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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끝나가는 데 저는 화가 계속 더 많이 나는데...

해피레인 |2009.10.04 01:14
조회 5,816 |추천 0

저는 1년 반차 새댁입니다.

남편집은 시아버님이 차남이시고 남편은 2남 중에 막내이구...아주버님은 결혼 아직 안하셨고...저희가 큰집을 가야 하는 입장인데요...

전 결혼하고 단한번도 쉰적이 없는 직딩입니다. 글구 시댁이며 친정이며 같은 지역이구요..

추석 연휴 전날까지 10시 30분까지 꼬박 일을 하구...시어머니께 전화 드렸더니 시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내가 큰 어머니에게 돈을 빌린 게 있어서 갚아야 하는 사정이 있으니 명절 전날 10~11시까지 가서 일을 저보고 다 하라십니다.(시댁이 형편이 넉넉치 않아 어머님이 옷 수선 하시구 시아버님은 연세가 많으셔서 일 못하십니다.)

 

정말정말 궁금한게...시아버님이 차남이구 남편도 차남인데 제가 큰집에 가서 꼬박 하루종일 일해야 합니까? 며느리가 직딩인데 원래 그렇게 시어머님들은 배려를 안해주십니까? 늦게까지 일한 거 아시거든요...

 

그래서 명절 전날 일어 났는데 남편이 11시가 되니 안절 부절 못하더이다. 12시 이전까지 가야 하는거 아니냐며...(제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인지...조금 화나더라구요.) 그래서 11시 30분에 도착했는데 큰 어머니와 동서 밖에없구 형님(큰 집의 맏며느리)은 아직 오시지도 않으셨더군요. 12시 훨씬 넘어 와서는 신경질이란 신경질은 다 내더군요.

큰어머니(형님의 시어머니)  뭐라 하시니 화가나서 저 있는 앞에서 "아랫것들한테 시키면 덧나나?" 그러면서요...그러더니 저보고 저가 자기 보다 어리지만서도...멀다면 멀수 있는데 "니가 알아서 해라." 그러면서 신경질을 내더군요..그말에 상당히 불쾌했지만 참았구..결국 전은 동서와 제가 4시간을 꼬박 앉아서 부쳤어요. 한시도 안쉬고 말이죠...

게다가 송편도 3시간 만들고...그리하여 8시간 꼬박 일하고 있으니 (형님은 신경질만 계속 내셔서 그냥 냅뒀어요. 그러니 일 별로 안하시구 밤까고 몇번 설거지 하더니 노시더라구요.) 시어머니 오시더군요. "송편 다했네?"그러시더군요. 밥 안드셨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저의 시어머니이니 제가 밥상을 차려 드리라고 하시더라구요. 시어머니 당연 수고했단 말 한마디 없구요.

울 어머니 밥상 차렸으니 설거지도 제가 해야 할거 같아서...설거지까지 마무리하고 피곤한 몸 이끌고 집에 가려니 추석 당일날 볼 시아버지한테 인사를 하러 가랍니다. 거절은 했지만 배려없는 모습에 화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추석 당일...남편은 8시에 제사라며 아침부터 깨워서는...일찍 가니 사람들도 별로 안와있고...시어머니는 미리 오셨지만 제가 오니...말로만 다 하시구...저한테 명령하기 바쁘시더군요. 제사 다 끝내고(11시에 끝남)  쉬려니 큰댁이 집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제가 눕거나 쉴 공간도 없구 서 있기도 그렇고 앉아 있으려니 몸이 너무 피곤하고...그래서 12시 반에 남편한테 가자고 하니 1시에 가자고 하더군요. (넘 화가 났어요. 제가 전업 주부도 아니고 남편의 배려없는모습에 화가 나고...울고 싶었어요.)

 

그리고 제가 예민해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시어머니는 쭉 노시더니 커피도 본인이 안 타드시구 동서랑 저에게 커피 타라고 시키시더군요. 커피를 타서 어른들 드렸죠.

기분이 나빴던건...남편이랑 시아버지 나란히 소파에 앉아 있었는데 시아버님이 절 부르시더군요. 화장실 가려는 저를요..그래서 가봤더니 커피 다 드셨다고 종이컵을 저에게 주시더군요. 코앞에 쓰레기 통이 있는데 저보고 버리라고 하시면서...옆에 당신 아들이 있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제사 지낼때도 국 푸고 있는데도 시어머닌 국 퍼서 사람들 드리라면서 그러시던요. 재촉을 하는데 그것도 기분 나쁘고...

 

나이 많지 않은, 젋은 세대의 사람으로서 여러가지로 힘들고 불쾌하고 짜증나고...이해도 못하겠고...남편이란 작자도 대기업 다녀도 자기가 돈 꼬옥 쥐고선 생활비 한번 제대로 준적 별로 없어서 돈 달라 하기 구차스럽구 자존심 상했던 적이 몇번 있어서 제가 벌어서 제가 번돈으로 생활하는데...배려도 없고 집에 오니 자기가 한일도 별로 없으면서 오자마자 계속 잠만 자고 있고...

 

저만 온 몸이 붓고 피곤하고 아프고 그러네요...

우울한 명절입니다. 제가 큰집 며느리도 아니고 작은 집에 차남의 며느리인데 큰집 며느리 만큼 일하고...그러니까 큰집의 첫째 며느리인 형님은 제가 오는 걸 당연시합니다.

 

정말 가기 싫구 시부모님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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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흠..|2009.10.04 02:21
그러니깐 하시고 싶은 말이 있으면 바로바로 하시라니깐요. 왜들 말 못하고 글로만 하소연 하는지 모르겠네요. 시어머니한테 따지지는 못해도 남편에게는 큰소리 쳐도 되잖아요. 배려가 그렇게 없냐, 나 일하고 와서 힘든데 자꾸 일찍 가자고 재촉하냐, 내가 일 할려고 당신하고 결혼했냐, 등등... 하고싶은 말은 좀 하세요! 싫은 소리한다고 누가 잡아 먹지 않거든요? -_- 남편이 월급을 안주면 그것도 정당하게 생활비 달라고 하시고요. 결혼해서 각자 벌고 각자 쓸거면 애초에 왜 결혼을 했어요? 솔직히 이혼하고 혼자 살아도 지금보단 낫겠네요.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들어 갑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면 내 인생을 위해서 한마디씩은 좀 하세요. 속으로만 생각하고 글로 하소연 해 봤자 아무것도 해결 안나요. 오히려 말 안하고 있으면 바보 취급 당해도 당연시 하지요. 매번 다다다~ 큰소리 칠 순 없지만, 꼭 해야 할 말은 하세요. 그리고 님네가 차남이라도 큰집가서 차례 지내면 음식은 도와드려야지요. 님도 가서 먹잖아요. 당연시는 안될 말이지만요. 님이 주도해서 다 하라는 게 아니라 가서 어느정도는 도와주시란 말예요. 또, 님 남편하고 대화를 많이 하셔야 겠네요. 이렇게 생활비 안주고 내가 벌어서 내가 생활하면 나는 같이 살 이유가 없다고 하세요. 이게 결혼, 동거도 아닌 그냥 고시원에 사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요. 일 할려고 결혼 한게 아니라고도 하시고요. 님 입장을 얘기하세요. 도대체 남편은 생활비를 안주고 그 돈으로 뭐해요? 도저히 님네는 왜 결혼 했는지 제가 모르겠네요. 남편 월급 받아서 알뜰살뜰 살림하는 맛도 없고.. 얘기 할때마다 자존심 상하고.. 빨리 가서 일 안한다고 안절부절.. 파출부로 취직한 것도 아니고요. 남의 결혼 생활을 이러쿵저러쿵 말을 하면 안되지만 당최 왜 결혼 하셨는지 궁금해요. 남편하고 대화를 하시고 도저히 합의점이 없다 싶으면 님도 좀 바뀌여야 겠네요. 시댁의 일은 일절 참석 안하는 겁니다.
베플한심한여자|2009.10.04 17:24
그러니깐...글쓴이 시어머닌...자기가 해야할 몫도 며느리를 시키네요. 그리고 큰집 며느리...아랫것들????? 푸하하..지가 상전이야? 어디서 건방을 떨어...어른들 앞에서 동기간이면, 똑같은거지 어디서 안방마님 행세야?.. 그리고 시아버지 그 종이컵 얘기는 정말 대박이다!..재수없는 늙은이.. 지 아들 시키면 되지...금쪽같은 아들이라 못시키겠고...며느린 부려먹는 존재인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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