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에 교수님들때문에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아서 저도 억울했던 일을 하나 적어봅니다........ 톡을 읽다가 갑자기 저도 울컥 생각이 나서 ㅠㅠ 으흑흫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죠~ 군대를 제대하구 24살에 2학기 복학을 했습니다
군대도 다녀오고 빵빵해진 개념과 끈기 인내력.... 노련함(?) 등
수업도 학점 꽉 채우고 정말 열심히 학교를 다녔었죠~~
그 중에서 교양과목에서 '축구' 수업을 신청하게 되었고 일주일에 한번 있는
수업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예전 체대전공이었던 놈이라 이런 체육쪽의 교양과목은 정말 좋더군요~~ 우휴~)
첫 수업시간에 운동장에서 교수님을 기다리는데 나이가 저희 아버님 쯤 되시는분이 오셨습니다 (오~ 근엄근엄) 성실하게 보여야 하겠다 ㅋㅋ
그분의 평가방식은 이랬습니다. 출석은 기본이며, 조를 4개로 구성하여 조끼리 돌아가면서 경기를 치루면서 중간중간 시합때 개인평가를 하신다고 그러시더군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패스하시구요 ㅎㅎ (좋은 평가이다)
각 조의 승패에 따라 성적도 따로 차별적으로 들어간다고 하십니다.
아무래도 수업이 축구이니까 체대생들도 많이 보이고 다들 동네에서 볼 좀 찬다고 모인 학생들이 있더군요 ( ㅠㅠ 아 군대에서 거의 탁구만 쳤는데 그냥 탁구로 과목 선택할걸... 전 의경출신이어서 경찰서에 공찰만한데가 ㅠㅠ)
어찌됐든 그렇게 4개의 조가 짜여졌고 제가 속한 조의 멤버들은 실력들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각 조들을 물리치면서 완벽한 팀웍을 이루어냈죠 (퐈이야~~)
저도 예전 체대전공하던 강철체력을 곱씹으면서 열심히했죠~ 하지만 이미 저질체력과 축구장에서 홈런(?) 차올리는 쾌거를 이루었죠 ㅠㅠ
그래도 골도 주서먹기로 몇번 골도 기록하구 골키퍼했을때 슈퍼세이브도 기록하며~~ 교수님의 개인평가에서 자주 체크되곤 했었습니다 ^^
무패의 우리조! 100%의 출석, 팀내 개인평가에서도 체크가 많이되어서 사람들이 A는 확실하다 확실하다 부러움을 샀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ㅠㅠ 통학하며 힘들게 학교다닌 보람이있구나!! 그렇데 들뜬 마음으로 성적이 나오기만을 기다렷죠~
학교인터넷에 성적이 떠서 수정기간에 확인을했는데...........이럴수가!!!!
너.......C+ ㅋㅋ
어어어어???????????????????????????? 응????????????????????
이러고있을게 아니다 분명 잘 못 된것이다!! 당장 교수님에게 전화를 하였죠
(전화도 울고, 나도 울고 할 말있으니 전화 받으세요 ㅠㅠ)
한참만에 전화통화가 된 교수님과의 통화에서 제가 어떻게 된건지 물어보자,
' 어쩔수 없다.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없다. 그 점수에 만족을해라. 수정은 절대 불가하다.'
그리고는 전화를 뚝 끊는 그 분....... ㅈ뎔미;랃로품ㅇ리ㅏ머ㅑㅇㄻ;ㅇㄹ댕ㄹ
같이 축구수업하던 친한동생에서 전화를 돌렸죠~ 그 동생은 몇번빠지구 동생네 조가 좋은성적이 아니었구 개인평가에도 좋은 성적이 안나왔죠 그런데,
'형~ 저 C+나왓어요~~ 형은요??' 응????????????????????
다시 전화를 돌려 담당하는 체대교수님에게 전화를했습니다 (한번 수업들어서 조금 친분이 있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교수님이름도 말씀드렸는데
체대교수님도.........'내가 어떻게 할 일이 아닌거 같다. 바빠서 나중에 얘기하자.' (흣....... 나만 친분있다고 생각했구나 )
그렇게 쓸쓸하게 C+를 맞이했어요 (아..A면 장학금액 커지는데.......ㅠㅠ)
그떄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하네요 ㅠㅠ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