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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볼 때 제발 에티켓 좀 지켰으면...

릴렉스 |2009.09.29 18:16
조회 247,903 |추천 68
남자친구랑 주로 영화를 많이 보는데 많이 볼 땐 일주일에 한 편 정도고
거의 한 달에 두 번은 영화관을 가는 편이에요. 그런데 꼭 가끔씩 만나지
말았음 하는 진상인간들이 주변에 앉을 때가 있더라구요. 영화관 톡 보면서
공감도 많이 하다가 갑자기 몇 개가 생각나서 써볼려는데 편의상  반말로 할게요.

1. 객석 중간 정도에서 갓난애기가 운다. 울다 울다 이젠 소리를 지르는 듯
느껴진다. 엄마는 열심히 무시해대고 뒤쪽에서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뭐라고
하니 그제서야 데리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지만 애기는 또 울고 ..
목청도 좋더라....영화 끝날 때 까지 울어댔다. 뭐 그거야 내 자리랑 떨어져
있으니 그러려니 할 뿐이였다.

2. 영화 시작 바로전에 가족들이 들어왔는데 초등학생 1.2학년 정도 되보이는
남자애가 내 바로 뒤편에앉았다. 그 때부터 불안해지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남자애가 의자를 밀어댔다.
키도 작은게 있는 힘껏 발을 쭉 펴대면서 내 뒤편의자를 툭툭 치면서 미는거였다.
너무 보고 싶었던 공포영화라 집중해서 보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툭 쳐댔다.
뒤돌아보고하지 말라고 했는데  옆에 부모 신경도 안쓴다.

계속 내가 신경쓰는게 보이니깐 남자친구가 그 부모한테 애들 의자 발로
못 치게 해라고 말했는데도 소용이 없었다. 물론 애들한테 주의를 주지도 않더라.
몇 번 반복되니깐 도저히 안되겠길래 짜증나서 영화 못 보겠네 하고 다른
자리로 옮겼다. 부모가 지들 자식 이쁘다 이쁘다 해대니 애는 지가 뭘 잘못했는지
아닌지도 모르는거겠지.

3.  내 뒷자리에 커플이 앉아있었는데 남자가 미친듯이 의자를 발로 밀어댔다.
어찌나 힘있게 밀어대던지 앉아있는 내가 앞으로 밀리는 기분이였다. 하지 말란
의미로 몇 번 뒤돌아봐주고 그 사람이 미는 힘만큼  등으로 같이 밀었다.
그럼 발에 힘 풀어서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게 느껴졌다.

이쯤되면 그 사람이 눈치가 아예 없는 멍청이던가 일부러 그러는거라고 볼 수
밖에 없었다. 영화가 중반이 넘어가고 화가 나는걸 간신히 참고 있는데
정말 강한 한 방으로 내 몸이 앞으로 밀려날 만큼의 충격이 가해졌다.

평소 남한테 뭐라고 말 잘 못하는 소심한 성격인데 이성이고 뭐고 폭발해서는
나도 모르게 뒤돌아보면서 그 남자한테 " 저기요 밀지 말라고요!! "라고 했다.
생긴것도 짜증나게 생겨서는.. 옆에서 남친이 왜 그러냐고 하길래
자꾸 발로 밀잖아 라고 했더니 주변에 앉은 사람들도 그 남자를쳐다봤다.
그 후로 영화 끝날 때까지 의자 안 밀더라.
무슨 초딩도 아니고 별 그지같은 또라이가 조심하면 안할 수도 있는 일이였는데..

4. 마더를 볼 때였는데 아줌마 둘이 앉아서는 속삭이는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대화할
때 목소리로 영화 평론을 하더라. 매 장면마다 어머,왜 저래. 혹시 누가 범인 아냐
어쩌고 저쩌고 대화하다가 갑자기 자식교육 얘기가 나오면서 애들 학원얘기를
하다가  전화가 오니깐그냥 통화를 하고 있더라. 누구 엄마랑 영화보러 왔다면서
영화에 집중 못하게 만들고.
주변에서 조용해달라고도 하고 째려보기도 하고 시끄럽다고도 해도 들은척 만척..
어떻게 생겼나 얼굴이라도 볼라고 했더니 영화 끝나자마자 나가버리더라.
물론 그런 아줌마들이 자기가 한 일들이 부끄러워서 그랬을리는 없지만.


 영화값도 올라서 전만큼 극장도 자주 가지도 못하는데 왜 갈 때마다 영화가
재밌나보다는내 주변에 무개념인간들이 앉으면 어쩌나 걱정을 해야하는지...
진짜 그런 사람들 보면 무개념풀세트를 장착하고 있는 것 같다.

애들 시끄러워도 앤데 뭐 어때 이러질 않나,
하지말란 식으로 눈치를 줘도 내 돈 내고 내가 보는데 니가 뭔데 그러냐는 식에,
전화가 와도 당당히 영화관임을 밝히며 몇 분간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무개념들은 꼭 커플이나 부부 아님 친구를 이뤄서 다니기에 남들이 지적하면
자기네가 남들한테 피해 끼친건 생각도 안하고 뭐라고 하는거에 기분 나빠한다.

그럴거면 속편하니 자기네 집에서 DVD나 볼 것이지 뭐한다고 영화관 와서
남들한테 몇 년 들을 욕이나 들어가면서 피해를  주는지...
그러면서 영화보고  나와서는 아까 그 사람 왜 그러냐고 어이없다고 말하겠지.
추천수68
반대수0
베플에휴..|2009.10.01 12:39
이런것좀 설치해줘!!!발로차는거 짱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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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lovegame|2009.09.30 12:36
ㅋㅋㅋ 저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 글에 굉장히 공감 ㅋㅋㅋ 특히 수다 좋아하시는 일부 아주머니들!!!! 아 놔..... 진짜 DVD방을 이용하셔요 ㅠㅠ 4~5분 오셔서는 서로 영화 보면서 아주 장면마다 "어머머머.... 어쩌구 저쩌구... 응응? 모라구? 안들렸어~ 근데 저건 왜 저러는거야??" 기타 등등..... 참다못해 한마디 했죠... "저기요! 조용히 좀 보실래요?!" 그랬떠니.... "어머 호호호호 저기요래..ㅋㅋㅋ 왜? 모래?? 조용히 하래~ 큭큭 ㅋㅋㅋ" <--- =_=;; 진짜 어처구니.....
베플^^|2009.10.01 09:19
지금 그래서 커플끼리 영화관을 갔다?ㅎ ㅏ, --------------------------------- www.cyworld.co.kr/khs6742214 <놀러오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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