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 자고 일어나니 정말 톡이 되었네요^^
저도 한번 싸이 공개 해볼까 해요~
일촌 환영합니다!^^
이건 훈훈한,,,? 제 친구 싸이구요^^
벌써 수요일 이네요 !
주말 준비들 잘 하시구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평소 톡을 즐겨보는 20대 초반 학생입니다!
저의 안습 에피소드를 소개하기 위해 이렇게 몇자 끄적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대학 면접을 위해 머리를 짧고 단정하게 잘랐죠,,, 면접을 마친 다음 날
집에서 빈둥빈둥 폐인이 다 되어 있는데 갑자기 울리는 핸드폰!
친구중 한넘이 자기 친구들이랑 술 마시자고 하는 겁니다 ! (여자랑)^^
야호 ! 브~~라보 ! 콜 ! 을 외치며 몇명? 이뻐? 누구누구가는데?
등등 간단하게 묻고 전화를 끊는 순간 !
뇌리를 스치는 문제의 그 것,,,짧게 잘린 내 머리ㅠㅠㅠㅠㅠ,,,,,,,,,,,OTL,,,,,,,
퀸카들만 모아 놨다는 친구의 발림말에 한참 고민하다 결정했죠.
고등학생 때 즐겨쓰다 굴욕을 당해 봉인한 가발을 꺼내 쓰기로 !
최대한 티를 안내려고 왁스와 헤어 스프레이로 떡칠을 했죠.
하지만 가발은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약점이 세가지가 있더군요.
1. 가발 착용시 벗겨지면 X된다,,,,안에서 땀이나고 잘 씌어졌나 돌리다 보면 머리는 딱 달라붙는 꾸불꾸불 라면머리,,,,
2. 앉으면 안된다. 정수리에서 뿜어 나오는 짜가의 포스는 감당할 수 없더군요,,
3. 되도록 밝은 곳은 피하라!
풀 세팅을 마치고 한껏 들떠서 친구들을 만났죠!
이자식들,,,보자마자 또 가발썼다고 겁나 놀리더군요.
하지만 괜찮아요 ! 퀸카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깐요 ! ^ㅡ^
퀸카들을 생각하며 갖은 놀림을 전부 웃으며 이겨내고 퀸카들을 맞이한 순간,,!
이런 X,, 퀸카는 어디있나요,,,, 웃으며 참았는데,,,,^ ^
그래,,한 두번도 아니고,,,,재밌으면 되지,,,,재밌으면,,,,,,,,,,,
와~아 진짜 끝내주게 재밌더군요! 다들 성격이 시원시원 털털해서 오늘부터 베프니 뭐니 별명도 짓고 자주 만나자고 거짓 약속을 하던 중!
제 앞에서 분위기를 이끌던 여자애( 이 것 때문에 리더란 별명이 붙었죠. )가 벌떡 일어나더니 한걸음,,, 두걸음,,, 픽! 쓰러졌죠,,,
약간의 고통과 함께 갑자기 시원해진 머리,,, ^^?,,,,,,,,짐작 가시죠?
오,,,마이 갓,,,,,, 리더가 쓰러지면서 제 머리통을 붙잡은 겁니다ㅠㅠㅠ엉엉 ㅠㅠㅠ
리더는 신음하더니 이내 손에 쥔 것을 발견하고는 빽 소리를 질렀죠.
끼야아아아ㅏㅏ~~~~~악
이런 젠장,,,술집안에 모든 이목은 우리에게 집중 되었죠.
올빽에 떡져 눌린 내머리,,쓰러진 여자,, 여자 옆에 버려진 정체불명의 검은 물체,,,
우리 주변은 웃음으로 초토화 되었죠^^
X됐다,,,이런X,,,하느님,맙소사,으헉 왜 내게 이런 시련을,,쥐 구멍에라도 숨고 싶었지만 현실은 냉정했죠.
친구라는 것들은 한술 더 떠서 삿대질하며 배꼽빠져라 웃어대고,,,,
쓰러진 여자앤 미안해선지 취해선지 땅바닥에 붙어있고,,,ㅠㅠ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었지만 두 시간 동안 쌓인 우리의 우정을 생각해 참았죠,,^^
일단 날 이렇게 만든 리더를 깨워 일으키고 가발을 주워 대충 뒤집어 쓴 뒤 자리에 앉았죠,, 쓰나미처럼 쏟아지는 가발얘기,,, ㅠㅠ
대박, 나 진짜 몰랐어, 남자도 그런 거 쓰네?, 추하다 , 너 창피해, 저리가!
역시나 두시간 우정입니다^^ 신발,,,,,웃으면서 대처하기엔 너무 멀리왔기에
답답한 마음에 혼자 술을 들이키다 홧김에 간다고 했죠.
이런X,,,,,진짜 가라고 하더군요. 지네들은 더 놀다간다고,,,,
이런 것들도 친구라고,,,,고등학교 친구 평생간다? X구라에요^^ 썩을,,,,,,,
최악의 기분으로 혼자 쓸쓸히 술집에서 나와 버스를 탔죠.
집앞에서 쓰레기통에 가발을 던져버렸죠. 무슨 미련이 남아 봉인 따위를 했는지,,,,
다시는 가발 쓸일은 없을 겁니다^^
아,,,,,허접한 글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하나요ㅠㅠㅠ
좀 긴글이 된 것 같네요,,, 여기까지 다 읽어 주셨다면 감사드리구요^^
모두들 주말 즐겁게 보내시구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