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 사천의 한 횟집에서 흥부전을 떠올리게 하는 일이 있었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 강홍근씨가 운영하는 가게 처마 밑에는 요즘 들어 보기 드문 제비집이 15개나 있는데, 올해는 제비 4쌍이 돌아와 둥지를 틀었고, 그것도 모자라 24K짜리 금가락지까지 물고 왔다는 것이다. 제비는 왜 금반지를 물고 온 것일까?
평소 강씨는 제비(새끼)들이 둥지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항상 정성스레 보살펴 다시 둥지위로 올려주곤 했다고 한다. 제비들이 그 마음에 대한 보답으로 금가락지를 물고 온 것일까? 그저 스쳐지나가는 우연으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현재 사천시는 금반지를 물고 온 제비의 미담을 널리 알리기로 했고, 지역 제비 개체수 파악에 들어가는 등 제비 보호대책 까지 마련하기로 했다고 한다.
우리 삶의 매 순간이 이렇게 아름다움으로 넘쳐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금반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사랑의 보편성을, 진실한 마음은 반드시 통하게 되어 있다는 삶의 지혜를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이다.
나무토막 그대여, 정말 이렇게만 살자.
Bhagw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