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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는 집 지키는 개인가?

결혼 10년차 |2009.09.25 19:10
조회 2,470 |추천 2

참 세상 불공평합니다.

여자는 돈 벌어도 집과 애들에게 매여 있어야 하고

남자는 돈 버는게 유세입니다.

하물며 저 같은 가정주부한테는 부탁이란게 필요없나 봅니다.

어떻게 마누라한테 하루도 안빼고 일주일을 애들과 살림을 모두 맡긴답니까?

마누라는 어깨가 아파 수저질도 못할 지경인데, 막내 4살짜리 아직 사람구실 제대로 못하는 거 알면서도, 한 달 내내 애 둘 놔두고 주말마다 산행에 시집에 칠순잔치에 빠짐없이 다니는게 말이 됩니까? 

이번 한 달이 아니라 애 낳고 8년 내내 이런 식이었습니다. 주중에 술 안 먹는 날은 하루 정도 되고 주말에는 말도 없이 쓱 나가서 놀다옵니다. 이 짓을 8년을 겪었습니다.

내가 지 엄마도 아닌데 그럼 이따위로 나오는데 오냐오냐 봐줘야 한답니까?

정말 같이 사는 부인과 아이들에 대한 배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정말 10년 세월이 억울하고 분합니다.

나는 애들땜에 매여서 지 맘대로 하는 거 꼼짝없이 당하고 살았습니다.  

십년간 변한게 없습니다.

그 동안 돈 많이 벌어다 주고 애들에게 아빠 없는 것보다는 나은 셈 치고 참고 살았는데 오늘은 정말 눈물이 눈앞을 가립니다.

못참겠습니다.  

차도 없고 어깨도 아파 말귀 잘 못알아 듣는 아이 안고 다닐 수도 없어서 꼼짝도 못하고 집에 매여 있는데 이런 마누라를 이용하고 지는 즐길대로 즐기고 집에서는 아이들과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답니까?

이 분통터지는 삶을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야 하나요?

저는 답이 없습니다.

아시는 분은 답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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