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살고있는 여중생 입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저희 아빠는 말기 암 환자 입니다..
작년 폐암 3기 때 발견하고 투병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온 몸에 전이가 되어 말기판정을 받으시고
집에 계십니다..
저는 1남 1녀 중 막내인데
아빠는 유독 저를 좋아해주셨습니다.
작년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려고
엄마는 나가시고 아빠는 타 지역으로 일하러 가시고
오빠는 고 3이였는데 그 때 아빠가 암에 걸리셨습니다..
그래서 이혼절차 밟고있던거 취소하고
다시 온 가족이 모여살게 되었습니다.
그 때 까지만 해도 아빠는 기침빼고는 정상인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을 시작하고 각종 치료를 시작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빠의 몸무게는 20kg이상 빠졌고
부신, 간, 식도 그리고 현재는 뇌까지...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입니다
시한부 3개월을 받으셨는데..
저희 아빠는 그렇게 쉽게 돌아가실 분이 아닙니다.
항상 저보고 귀염둥이라고 부르시고..
꼭 이 나라의 희망이 되어야한다고.. 꼭 정치인이 되어서
꼭 대통령이 되어서 아빠같이 약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주라고 하셨는데..
제가 학생회장에 당선되었던 날, 그 표정을 잊을 수 없는데..
이제 16살인 제가 정치인이 되려면 아직 많이 남았는데,,
가끔 정신을 못차리시고 고통에 지배당해서
몸부림치면서 소리칠 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찢어질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하는 것,, 죽어가는 것을 보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뇌종양 때문에 이상한 말씀도 많이 하시고
정신이 있는 날 보다 없는 날이 더 많고
죽 한 숟가락 못드시고 다 토해내는 걸 보는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가끔 돌아가신 할머니가 보인다며,,
나 이제 죽는거냐면서 ,,싫다고,,
소리치실 때 꼭 안아드리면.....
눈물 흘리시면서
우리 귀염둥이...사랑한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저도 몸이 좋지 않습니다..
작년에 혼자 살 때 자살시도를 했었는데
지금 현재 우울증에 심장병까지..
심장병은 혼자 살 때 발견한거라 아직 부모님은 모르십니다..
심각한 병은 아니라서 아직은 견디고 있습니다..
말할 타이밍은 아닌것 같아서요..
저도 저 이지만
저는 아빠 없으면 못 살 것 같아요
정치인이 되어도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건 저 만의 꿈이 아니라 아빠와 나..
우리 꿈인데..아빠가 안계시면 행복하지 않을 꺼에요.
시골집으로 요양을 가시려고 해도
집에 빚이 많아서, 생활비를 마련할 수 없어서
집에 누워만 계시는 아빠를 보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많이 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께,,
부탁 좀 드려도 될까요..
저희 아빠와,,엄마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아직 못해본 것도 많고 같이 할 일도 많은 저희 아빠를 위해..
이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라고..기도 한번만 해주세요..
지금 할 수 있는건 기도하면서 기적을 바라는 일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아이의 아빠가..살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 좀 해주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