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고양이 때문에 미치겠어요!!!!!!!!!!!!!!!!!!!!!!!!!!!

스트레스 |2009.09.25 04:54
조회 16,508 |추천 10

 

제목그대로 입니다 고양이 때문에 미치겠어요

아아아악!!!!!!!!!!!!!!!!!!!!!!!!!!!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사는, 이제 막 톡에 입문한 꼬꼬마 이십대의 대학생입니다

 

동물병원에서 생후 몇주안된 코숏을 분양받고 키운지

1년 하고도 2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1년3개월쯤 살은 수컷 고양이에요

데려올때부터 꼬리가 살짝 휜 기형이라 더 안쓰러웠던..

 

제가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거라 미숙함이 많았다고 생각은 되지만

얘가 한 7~8개월 지나면서부터 하지말라는 짓만 골라서 하길래

그래도 어디 부서질까 신문지 돌돌말아 엉덩이나 코를 살짝 치는 것부터

물뿌리고 장난감으로 짧고 강하게 소리도 내고 처음엔 그렇게 터치를 안했어요

제가 원룸에서 혼자 살아서 고양이를 격리 시킬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올라갈 곳도 많은데 굳이 싱크에 자꾸 올라가는거에요

얘가 싱크 올라가서 이것저것 떨어뜨리는 바람에 하룻밤에 세네번씩 두시간 간격으로

거짓말 안하고 매일매일 깼어요 저도 학생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하는데

잠을 못자서 스트레스로 잔병치레도 많이하고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깰때마다 손바닥으로 때려도 보고.. 고양이때문에 막 울기도하고ㅋㅋ

지식인같은데 물어보면 씁-씁- 소리를 내고 물로 뿌려보라는데

아 진짜 그것도 한두번이지 이미 깨고나서 혼내봐야 무슨소용이에요

 

그리고 그 시기즈음 안팎으로 고양이가 제가 귀찮은지 만지면 도망가고

침대 밑으로 숨고 물론 고양이가 원래 그렇다고하지만 해도해도 너무할 정도로

제가 접근만하면 피하고 네다섯번정도 더 오래만지면 물고 할퀴고 으르렁대고

(고양이가 그렇게 개처럼 으르렁 거릴수도 있다는거 처음알았어요)

그때부터 제가 얘를 좀 때렸어요

한번 고양이가 화장대 위에올라가서 화장품을 몽땅 쏟아놓는바람에

(것도 한두번 주의준게 아니라 거의 백만번째 시도쯤에 - -)

얘를 잡아야겠다 싶어서 쪼그리고 앉아 고양이를 뒤집어서 허벅지 위에 올렷는데

제가 씁씁- 소리 내자마자 고양이가 달려들어서 제 코를 물어뜯었어요

이가 살을 뚫고 나가고 1센치 가량이나 (그래도 여자얼굴인데ㅋㅋ 치명적이잖아요)

콧망울 부분이 너덜너덜 해지고 다행히 꿰매지는 않았지만

그정도로 피가 심하게 흐를정도로 물었거든요 ㅜㅜ

저는 충격으로 울고 불고 엄마며 남자친구며 한밤중에 헐레벌떡 오고..

아무튼 6~7개월 지났을 때부터 만지기만 해도 할퀴고

저는 예뻐서 만지는건데 새끼때 작은이빨로 물던버릇이 남아있는건지

제 양 팔에 하도 상처가 많아서 친구들이 제가 무슨 자학하는 애로 오해할정도로

깊고 긴 흉터가 한두개가 아니에요 (그냥 생채기 말고요)

 

저는 심지어 고양이 알레르기도 있고 그래도 고양이를 어릴적 부터 너무 좋아해서

제가 알레르기 약 먹으면서 키웠어요ㅜㅜ

그냥 키우게 된거 자체가 너무 기뻐서..

이렇게 예뻐해주고 사랑해주는데 고양이가 손끝하나 못만지게 하니까

너무너무 괘씸하고 막말로 죽여버리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밥도 좋은것만 먹이고 장난감도 보이는대로 사주고 간식도 달달이 사줬는데

이제는 그냥 사라져버렸으면 좋겠어요

제 건강이 너무 악화되서 엄마랑 합치게 되어 큰집으로 이사왔는데

엄마가 밥을 주기 시작하면서 엄마가 귀찮아할 정도로 엄마만 쫒아다녀요

그렇다고 만지게 하는것도 아니면서 잘때 엄마가 방문닫고 주무시면 미친듯이 울고

밤마다 한시간 간격으로 자다 깨서 또 생각나면 방문앞에 가서 울고 - -

가족 다 깨고 ..

 

심지어 가끔씩 제가 만지지도않았는데 달려와서 뒷꿈치를 물고 도망가요

그냥 애교로 무는게 아니라 송곳니구멍 때문에 살이 빵꾸날 정도로. (아킬레스건부분)

가끔 햇살받고 자는게 너무 예뻐서 머리를 쓰다듬으면

눈을 번쩍뜨고 두 앞발로 제 팔을 잡고 으르렁거리면서 죽일듯이 팔을 물어뜯어요

목덜미로 집어들어도 고양이가 거의 사각이 없잖아요 어떻게 잡아도 할퀴더군요

가둬두면 열어줄때까지 울어요 쉬지않고.

 

유명한 고양이카페/지식인 가서 글을 읽어도

고양이는 섬세하고 예민하니까 절대 때리면 안된다는둥 답답한 글만 - -

마냥 고양이만 두둔하는 정신병자같은 고양이 애호가들도 - - 아으..........!!!!!!!!!

막말로 고양이는 짐승인데 저혼자 일방적으로 사랑해주고 아껴주면서

돌아오는건 육체적 심적 상처밖에 없는데 제가 쟤를 왜 키우는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버릴순 없잖아요 ㅜㅜ 그래도 이제 식군데

답답해요 휴...................

 

오늘도 우리 고양이랑 싸우다가(ㅋㅋ) 집근처에 길냥이들이 야옹야옹 울길래

내려가서 사료주고 올라오는 길에 짜증이 확 나서 글 올려봅니다

제가 뭘 어디부터 잘못한건지 또 밖에 아이들은 저렇게 애교도 많고 잘 따르는데

우리고양이만 이러는건지..

주변에 고양이 키우는 사람이 많지만 다들 와서 보고 혀차고 갑니다

다들 그냥 버리래요 어떻게 키우냐고 ..

고양일 본적도 없는 교수님께서도 흉터만보고도 갖다버리라고 하시고ㅜㅜㅋ

 

이글 쓰는 도중에도 뒤에서 지 잘났다고 식탁위를 발자국 찍으면서 돌아다니네요- -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제발 도와주세요 이젠 그냥 고양이가 근처만 와도 무서워요.

 

 

 

 

 

 

 

추천수10
반대수5
베플Machine|2009.09.28 10:12
6개월된 터앙과 함께하고 있는 고양이아빠입니다. 글쓴이님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고양이를 옹호할 수 만은 없는상황이네요 사람이 아무리 고양이를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고양이는 고양이일 뿐입니다. 고양이가 주인을 주인으로 보든 말든, 고양이와 사람의 관계는 결코 수평적 선상에 놓여있지 않습니다. 어찌됐든 고양이도 결국 사람의 욕구 한구석을 채우기 위해 돈을주고 데려온 짐승에 불과하니까요. 사람과 고양이를 동급으로 취급하시는 분들을 보니 답답해서 말이 좀 극단적으로 나오긴 했는데요, 사람도 모든 본능을 다 충족시키고 살수는 없습니다. 하물며 고양이인들 그러하겠습니까 사고치는 일이 본능이니까 내버려두라는 말은 좀 무책임한 말이네요.. 본능이라고 손가락 뜯어먹어도 가만히 내버려 두실껀지.. 고양이도 분명히 훈련이 가능한 동물입니다. 맹목적 고양이 애호가들은 비난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철저하게 주종관계속에 고양이를 키워왔습니다. 다른일은 몰라도 사람을 할퀴고 무는것에 관해서는 정말 내 아이를 때리듯 매를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지금은 물라고 들이밀어도 물거나 할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냥이가 저를 피하거나 싫어하기는 커녕 귀찮을만큼 들이붙어서 손이 닿기도 전에 그르릉거리구요.. 글쓴님의 냥이는 객관적으로 문제가 많지만 어머니는 잘 따른다고 하니 아주 몹쓸놈은 아닌듯 싶습니다.. 그렇다고 방생을 하실 마음도 없으신것 같으니 당분간 냥이에게서 조금만 멀어져 보시는게 어떨까요.. 만지고 싶어도 조금 참고 꾸준한 무관심을 지속하시면서 글쓴님과의 불화를 잊고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거죠.. 냥이는 자기한테 무관심한 사람한테 더 들이붙더라구요~ 지나친 사랑과 관심때문에 냥이들이 오히려 싫어할 수 있습니다.. 저희집 냥이었으면 삼일동안 밥대신 매만 줬겠지만..ㅎㅎ;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시고 하루빨리 냥이랑 친해지시길 바랍니당 :) 화이팅~~
베플-_-|2009.09.25 10:33
고양이키우는 집사입니다,, 님글 반정도 읽다 스크롤 내려버렷네요.. 본인이 조아서 업어온 애기를 이제는 건강상으로 자기기분내키는대로 말을 안듣는다는 이유로 없어져버렷으면 좋겟다니.. 기본이 안되셧군요 고양이는 당신을 주인이라 생각하지않습니다 그저 밥주는사람으로 알지 애기가 싱크대위에 올라가서 물건을 떨어트리는일은 본능입니다.. 그걸 글쓴이님께서 알아서 치워두셧어야죠 그런사소한일 하나조차도 생각않고 무작정 업어들여와서 키우고 잇다니.. 한심하네요 그냥 카페에 글올리고 분양하세요 그리고 정신병자같은 동물애호가라고 하셧는데.. 아이러니하군요 글쓴이님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