말이 됩니까?
그래서
"무조건 모른다고 하지마시고 그 기사분 이름이 모에요?"
"모른다니까요~ 그분 일 가셨습니까 10분뒤에 전화거세요~"
하고 끊으려는 겁니다
너무 화가나서
"정말 짜증나게 하지 마시고 이름 이라도 알려달라고요...."
"전 말씀 못드립니다."
그 사람 이름 하나 아려고 정말 1분동안 계속 이름 물어보고
"전 말씀 못드립니다"
라는 말만 앵무새 처럼 반복하는 그 기사님한테 더 화가 나더라구요
"그럼 본인 성함은 어떻게 되세요"
"말씀 못드립니다. 두분이 통화해서 해결하세요 전 중간에 있는 입장입니다"
라고 말을 끊고 자꾸 끊으려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이거 통화 녹음되고 있으니까 끊지마세요"
"아 그러세요? 그냥 녹음하세요 허허"
진짜 녹음을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파일도 가지고있음)
아예 이런 약한 협박 따위는 신경도 안쓰는거 같습니다
로x택배 회사 직원님들은..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서 그 영업소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에
"거기 영업소 이름이 모에요?"
"부천영업소에요"
"그 기사님 10분뒤에 전화할테니까 전화 꼭 받으라고 전해주세요 네??"
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고 로젠택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영업소 주소를 찾으려고 아주 안간힘을 썼는데
친절하게도 달랑 영업소 이름과 전화번호만 나와있고 위치같은건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이놈은 로x택배 고객센터는 7시 이후에는 상담원과 연결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때 시간 저녁 8시..
10분이 지나고 그 기사한테 3번 전화를 걸었는데 아예 전화를 안받습니다.
울화통이 치미는걸 떠나서 이제 언제볼지 모르는 친구한테 전해줘야하는
선물이라는 생각하나에 자존심 다 버리고 그 기사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보낸거 그대로 적어드리겠습니다.
"기사님 그 물건 내일까지 전해줘야 하는 정말 중요한 물건입니다.
바쁘시면 제가 기사님 계신 곳까지 갈테니까 전화좀 받아주세요"
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문자를 보내고 인터넷으로 송장조회를 해보니
그 기사님 성함이 나오더라구요 정상x씨 라고
제 물건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자랑스럽게도 고객에게 배송완료라고 써있더라구요
이름만이라도 드디어 알았구나 생각하고
그리고 약 3분뒤 다시 전화를 걸으니 전화를 받으시더라구요
"여보세요!(약간 성질 난 투로)
같이 화내면 진짜 물건 친구한테 못주겠다 싶어서
화나는거 다 죽이고
"저 기사님 그 물건이 정말 중요한거라 오늘 꼭 받아야 하거든요 계신곳만 알려주세요
거기로 갈게요"
"진짜 급한거에요???"
이 말도 참 웃겼습니다 그럼 장난으로 급한것도 아닐테고..-_-
"네..바쁘시면 제가 그리고 갈테니까 거기 위치좀 알려주세요"
"잠시만요 제가 이쪽 지리를 잘몰라서 다른사람한테 물어보고 전화드릴게요"
이렇게 전화끊으면 또 전화 안받을까봐 너무 걱정이되서
"기사님 진짜 10분뒤에 전화 주셔야 되요 그리고 제가 전화하면 제발 좀 받아주세요"
"예~"
그리고 조금있다가 진짜 전화가 오더라구요
다른 직원 바꿔주시더니
송내역 뒤에 중앙병원 옆쪽에 있는 영업소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갔습니다.
택배비 2500원을 지불했던 제 택배를 받으러
제 차를 타고 김포공항에서 송내역까지..
가서 우선 물건이라도 받고 그 기사 얼굴좀 보고 대판 싸우려고 각오를 하고 갔습니다.
25분정도 걸려서 도착한 영업소에서
다른 기사님이 어떻게 왔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물건찾으러 왔다 하고 물건을 넘겨 받은뒤에
제가 씩씩 거리자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셔서
막 따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도 모르게 너무 화가나서 욕을 뱉었습니다 저보다 어른이셨는데
나오면서도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지만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그 분이 자기한테 말하면 자기가 내일 전달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문제의 택배기사 핸드폰 번호를 불러주면서
이분 성함이 뭐냐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개인정보는 알려주면 안되는건지
역시나 모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한참 억울한 사연을 떠들다가
"근데 여기 관리소장님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라고 묻자
"정상x 입니다."
맙소사....
진짜 황당하게도
제 여자친구에게
"이 여자 웃긴여자네" 라고 말하고
"신고할꺼면 신고해봐" 라고 말했던 인간이
관리소장이라는 겁니다...
참나원 정말 기가 막히더라구요
어떻게 그런 사람이 관리 소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는건지
그분이 자기가 내일 잘 전달한다고 알아서 하시겠다고 믿어달라고 하셔서
그럼 제가 너무 억울해서 그러니까 그 분한테 제가 전화를 걸테니까
제가 보는앞에서 그 분한테 따끔하게 말이라도 해달라고 했더니
기어코 거절하시더라구요
허허..
과연 이 일이 그 멋진 택배기사님 귀에나 들어갈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아니 설령 들어갔다해도 콧방귀 끼고 본인 할일 하는 그 사람을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나네요
전화해서 그 기사에게 욕해봐야 같은 사람될테고
로x택배 고객센터에 내일 전화를 걸 예정이지만
과연 이렇게 한다고해서 그 사람한테 제제가 가해질지도 의문입니다.
진짜 로x택배 회사 관리자분들..
인터넷에 떠도는 본인 회사 평가에 대해 인지는 하고 계신지 궁금하군요
송내에 있는 그 부천영업소 컨데이너 안에 써있던 영업소 사훈이 눈에 선합니다.
"고객에게 감동을"
너무 화가나서 두서없이 막 쓴글 같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도와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제가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건
정당한 배송비를 지불하고도 내 물건을 찾으러 택배기사에게 수십번 전화를 걸고
부탁하고 부탁해서 고객이 직접 택배회사에 가야한다는게 정말 아이러니한거 같습니다.
적어도 그 기사님께서 직접 오늘 일이 너무 많아서 바빠서 못갔다 죄송하다라는 한마디였으면
합의점을 찾고 나쁜 마음은 먹지않고 그 영업소에 직접 택배를 찾으러 갔을지도 모릅니다.
로x택배 북부천영업소
과연 이런 서비스정신을 가지고 고객에게 감동을 줄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게 옳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