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지켜보기만 했던 사람입니다.
너무 억울하고 어이가 없어 이렇게 끄적여봅니다.
저는 6년전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거의 남자를 만나보지 못했던 저는 싸가지없었지만
가끔 챙겨주는 모습에 반했었나 봅니다.
사귀는 과정이 조금 복잡한데요
첫번째 사귐은 약 100일 가까이 갔습니다
그 시간 동안 만난건 2번뿐이었습니다.
연락도 거의 잘 안되었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저 말고도 여자가 둘이나 더 있었더군요.
그래도 전 그 사람이 좋았습니다.
어느날 부턴가는 저한테 돈을 요구하더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 또 제가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던터라
별 생각없이 돈을 보내주곤 했습니다. 적게는 몇만원에서 많게는 몇십까지..
하루 이틀 간격으로 보내주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별로 신경쓰진 않았었죠..
그런데... 어쩌다 우연히 본 미니홈피에서 그 남자 얼굴을 보았습니다.
그때 당시 다모임 얼짱들이 있던 시절.. 여자얼짱 미니홈피에 있더군요..
순간..쾅.. 그 남자 저한테 나이도 속였고 이름도 속였더군요..
그때.끝었어야하는건데...
전 추궁했습니다. 그 뒤로 연락을 아예 끊어버리더군요..
그때 분한 마음으로 거지새끼한테 걸렸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자꾸 그새끼가 생각이 나는 겁니다...
못잊고 있었죠.. 첫번째 헤어진 뒤로 여자가 있다는 것도 알았고
사귀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삼개월이 지난 어느날..
연락이 왔더군요 전화로 노래도 불러주던구요...
전 그때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그 새끼.. 사실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새끼 그러더군요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오라고..
솔직히 생각도 안해보고..그렇게 했습니다.
남자친구랑 헤어진 이틀 후 또 연락이 잘 안되더이다...
ha...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전 그 새끼 여자친구홈피에 들어가 봤습니다..
둘이.. 계곡으로 놀러 갔더군요.. ha..ha..ha
정말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제 잊어야지 하면서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4개월이 지나고.. 그 새끼랑 처음 만난 날 11월 7일,.
다가오더군요.. 싱숭생숭한 마음에 미니홈피에 이야기를 끄적였습니다..
그런데.. 밑에 리플이 달렸더군요.,. 그 새끼였습니다.
익명이었지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날 새벽
역시나 전화가왔고 다시 사귄건 아니였지만...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보다 훨씬 많이 나한테 저질렀던 거짓들도 다 물어봤습니다.
대답해주더이다.. 내마음 또..갈팡질팡 하더군요..
그러다 1월 15일.. 우린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면서 예전 여자들하고 완전히 정리 안하더군요...
그때 마다 싸웠지만 안하겠다는 말과 함께 용서를 구하곤 했습니다..
여기까지... 다 괜찮습니다..
이제 내가 지금 정신병원을 갈 것 같은 이야기...
사귀고 있던 도중에 저한테 대출을 받아달라고 하더군요..
전 절대 안된다고 했습니다. 부모님 몰래 그런거 하기 싫었고
그 새끼 전적이 있었습니다.. 내명의 핸드폰요금 카드요금..
우리 어머니가 다 내주셨었죠..
그래서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지네 집 잘사는거랑
지가 일하면 된다고 그런식으로 날 꼬시더이다..
미쳤죠.. 좋아하는 마음에 300을 덜컥 해줘버렸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자기가 죽게 될 것 같다고 수술 해야 한다고 하더이다
부모님께 연락하라했더니 연락이 안된다더이다..
그를 빌미로 200을 더 받아달라고 하더군요..
한푼 못써본채 500을 다 넘겨줬고 그 후로 일년 제가 이자 다 내며 살았습니다..
저 그것 땜에 하루종일 서 있는 서비스업에서 일하며 100정도 받고 일해서
이자 내고 하... 그 새끼 더 어이없는건 거기서 지한테 돈 좀 보내달라는 겁니다..
그러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두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이자 낼일이 막막하더이다...
그 후로 딱 한번 그 새끼 이자내주더군요..
한번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엄마한테 걸렸습니다
그 새끼만나고 있는거 대출..전부다...
전..평생 하지 않았던 가출 이란걸 그때 했습니다..
도저히 부모님 얼굴 못 볼거 같아서 했는데... 무서워서 했는데...
그렇게 그 새끼랑 3개월을 같이 있었습니다..
참 잘하더군요 나와있던 3개월은요..
그런데... 어차피 일은 둘다 안하죠..
먹고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 새끼 책임 질것 같이 하더니..
결국 우리 어머니한테 전화하더군요..
그 길로.. 전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부모님과 다시는 그 새끼 안만나기로 약속하구요..
들어간 후 부모님이 대출도 다 갚아주셨고 핸드폰도 다 정리해 주셨습니다..
그 때 그만 둬야 했습니다... 아...미친년....
힘들다..두번째 이야기는.. 이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