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 남동생의 누나입니다.
동생은 키 180에 몸무게 60kg 얼굴도 작고 코도 높고,
제가 싫어하는 꽃미남(남들이...그러더라구요) 처럼 생겼어요.
' 저는 남자답게 생긴걸 좋아해서 ^^;; ' 근데 성격은........ㅜㅜ
TV에 나오는 꽃미남들처럼 차갑거나 나쁜남자거나 말이없거나 이랬음 좋겠지만,
전~혀 아니네요...............................
이번에 저랑 같은 대학교에 입학을해서 같이 자취를 하고 있는데,
친구랑 3년 살 때보다 동생이랑 1년 아니 지금 6개월째 사는게 더 힘이 들어요
친구랑은 단 한번도 싸운적이 없는데.. 저는 AB형이라 그런지 몰라도
남일에 거의 신경을 안쓰는 편이거든요. 제 일에 참견하는것도 무지 싫어하고..
그런데 동생은 다르잖아요. 타 지역에서 둘이 같이 사닌까 니가 책임져라는
부모님의 말씀과 제가 어렷을때 못했던 공부를 이놈에게 다 시키겠다는 저의 욕심과
아무튼 이것저것 신경써질게 많겠다 예상은 했었죠.........
전 동생 때문에 아침부터 참을 인을 세번씩 외친답니다.
살인도 면할수 있다는 忍 忍 忍
저는 계획세워서 딱 딱 딱 하는 성격인데
동생은 물흐르듯 되면 되고 안되면 말고 하기싫으면 안하고 천하태평이에요
남자답지도 않고, 자기할일 못하는 것 같고,
밖에서는 안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누나가 보기에는 너무 부족해요
오락실에서 오락하다 지갑두고 와서 잃어 버리는 건 기본이고,
레포트 있는줄 몰라서 제가 알바하다가 써준게 한 두번이 아니고,
시험기간엔 잠만 더 잘자고,
어떤날은 집에 다 토해놓고 화장실에서 자고 있고,
그 이불 빨다가 저도 토했어요..................................-_ㅜ
도대체 머 때문에 싸운지 생각도 안나지만 하루에 한번씩은 싸우는거 같애요
보통 제가 뭐라뭐라 하는 편이죠 (매일 화내닌까 요즘은 한 귀로 흘리는 듯한 태도 -_-)
제 성질에 못이겨서......... 집에 전화해서 같이 살기 싫다고 울어버리죠..
걱정끼쳐들이기 싫은데 저도 참다참다 전화하는 거에요
아빠가 이 성격불같은놈아....... 이러시더라구요..
근데 동생이 저러고 있는 꼴을 못보겠어요. 답답하고 뭐가되려나 싶기도 하고..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 우리집 기둥이 되야되잖아요
저는 부모님한테 효도 하는것이 평생의 목표인데 더 잘해야할 동생이
똑부러진 남자다운 성격을 가지고 알아서 척척 했으면 좋겠는데...........
오늘 아침에는 오후에 자격증 시험 볼 애가 깨워도 깨워도 안일어나길래
신발신고 가서 발로 차버렸어요 " 아 씨~ㅣ아러ㅔ저ㅜㅋ추ㅏㅓㅚㅓㅇㄹ"
이러길래 "너는 생각이 있냐 없냐 니ㅏ러덜리널퓨ㅏ노런ㅁ~" 또 싸우고 저는
학교를 왓죠. 한시간 후에 통화했는데 저랑 싸운거, 제가 발로찬거 하나도 기억을
못하더군요... 잠에 취해있었나봐요.... 전화한 이유도 자기가 시험볼 장소가 어디냐고
ㅡ ㅡ 그리고 5시간후 동생이 자격증 시험을 보러 가야 하는데..........
아..............................................................................................
전화가 또 오더군요... " 누나.. 나 .. 지갑 잃어버렸어...."
"忍 忍 忍................ 야!!!!!!!!!!!!!!!!!!!!!!!!!!!!!!!!!!!!!!!!!!!!!!!!!!!!!!!!!!!!!!!!!!!!!!!!!!"
도저히 못 참겠더라구요. 지갑 사준지 얼마 안됐는데....
술먹고 택시타고 집에오는데 앞자리에서 졸았나봐요. 그사이에 기사아저씨가 가지고 가신것 같데요. 느낌이 이상했다나? -_- 택시에서 잠자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돈은 주머니에 있는 돈을 내서 그 땐 몰랐다고 하네요..
여기서도 이해가 안되는건 지갑이 있는데 애는 왜 주머니에 매일 돈을 쑤셔 넣는
걸까요?...........................................에휴;;;
오락실에서 잃어버린 지갑도, 이번에 사준 지갑도 비싼건데 ㅜ0ㅜ..............
재발급 받은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신분증, 운전면허증, 학생증, 할인카드들...
아우.......... 거기다 " 누나 돈없어 택시비.... ㅜ ㅜ ㅜ ㅜ ㅜ ㅜ ㅜ ㅜ ㅜ"
진짜 다시 재워서 발차기 하고 싶은 마음이............................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청소해주고 용돈주고 옷사주고 미용실도 같이가고
전 진짜 멋진 남자가 되라고 최선을 다하는데 이 놈은.....................
아 진짜 답답해요. 아빠가 너무 너 대로 살라고 강요하지 말고, 동생도 동생나름의
방식이 있으닌까 그냥 두라고 하시는데 ㅜㅜ 제 성격이........................
내년에는 같이 안살려구요... 이러다가 평생 보기 싫어 질것 같아요............
전 진짜 남은 거의 신경 하나도 안쓰는데 동생한테는 그게 안되네요ㅜ
동생도 화만내는 제가 싫을 꺼에요........... 저도 제가 이렇게 화낼수 있는 사람인지
이노무자슥때문에 알았네요..............................악!!!!!!! ![]()
그냥 답답해서요. 지금 시험보고 있을 동생아 시험이나 잘봐라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