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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토요일..위로해주세여..

깨치 |2003.07.05 09:40
조회 852 |추천 0

주말이네여

주말이 기다려지면서...즐거웠던 시절이 있었나 싶어여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꾸리꾸리...

 

어제는여...이제 막달이라 그런지 손하나 까딱 하기 싫을 정도였어여

침대에 누워서 옆으로 돌아 누우려니 갑자기 허리가 넘 아픈거에여

순간....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

이유도 없이 갑자기 눈물이 나는거에여...

돌아누워서 한참을 서럽게 울었어여.

그시간..울 신랑 모했냐구여??

하이트 마시구 있대여...최희섭인지 서재응인지 야구 재방송 해주는거

목빠지게 보면서...하이트한병에 소세지 안주로 잘 쳐먹구 있대여...

왠수같은넘...

훌쩍거리는 소리두 안들리는건지 원...

 

퉁퉁 부은눈으로...30분이나 늦잠잤어여

왠수같은 넘 깨우지 말까하다 불쌍해서 깨워줬네여

이넘....그러면서 하는말

오늘 시댁가기루 했는데 자기는 저녁에 친구들 만나러 간다나....

왜 만나냐구 하니까

8월달에 결혼하는 친구 인생상담 해줘야 한답니다....

미친넘....

친구 인생상담이 중요하냐....지 마누라 뼈꼴 빠지게 일하는건 안보이구...

아침저녁 출퇴근 하며 살림하며...

힘들지....말한마디 안해주는 넘이 왠 인생상담..

니 인생이나 잘 살아라....한마디 해주려다

아침이라 참았내여

며칠전엔 결혼하는 그 친구가 결혼할 여자를 소개해준다구 햇다나

그러면서 만나러 가야한답니다

지 마누라...무거운 몸으로 낑낑대는데

술쳐먹구 싶을까....어휴..철없는 넘...ㅁ.

그러니 양말 뒤집어 벗는거 까지 얄밉지...

이쁜 짓을 해봐라...양말이 대수냐.....

매일 발까지 닦아주겠다....

 

분명 시댁가기루 했으니

지 마누라는 시댁에 내팽개쳐놓구 친구들만나

아마도...새벽 3시는 넘어야 들어올 듯 싶네여

친구들 만나면 시댁 안갈거라구 했어여

대답없이 그냥 출근하대여....

울 시엄니 전화올텐데...

몇시에 올래....그럼 모라구 하나....

왠수같은 넘이 술퍼마시러 가서 저 시댁 못가여..

이렇게 말하고는 싶지만....그래두 시짜 들어가는 부몬데...

 

아마....제 정신 박힌 넘이라면...

그렇게 말했는데 친구 만나러 가려나....

어휴~~~

토욜이면 모하구 일욜이면 모하겠어여

신나는 일두 없구...

그저 울 아가 빨리 나오기만 기둘리구 있네여

깨치의 유일한 낙이라고는 네이트 게시판뿐이구

님들 글 읽는것 뿐이네여....

 

우울...우울...우울해여

위로 좀 해주세여.....

이럴때  아~~그립다...아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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