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8살 딸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시동생이 큰 잘못을 저질러 지금 수감 중에 있습니다. 중죄이다 보니 꽤나 오랜 시간을 수감해야 합니다.(부인과는 이혼을 하고 아이들은 초3, 7살 남매는 부인이 양육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친조카다 보니 불쌍한 마음에 한 달에 한번 저희 집에 와서 놀거나 같이 여행을 가는데요. 지난 주말 놀고 물건을 놓고 가서 다시 가져다주려고 가는데 남편 핸드폰에 배터리가 없어 제 핸드폰으로 초3 시조카에게 전화를 걸어 큰엄마야 이러니 갑자기 "왜 왜"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잘못 들었나 해서
큰엄마라고 다시 말하니 "알아 근데 왜" 또 이러는 겁니다. 제가 화딱지가 나서 " 내가 네 친구니 어디다 대고 왜 왜 그러냐?"라고 하니 갑자기 존댓말을 하면서 아니요 그게 아니고요... 그러는데 제가 기가 차서 남편을 바꿔주고 짐을 갖다주고 집에 와서 다시는 데려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 놈은 애들이 뭘 몰라서 그런 거겠지 하고 말을 하는데 그냥 너 그 집 가서 그 애들 돌보면서 살아라 하고 지금 2일째 한마디 안 하고 있습니다.
정말 제가 속이 좁고 모자란 사람인가요? 시동생이 변호사비로도 몇백만을 쓰고 옥바라지한다고 맨날 영치금에 필요한 물품 사서 넣어 주고 앞으로 몇 년을 이렇게 해야 하는데 시조카라는 어린애한테 저렇게 말을 들으니 현타가 오는데 제가 바보가 된 기분입니다.
정말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