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 회사에서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회사가 워낙 규모가 작다보니 사람 뽑는 일도 정말 큰일이네요.
요번에 배송직원이 일한지 6개월만에 또 그만둔다 해서 구인을 하고 있는데요. 매번 느끼지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일단 모집요강은 보지도 않는지 전화 업무와 관계 없는 사람들이 이력서를 넣네요. 배송직이기때문에 운전이 필수인데 심지어 보지도 않고 이력서만 찔러보는지 운전을 못하는 사람들도 많네요. 나이 제한은 말할 것도 없고 희망연봉도 정말 회사에서 제시한 금액과는 상관도 없이 터무니 없이 적어놓고...
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배송직이다 보니 일을 쉽게 생각하는지 이력서에 사진 한장 없이(그나마 웹캠으로 찍은 사진 첨부하는 사람이 대견할 정도입니다) 무성의한 이력서에 자기소개서는 맞춤법 모두 무시하고 채팅언어를 쓰지 않나 (안녕하세여~ 수고 많으시져~? 이런식으로 ㅠㅠ), 심지어 자기소개서에 "ㅇㅇ"이라고 쓴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귀찮으면서 구직활동은 왜 하는지...
무엇보다 가장 힘빠지는 부분은 면접을 불러도 안온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4명 부르면 2명 와도 잘 올까 말까입니다. 물론 전화도 없이 안오죠. 면접 보러 오라고 전화하면 오히려 자기가 회사 인터뷰를 합니다. 거기 어디에요? 어떻게 찾아가요? 사람 몇명이 일해요? 이런식으로요.
정말 장사도 않되고 경기도 어려운데 매일 무의미하게 들어오는 이력서 보기도 힘빠지네요.
요즘 취업이 힘들다, 이력서 100개 넣었는데 취업이 안된다 불평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회사도 회사 나름대로 힘든점이 있습니다.
그냥 일주일동안 이력서 보다가 너무 힘빠지고 어이가 없어 푸념 한번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