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하고 언제부터 음식맡으셨나요?

신상아쥠 |2009.10.06 11:23
조회 2,769 |추천 0

이제 겨우 결혼한지 10개월된 새댁이예요

 

지난 설날이나 종종 있는 가족모임에서 음식은 항상 시모가 하시고

저는 국푸고 밥푸고 반찬꺼내고 상차리고...설거지했는데

지난달부터 은근 음식을 저에게 넘기시네요

점심먹으러 오라고 해서 갔더니 아무것도 안해놓으시고

저에게 만두국 끓이라고 하시는데

그땐 '네~'하고 열씨미 끓여서 맛있게 먹고 설거지 해놓고 왔지요

 

전 부치는건 지난 설날에도 제가 장장 6시간을 한지라

반죽만 해놓으시면 그까짓것 일도 아닙니다.

이번엔 반죽을 조금만 하셔서 3시간만에 끝났구요

 

근데 추석당일날 아침 일찍 일어나니 벌써 일어나계시는 시모.

전 얼른 세수하고 화장 좀 하고 나왔더니

나물무쳐라, 국끓여라,,,,,

정말 입만가지고 이거해라, 저거해라,,,하시는데

명절 차례상 나물이랑 탕국은 한번도 안해봐서 할줄 모른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양념을 즐비하게 늘어놓으시더니 이거 넣어라, 저거 넣어라,,,

산더미 같은 설거지도 저를 위해 양보하셨더군요.

아! 밥은 해놓으셨어요.

 

늙은 시모에게 앉아서 밥상 받으려는게 아니라

당신이 할 수 있으면서, 여태 혼자 해오셨으면서

왜 갑자기 입으로만 부리는건가요?

여러분은 언제부터 시집 부억일을 도맡아 하셨는지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