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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실수로 휴학할뻔했어요.

과제낼내야... |2009.09.28 17:20
조회 28,710 |추천 2

전 이제 22살이고 전문대 3년제로

졸업을 앞둔 학생입니다.

오늘 황당한 일이 생겨서

판에다가 글 써볼까합니다ㅠㅠ

 

오늘 오후 2시경쯤에 학적과에서

문자가 날라왔어요.

"2009년2학기 미등록자로서 29일까지 등록을 안할경우

휴학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전 분명 등록금낼시기안에 엄마와 가서 냈었거든요 .

영수증도 받고 수납원부에 도장까지 찍었었기때문에

황당한채로 학적과에 전화를 했는데

아무리 확인해도 없다고 하는겁니다 ㅜㅜ

결국 학교쪽은 기O은행쪽으로 전화를

해보라더군요

 

솔직히 한두푼도 아닌 큰 돈이 쥐도 새도 없어진거같아서

겁은 나고 손은 덜덜 떨린채 저는 그때받은 영수증과 수납원부며

다 뒤지고 엄마는 은행쪽에 통화를 하면서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었죠

 

그때!!

영수증을 자세히보니

받으실분에 저희 학교이름이 아닌

저희 어머니 이름이 적혀있더군요...

 

참으로 황당했습니다. 영수증을 확인해보지 못한 제 탓도 있겠지만

받는이엔 학교로 썼고

분명 은행원여자도 학교쪽으로 보냈다고 하면서 영수증을 줬고

학교에서 날라온 수납원부에 그여자분이 도장까지 찍어줬기에

철썩 같이 믿었던거죠..

 

 

다행히 29일까지 다시 등록을 하면 되는 상황이였지만

수수료며 전화통붙잡고 쩔쩔매던 시간들을 생각하니

화나고 황당하더군요 .. 학교측에서 4시까지

가상계좌로 보내달라고 하는데 시간은 3시40분을 향하고 있고

씻지도 않은 채 그 은행으로 달려갔습니다.

후줄근, 땀 범벅으로 은행에 가니

그 은행원여자분 저를 알아보시고 어서 보내주겠다고 하면서

보내주시구..

 

미소를 띄우며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손에 봉투를 쥐어주구 괜찮냐구 하길래

괜찮다 했죠..(솔직히 화내면서 뭐라해야지 했는데

웃는얼굴에 침뱉을수도 없구말이죠..ㅠㅠ그리고 봉투에 그만...)

 

집에 와서보니 문화상품권 5천원짜리 세장이.....

친구들은 겨우 그거 받았냐고 넌 등록금 못내서 휴학할판국이였는데

그게 뭐냐고 ㅜㅜ 이러니깐

'아..은행에 화내고 드러누울걸 그랬나..'

'엄마랑 같이 갈걸그랬나..'요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ㅠㅠㅠㅠ

그래도 해결되었으니 된거죠 뭐 ㅋㅋㅋ

 

잘못하면 졸업앞두고 (졸업사진까지 저번주에 찍었는데;;)

휴학할뻔했네요 ㅋㅋㅋㅋ

 

여러분들도 큰돈이든 작은돈이든 이체하실때

꼭 확인하시길 바래요 ㅠㅠ 저같은 일이 없으시길ㅠㅋㅋㅋㅋ

추천수2
반대수0
베플그래도|2009.09.29 08:36
은행원님 쎈스 있으시네 넉넉한 형편이 아니셨을텐데 문화상품권 3장이면 도토리가 150개. 글쓴이님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ㅋㅋ
베플근데..|2009.09.29 10:03
글쓴이 왜케오버해??? 그거 납부기간안지켜도 학기시작하고 나중에 내도 된다.. 세상이 무너질일도 아니고.. 왜케 오버하시지? 별것도아니고만..
베플쵸쵸리나|2009.09.29 10:56
주유 하러 갔는데 난 분명히 3만원이라고 했는데 그놈은 8만원을 넣었지 내가 말했지 "저..3만원이라고 했는데요.." "아.. 죄송합니다.. 이미 들어가 버려서.." 착한 나는 별말 할 수 없었어 "아..네 뭐 그럼.. 그냥.. 결제해주세요.." 결제하고 전표와 함께 뭔가를 들고 뛰어오는 그의 표정은 완전 미안하고, 클레임 안걸어줘서 완전 고맙고 뭐 그런 표정으로 뛰어오더니 뭔갈 들고 오대 '와 미안하긴 한가봐 뭐지뭐지뭐지뭐지 뭘까' "아 제가 너무 죄송해서요^^;;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쥐어준거 물티슈 2개............... 야이...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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