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출근길
책을 읽다가 창밖을보니
아침해가 떠오릅니다
한강과 그위에 하늘
그리고 붉은빛의 구름들
한가로운 한강변
평화로운 아침이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읽던책을 가슴에 덮고
창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는
내마음 한자락끝으로
작은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늘 이런날은 가슴이
많이 시려옵니다
가슴이 답답한것같아서
숨도 몰아쉬게되고
외로움과 쓸쓸함도
몰려오기도하고
눈가를 적시는 눈물로
목이 메이기도 합니다
가을은 참쓸쓸함을 줍니다
햇살도 바람도
그리고 아름다운 단풍도
그리고 하늘도 구름도
주변에 환경들도
너무 차분하고 고요하여
숨을 죽이고 있는 것처럼 보여
나를 슬프게 합니다
삶을 정리하는 것같은
그런 허전함을 줍니다
세월이 흘러감이
두렵게 합니다
깊은상념에 잠기어
있다보면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고싶게도 만듭니다
아무말없이 그저 흐느껴
울고싶은시간도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벗과
버스를 타고 여행도 가고싶고
신달자 소설에서처럼
쓸쓸한 바닷가에서 우연히 만난
낯선 남자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도 싶습니다
햇살이 산등성이로 내리는
먼곳으로부터 들려오는
이가을의 쓸쓸함을
차한으로 달래봅니다
고요한 가슴으로 불어오는
작은 기다림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