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꺼운 책의 마지막페이지를 넘겼을때
나는 긴 숨을 토해냈다.
마치 내가 긴 여정의 아프리카 여행을 마친 흥분된 여행자처럼.
그곳 로컬사람들과 내가 소통을 하고 그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니고
사파리의 대자연을 바라보며 벌건노을을 등에지고
떠나온 내가 자꾸 뒤를 돌아본다.
나는 여행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사람과의
소통의 이야기이다.
어려서부터 다큐멘터리를 좋아했다. 표범 사자 하마 치타 얼룩말.
지금도 티비에서 하는 스페셜은 빠짐없이 본다.입을 쩍 벌리고.
몇년전이던가 내 또래의 남자가 그의 여자친구에게 쳥혼을 해서
케냐에서 여행사를 하는 인간극장 을 보고 얼마나 좋았던지.
언제나 얼룩말과 표범에 열광하는 나.
내가 정말 그 곳에 갈 수 있을까? 돈과 시간 문제가 아닌 무언가가
나를 잡아챈다. 나를 아는 이들도 말한다. 넌 절대 적응 못해.
하지만 정착이 아닌 여행일 뿐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