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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옷을 너무 못입어요 ㅜㅜ

|2009.09.22 20:33
조회 201,576 |추천 20

 

 

20대 초중반이구요.

저에겐 정말 진짜로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목은 저렇게 울고있지만

사실 그런 모습까지도 참 사랑스러운 남자친구에요.

 

지금 남자친구 만나기 전에는 연애를 참 쉽게 많이도 했었는데,

어찌 겉모습에 그리 마음이 누웠다 일어났다하는지,

옷을 맘에 안입게 나오거나 스타일이 맘에 안드는 날에는 기분까지 뚱해져있곤 하던 어리디 어린 저였습니다.

그치만 지금 남자친구, 이젠 그런 만남들에 지쳐

오랫동안 남자를 만나지 않다가 그 사람의 진실한 모습에 마음을 열어

만나게 됐고, 지금은 제게 너무너무 소중한 사람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사람은 처음부터 제 스타일은 아니었구요.

그래도 오로지 내면만을 보고 만났기에 그사람이 뭘 어떻게 입고 어떤 모습을 하고 만나든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뭐랄까_ 정말 너무 좋아해서랄까요_

절 위해서 저한테 맞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서 변화했으면 하는

내조의 마음이 드는거에요 ㅜㅜ

 

남자친구가 옷을 좀 후줄근하게 입어요-

키는 크지 않아도 신체 비율도 좋고 (전에 그냥 티셔츠에 반바지입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 역삼각형 몸매에 다리도 길고) 얼굴도 잘생겼다 훈훈하다 소리 참 잘 듣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도 옷은 항상 후줄근하게 입고 몸에 맞지 않는 옷으로 다 가리면서 자기 자신한테 자신없어 하는거에요-

그래서 스스로의 가치를 좀 더 자신있게 드러내고 높였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거에요.(여기서 말하는 가치는 그냥 외모적 가치라고 하기엔 조금더 복잡한 뭐랄까_ 그냥 후줄근해서 - 가 아니라 사회적 기대와 어떤 것들을 반영하는 그런 쉽지않은 느낌의.... 이해하시나요?)

정말 내조하는 아내의 마음이랄까요...

 

아무튼 그렇다고 정말 잔소리하는 마누라처럼 이렇게 입어라 저렇게 입어라 하고싶지는 않아요.

자신이 생각하는 스타일을 나름 가지고 있을테고 거기에 감놓아라 배놓아라하면 남자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요새는 칭찬요법-을 쓰고 있는데

안좋아보이는 것을 고치라고 하는 대신에 좋아보일 때

'아 너무 멋지다 이쁘다 좋아보인다' 칭찬을 하는거죠.

 

좋아보이는 옷이 있을 땐 사주기도 하구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싹 사서 입히고는 싶지만 경제적으로. ..힝 ㅜ

어쨋든 이게 조금씩 효과를 보고 있긴 한데 참 더디네요-

 

그리 큰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남자분들께 묻고 싶기도 해요.

여자친구가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고 싶어하면 자존심이 상하나요?

어떤 방식으로 변화를 주면 자존심이 상하지 않으면서도 자기 스스로도 자신감 있어지는 방향으로 변화할까요?

내조의 여왕들께도 한목소리 듣고싶구요~

 

 

추천수20
반대수0
베플도토리왕국|2009.09.23 09:10
옷 잘입혀 놓으면 이제 여자보는 시야가 넓어질테다 와우 베플이네 ......ㄷㄷㄷ
베플아...|2009.09.23 10:16
그래서 지금 결국 애인이 있으시다?
베플 다필요없고|2009.09.23 09:35
청바지에 티하나만입어도 간지나는사람들은 다 간지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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